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사람많은 지하철탈때마다 오해받을까봐...
손을 어디다 둬야 할지몰라 팔짱끼거나 만세하는
소심한 A형 청년입니다.
남자로서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 -;;;
지난 3월쯔음..
뉴스기사로만,,,말로만 들어왔던,,,
지하철 성추행(!)
장소는 지옥철인 2호선 잠실역...
외근을 나갔다가 회사로 들어가려던중...
워낙 사람이 많은 2호선에~ 게다가 잠실역이라 또 퇴근시간대라 사람은 많이붐볐습니다.
스크린도어 앞에서 길게 두줄로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과 저!
그때!
몸에 딱달라붙는 검정원피스를 입으신 20대 후반쯤에 여성분과 바로뒤에
30대 중,후반으로 추측되는 아저씨가 서있었는데~
갑자기
앞에 여성분에 머리에 코를 박으시고 냄새를 맡는겁니다....
순간...
아는 사이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는사이치곤 너무 말없이 냄새만 맡으시는 아저씨...
그리곤 다시 떼시는 아저씨................................
흠.............................
뭐 저런사람이 다있나 라고 혼자서 생각했습니다...
마침
전철은 잠실역에 들어오고 스크린도어와 전철 문이열리고
사람들이 타려는데...
그 문제의 아저씨.
이번에는 타시면서 여성분 머리카락을 뒤에서 스~~~~윽 만지시는겁니다.
근데 보통 머리긴 여성분들 누가 살짝이라도 머리카락만지면
느낌오나요~ 안오나요(?)(?)(?) 오겠죠(?)(!)
근데 그 여성분 가만히 계시더라고요...;;;;;;;
뭐 아무튼
저는 24년 살면서 수많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이용했지만
뉴스로만,,말로만,,,들어왔던
이상한 아저씨를 처음 목격했습니다.
요기서 끝이아니라...
타고나서 다들아시잖아요?
발디딜 틈도 없이 지하철안에 사람 완전 많을때...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그 문제의 아저씨는 그 여성분뒤에 찰싹달라 붙어있는겁니다...
지하철은 성내역을 향해 가고
그아저씨는 몸을 계속 부비부비 하시고
여성분도 얼굴을 찌푸리면서 그 좁은 틈에서라도
옆으로 옆으로 조금씩 옮겨보아도...
아저씨가 계속 따라갔습니다.
성내역에 도착하고 문이열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타는 문이 열린 타이밍에...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는 그때~
그때!!!
아저씨는 손을 여성분의 엉덩이쪽으로 가는거였습니다...
그 못된 손은...
엉덩이를 만지네요...
저는...
뭘 어떻게 도와드려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이걸 나서서 아저씨에게 따져야할지...
가만히 있자니
진짜
남자로서 더럽고
저런 그지같은 사람들때문에 대한민국 남자들이 욕을 먹는거같아서...
그 아저씨가 너무 드러웠습니다 그냥......
근데 또 나서자니...
싫은 표현을 강하게 못하시는 여성분인지라...
괜히 내가 사람많은 곳에서 ...
여자분들 그런거 있는 분도 있다고 들었어요..ㅜ
많은 사람들 있는데 수치심? 쪽팔림? 뭐 그런거때문에 성추행을 당해도
표현을 못하고 끙끙 앓으신다는...얘기가 떠오른지라....
괜히 그 여성분을 더 곤란하거나 난감하게 만들을까봐...라는
오로지 제 생각때문에...
못도와드렸습니다....
다음 강변역에서
그 여성분은 내리시더라구요...
더 무서운건...
그 아저씨도 따라내렸습니다.............
못도와드린게 너무 양심에 찔리고
후회되고... 죄송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열혈청년이 되지못해
죄송합니다 여러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