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유학중인 영어에 지쳐 가끔 톡을 즐겨보는 학생 여자입니다~!!
와, 진짜 지금까지 톡을 보기만 하다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하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ㅋㅋㅋ
톡을 보기만을 즐겨하고, 심지어 댓글조차 잘 달지 않던 제가,
갑자기 이렇게 톡에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제 잘생기고 귀여운 사촌동생들을 소개해볼까 해서요~
음, 요즘 유행하는 음 체로 써볼까 했지만, 왠지 어색해서 그냥 봐주세요~!!^^
저는 1년전 미국으로 갑자기 막 이민오시는 이모를 따라 1년이라는 짧지만 긴시간을 유학하기 위해 미국에 오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 된거죠......이 천방지축들과의 깊은~~~~~인연이...ㅡㅡ;;
한국에서 자주 만나고, 이 녀석들과 같이 자주 놀고 그랬는데..
그때는 잠시뿐이라 그랬었나....이녀석들 같이 살기 시작하자 정말 장난이 끝이 없습니다ㅠㅠㅠㅠ
그래도, 처음엔 순진(?) 했던 저라...당하기도 많이 당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얄짤없죠~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해준답니닼ㅋㅋㅋ그럼 기겁을 해서 도망가는 아가들이란...
여튼 서론이 너무 기네요!
제 사촌동생들을 소개해볼게요!
일단 첫째 태양이~
누나가 너 사과머리하면 이쁘겠다는 말에 냉큼 해버린 녀석ㅋㅋ
아파!!누나 살살해!!!! 이러면서도 배를 잡고 웃는 나에게
나 귀여워? 하는 귀여운 자식ㅋㅋㅋㅋ
왜 넌 웃는게 안어울리는 것이냐ㅡㅡ;;
자~~알 생겼지요?
네 잘생겼습니다ㅠㅠㅠㅠㅠ 겨우 한국나이로 9살인 이아이..ㅠㅠㅠ제가 봐도 잘생겼답니다ㅠㅠㅠ
덕분에 한때는 제가 여기있는 한국사람들 중에서 가장 부러운 아이로 통하기도 했었지요ㅠㅠㅠ
하루는 제가 물어봤습니다.
"넌 좋아하는 애 없냐?"
그랫더니 그러더군요.
"응, 난 없어. 근데 누나. 나 P.E.(미국의 체육)시간에 달리기 할때마다 여자애들이 내 이름만 부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그렇습니다. 미국 애들도 태양이가 잘생기긴 잘생겼나보죠?
달리기 할때 이녀석만 응원한다는 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더 황당했던건 그 말을 하는 이녀석의 표정..ㅋㅋㅋㅋㅋ
'나참 왜이렇게 피곤하게 난 인기가 많은거야?' 하는 녀석의 표정이란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에피소드는,
생긴것처럼 캐 시크한 이 녀석의 성격...
하루는 제가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다죠.
미국아이들과 한국인 골고루 온 그 날.
제 사촌동생들은 테니스 강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창 저희끼리 노는 중간에 제 동생들은 나가게 되었는데,
저랑 친한 언니에게(한국인) 뚜벅뚜벅 가더니 그러더랍니다.
"나 테니스 갔다가 5시에와. 갔다올게."
언니가 말하기를 그 순간 든 생각이
어쩌라고? 보단 시,시크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였답니다.
막내는 "나 테니스 간다~! 좋겠지!!" 막 이러며 방방 뛰어대는데, 저벅저벅 와서 무표정으로 하는 말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만한 남자도 생기기 힘들다는 배에 王자와 알통도 있고, 수영도 잘해, 축구도 잘해, 테니스 잘해, 수학잘해, 과학잘해......영어잘해....
컥- 가끔 제가 기가 죽을정도로....뭐든 잘나가는 이녀석....
나중에 크면 엄친아 될 기세랄까......
한국에 있었을땐, 길거리 캐스팅도 꽤 당하고, 그랬다는데...낯가리는 성격때문에 이모랑 이모부가 아역은 포기하셨다고 해요ㅠㅠㅠㅠㅠㅠ아 아까워라...
그렇지만 저에게 놀아달라 칭얼대고, 가끔 귀엽게 말하는 거 보면 아직 애라는게 느껴져 그저 흐뭇 하답니다.
둘째는 태민이,
이 아이도, 여장시키기에 희생자ㅠㅠㅠㅠㅠㅠ
태민이는 자~~알 생긴 자칭타칭 꽃미남 형아에게 치여....빛을 못보...........기는 무슨.
밀당의 선수. 놀때 보면 남자보단 여자친구가 더 많질 않나....
어째 형보다 더 '끼'가 많습니다. 겨우...한국나이 7살 주제에....ㅋㅋㅋㅋ
형의 시크한 성격을 치고 올라와 기회를 잡는 아이랄까요....
얼굴은 ' 나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얼굴이면서 여자친구는 굉장히 좋아합니닼ㅋㅋㅋ
언제는,
엄마 나 결혼하려면 어떻게 해야되?
라고 이모께 묻더라고요?
그래서 이모가 그랬죠.
결혼해줘. 영어로 would you marry me? 라고 하면 된다고 답하신 이모.
그리곤 부끄부끄 하는 태민이에게 물으셨습니다.
"왜? 좋아하는 애 있어?"
".....응....(수줍)"
"누구?"
"우리반에...영어이름 어쩌구..."
그리고선 열심히 설명합니다.
음, 얼굴 하얗고! 머리길고! 근데.....나한테 못되게 해.
나빴어.
근데 좋아?
라고 했더니 좋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그 전에 있었죠.
한국에서 좋아했던 여자애들 이름 대면서 저에게 설명해줬던 태민이....
보고싶다던 태민이....
태민아...그 아이들은?.....그 ...그 한국의 아이들은?!
그렇게 저와 이모는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게 그 일이 지난후 좀 한참뒤,
저희집에 은귀걸이가 잔뜩 생겼는데, 태민이가 쪼르르 달려오더니 그러더군요.
엄마, 나 이거 하나가지면 안되?
옆에서 귀걸이를 열심히 챙기던 전 물었습니다.
왜?
그랬더니 그 전에 좋아한다는 여자아이에게 선물을 주고 싶답니닼ㅋㅋㅋㅋ
형은 옆에서 담임선생님 주겠다고 귀걸이를 고르고 있는데...ㅋㅋㅋㅋ
그래서, 웃으면서 골라보라고 했더니,
심각하게 고민하며 이리뒤적 저리뒤적이던 태민이.
하얀색 이거 이뻐. 누나 요기다 한거 보이지? 이쁘지?
응 와!
이거 줘 이거.
근데 음, 누나. 나 걔 말고 딴 애 영어이름 샬라샬라 줄까...?
왜?
걔 너무 나빠...못됬어.
근데 좋다며?
좋은데.....못됬어! 그냥 나 샬라샬라 줄래!
웃으면서 그러라고 하니 걘 흑인인데 하얀색은 안어울린다며...딴 색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혼란을 겪기 시작하는 녀석.
아냐, 그냥 어쩌구 줄까? 아냐..샬라샬라 주자. 아냐...어쩌구가...이씨 어쩌지!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던 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엔 다른 여자애 이름도 나오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결국 저와 이모의 설득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어쩌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결국 제가 추천했던 하얀 귀걸이와 보라색 귀걸이를 이쁘게 포장해서 가방에 넣고는 행복하게 웃던 태민잌ㅋㅋㅋㅋㅋ
정말 귀엽기 짝이 없어요~
저에게 막 대들기도 하고, 11살 또는 9살 차이나는 누나에게 야! 라고 야자를 찍찍 까도,
금세 누나누나 하고 따르는 녀석들을 보면 화가 눈독듯이 사라지고...
가끔 제 분을 못이겨 울고불고 싸울때도, 싸울땐 다시는 안보고 다시는 얘기 안할것처럼 해도, 1시간 후엔
슬금슬금 다가와,
누나...이거 대게 재밌다! 할래?
라며 귀엽게 웃는 이 귀염둥이들!
태양이는 커서 우주과학자가 될거라고 방송에 나오면 꼭 보라고 하고 작은애는 경찰도 축구선수도 다 하고 싶다는 욕심많은 아이들,
이제 몇주후면 한국으로 돌아가 언제 볼지 모르는 녀석들에게 좀더 잘 못대해준게 미안할 뿐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이 귀염둥이들!!
누나 한국 돌아가도, 누나 좀 그리워 해줘야 한다?
짜증나는 누나 같다고 바로 기뻐하지 말아주렴 ㅠㅠㅠㅠㅠ
진짜보고싶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이거 올렸다고 이모한테 혼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