안녕하세요. 저는 광명사는 20대 남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되는거죠?
제가 처음 쓰는 판인데요. 요즘 음?체 많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함 따라해 보겠음. (어색해도 이해바람)
어릴적부터 안어울리게 개를 무서워했음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가도 묶여있는 개가 무서워 집에 못들어갔음
개와 맞닥드리는 순간 발은 안움직이고 심장은 벌렁벌렁
입에서는 히잉 !#%)$@) 알아듣지 못할 말들이-_-;;
무튼 이런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은 개와의 일화를 얘기하겠음
바야흐로 초등학교 때
동네에 미친개라 불리는 녀석이 있었음
동네 개는 아니고 어떤 아저씨가 데리고 다니던 개임
한쪽눈은 다쳤는지 흰눈이였고 크고 잘빠진 세파트?(ㅈㅅ나 종같은거 잘 모름)
비슷한 개였음
소문에 아저씨가 차 안에 두고 내렸는데 열린 차문 밖으로 뛰어내려
길가던 아이를 물었다했음 (소문일 뿐임)
그런 녀석이 내 기억에 영원히 남게 된 사건이 있었음-_-
어느 날 하교 길.
친구 둘과 함께 집에 오던 길이었음
목줄에 묶여있던 녀석을 발견했음
우리 셋다 묶여 있는 걸 확인하고 의기양양했음
가까이가서 관찰하며 녀석의 심기를 어지럽혔음
난 가지고 다니던 주황색 신발주머니를 무의식적으로 빙빙 돌렸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녀석을 열받게 한거 같음)
순식간에 녀석이 우릴 향해 달려들었음
훗..^^ 올테면 와바랏! 넌 묶여있다구! 라는 착각도 잠시
예상과 달리 녀석이 점점 가까워졌음
그랬음. 그랬었던거였음.
끈이 풀어졌음 ㅠㅜ
살기위해 젖먹던 힘을 다해 반사적으로 뒤돌아 내달...
릴려고 했는데 바로 뒤에 있던 나무에 헤딩했음
우리나라 최초로 우주에 간 사람은 나임
그 어린나이에 우주를 보았고 배우지도 않은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보았음
무튼 정줄을 놓으며 그자리에 쓰러졌음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녀석이 다가와 내 주변을 맴돌고 있었음
친구들은 저 멀리 도망가고 있고 난 맹수앞에 먹잇감됫음
생과 사를 오락가락하는 순간 죽은척 하면 곰이 그냥 간다는
동화내용이 생각났음 (어릴 때 잔머리 잘돌아갔음 ㅋㅋ)
나 실눈뜨고 죽은척 가만히 누워있었음
그 동화 사실이었음.
죽은 척하니 개가 저멀리 도망가는 친구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음
내 연기력에 감탄하며 그 사이 난 멀리 도망갔음 ㅋㅋ
친구들도 결국 개 따돌렸음.
우리 셋. 다시 가족들 만날 수 있게 됫음
그 후로 개 더 무서워 하게됫음
살면서 몇번 더 이런 위기를 겪었지만 재미없어 생략하겠음
(머 위에꺼도 재미없지만 -_-)
어느 덧 나이들어 대학교 갔음
화창한 봄. 나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었음
수업 마치고 스쿨버스 탔음
스쿨버스에 사람 별로 없었음
저멀리서 기사아저씨가 학교를 떠돌던 개를 데리고 다가오고 있었음
나 설마하면서도 점점 심장이 뛰기 시작했음
어른들 말씀 틀린말 하나 없음
설마가 사람잡았음
개가 버스에 올라탔음 ㅠㅜ
제발 날 지나쳐 가라고 기도하며 애써 외면했음
훗.. 하늘이 감동해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기는 개뿔
내 옆자리에 자연스레 앉는 거였음 ;;;
녀석이 통로쪽. 난 창가쪽. (내 생에 첫 커플석이었음)
녀석을 피해 다른자리를 가고싶었으나 녀석을 지나칠 용기가 없었음 ㅜ
그냥 창가를 보며 하늘을 원망했음.
여자들앞에서 대놓고 울 순 없었음
녀석이 자꾸 내쪽으로 고개를 갖다 댔음.
훗 너도 나한테 반했-_- ㅈㅅ;
냄새도 심했지만 정말 무서웠음. 물까봐
참다참다 용기내 팔꿈치로 녀석의 턱을 밀었음
녀석 삐졌는지 의기소침 해졌음.
우하하! 첫 승이었음~
그렇게 스쿨버스는 출발해서 10분거리에 있는 역에 가까워지고 있었음
그때 나에게 또다시 시련이 찾아왔음
과연 어떻게 내릴까? 하는 거였음 ㅜㅠ
이 녀석이 안내리면 어떡하지? 내가 일어설때 물진 않을까?
녀석이 안내리면 나도 계속 앉아 있어야 하나?
이 녀석이 내리길 기다리고 있으면 쪽팔린데.
짧은 시간동안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을 했음. (지금 생각하면 ㅄ 같음ㅋㅋ)
또 심박수 올라갔음. (can you feel my heart beat?)
어느덧 버스가 정차했음.
그 순간 백마탄 기사가 나타나 면식없는 나를 도와줄...리 없고
우리 하얀 스쿨버스를 운전하시던 기사아저씨가 쫓아내줬음.
휴~ 다행임. 엄청 고마웠음. 생명이 은인이였음.
녀석이 따라올까봐 눈치보며 발업하고 역으로 토겼음.
이상 살면서 겪은 개와의 일화였음.
군대갔다온 지금도 개가 짖으면 움찔움찔 놀람.
하지만 나 군대나온 남자임.
곤충체험전 알바하면서 전갈도 만지고 커다란 거북이도 만지고 뱀도 만졌음.
(곤충 체험전인데 이상한것들만 만졌음.ㅋㅋㅋ)
글은 긴데 재미없어서 정말 ㅈㅅㅈㅅ
어쩌겠음. 이래 생겨먹은 걸.
그래도 처음 쓰는 글인데 이해 해줬으면 좋겠음.
이해해주는 사람들은 좋은 일만 있을꺼임(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