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직장 男 입니다.ㅎ
저는 출근해서 한가할때마다 톡 눈팅을 해왔는데
저도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한번 적어 봅니다.
재미 없으셔도 읽어주세요 꾸벅..^-^;;
-------------------------------------------------------------------------
때는...3개월 전으로 돌아가서.....아마 2월달 쯤이였을꺼에요.
그 날은 친구 생일 이여서 그 약속 자리에 가기까지 약 2시간 정도 남은 상태라
친구네집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었었죠..
기분좋게 한잔 두잔 마시고..
다들 분위기 UP!! UP!!
어라..벌써 약속시간이 지나가요.
전화가 울리네요.
생일男:어디쯤이야?
나:응 ^^ 거의 다 왔어 (아직 친구네서 술을 먹고 있던중 ...ㅎㅎ;)
30분 후 또 연락이 오는겁니다.
생일男:어디야?왜 안와 지금 다 너희기다리고 있어
나:알써 ㅋㅋ 금방갈께 ㅋㅋ
생일男:응?금방 오다니?다 온거 아니였어??
나:헐.....(걸렸구나..) 미안 ㅋㅋ 지금 바로 갈께 !
그러고 나서 우리친구들은 술판을 정리하고
슬슬 정리하구...일어 났죠.
가까운 역으로 갔습니다. 지하철로 6정거장 거리 인지라....
다들 술 기운에 코가 뻘개지구 말 들이 좀 많아 지면서..
그래도 전철 이다보니 공공 장소 인지라 조용히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하철 칸 문에서 스르르 열리더니.
좀 허름한 옷을 입으시고..손 에는 종이 상자를 들고 ..
구걸을 하시는 거였습니다....
지하철에는 사람좀 있었습니다(의자 자리 꽉참)
다들 아무도 돈을 주지 않기에
친구가 주머니를 뒤적이였습니다.
그 아저씨는 그 친구를 힐끔보고 그냥 앞만 보고 걸어가네요.
친구가 돈을 집어 들고 저기요 아저씨~~
아저씨는 말 한마디를 안하시고 ..무시하고 그냥 가시는겁니다.
그래도 친구는 불쌍한 사람을 위해.
다시한번 용기내서 말을걸었습니다.
저기요 아저씨 ~!! 또 무시........(사람들 다 쳐다봄)
그 친구는 그 아저씨 앞으로 가서 팔을잡으며
저기 아저씨 ~! 손을내밀며. 여기 이거 받으세요...
어라? 아저씨가 돈을 안받고 팔을 뿌리치네요?;;;;;
사람들이 다 쳐다보네요......
구걸하는 아저씨한테..돈을 주려는데 (동전500원+100원짜리 등등 약 1400원?)
거부하는 아저씨.........
그 아저씨께서 한마디를 하시더군요.....
동전 따윈 안받아 !!!
동전 따윈 안받아 !!!
동전 따윈 안받아 !!!
동전 따윈 안받아 !!!
동전 따윈 안받아 !!!
아니 ......동전 따위라뇨...그래도 1400원정도 였는데.....
그 아저씨는...처음에 친구가 주머니를 뒤적일때 동전소리가 나서
안받으려고 처음부터 맘먹고 있었나 봅니다..;;;;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아저씨 이것도 돈이잖아요 왜 안받으세요?
아저씨 왈:
난 지폐만 받아!!
난 지폐만 받아!!
난 지폐만 받아!!
난 지폐만 받아!!
난 지폐만 받아!!
사람들이 옆에서 낄낄 거립니다.
아니 이게 무슨 퐝당 시츄레이션입니까........ㅠㅠ
물가도 많이 오르고 고유가 시대라고 동전은 돈으로도 안보인단 말입니까...?
그래도 OO역만가도...돈을 기부하면 ...동전이던 지폐던 소중하게 받아드리는데....
이 아저씨는 ......정말.....할말이 없게 만드네요..
그때 그친구는 완전 창피만 당하고..
그 친구놈 생일파티가서 술을 마시며 다시한번 있었던일을 얘기를 했었죠 ㅎㅎ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간직하고 있담니다. ㅎㅎ
그래도 그아저씨한테는..동전이 기분이 많이 나빴나봐요 ^^;;
님들도 혹시 모르니 동전말구..지폐한장 건네 주세요 ㅎㅎ;;;
재미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