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간간히 읽어서
내용도 지루할것 같고
톡에서 쓰는 좋은 글방식 잘 모르지만 열씨미 써 볼게요.
각설하고!!.
25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엄마생신 선물을 고민하다가
"나도 비싸서 못먹는 영양제를 우리 강아지 준다" 하시던 어머니 말씀이 생각나
보약은 못해드려도 좋은 영양제 하나 사드려야지 하고
동내 백화점 영양제 파는 코너로 갔습니다
용돈을 탈탈 털어보니 한 10만원이 되더군요.
그래 이번달 남은 15일 밥좀 굶지 하는생각에
이것저것 보고있는데..
일하시는 분이 오시는겁니다.
(아. 이 백화점에서 군대전역한후에 3개월쯤 일해서 조금 암니다^^::)
말투나 행동 이런걸 봐서 신입이시구
백화점 cs교육 요령대로 완전 응대를 잘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선물 생각에 뭐가 좋지 하고..
어머니들 뭐가 좋은가요 물어보았는데..
설명서 내용만 말씀하시길레..
나랑 같은 나이대인데..
저 일할때도 그랫거든요.. 써보질 않아서 솔직히 제품 차이 잘 몰랐습니다ㅠ
그냥 웃으면서 네 고객님 이게 좋아요 하던게 생각나서.. 내가 그냥 잘 보고 사는게 낳다 싶었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이걸로 주세요" 했습니다.
참 말씀도 나긋나긋 하게 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시더군요
회원가입을 하면 10% 추가 할인이되는데... 가입비가 있고..
무튼무튼.. 가입도 하고 알아서 해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귀찮을 수도 있는데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더군요..
가입비내고 어쩌다보니 사음품을 주고..
행사기간이라 이렇게 하면 이걸 받을수 있고..
올라기시면 백화점에서 뭐드려요..
등등등.
결국 덤으로
백화점에서 주는 와인이랑
비타민c 큰거 1통 작은거 1통 4달치나 받아왔습니다.
추가로 받은게 한보따리..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닙니다.
상냥하고 나긋나긋 하신 그분이..
이쁘시기도 햇지만 너무 갠찬아 보였습니다.
포스 기기 앞에서 계산할때 상냥하게 말씀을 너무 잘하시니까...
"매니저세요?.." 라고 괘니 한번 말 던져보고..
하지만 저기요 혹시 연락처...라고 말할 제 상황이 아니더군요.
슬펏습니다.
헌팅 이런거 해본적도 없는 소심남이긴 합니다만ㅜ.
지금 중상위권 대학 전자과 다닙니다.
친구들 몇몇은 벌써 s기업 이나 외국계기업 입사해서 1년차인데
dsp쪽 년봉이 한 4200쯤 된다더군요.기본급 +@ 인듯한데..
고등학교때 학교 열씨미 다녔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 시험 백지내는게 자랑이고 학교안가는게 유세인줄 알았습니다.
군대다녀오면 달라질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교수님은 외계어와 처음보는 기호들만 쓰시고..
좋은 부모님덕에 많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유년을 보냈는데..
이제는 제 자신이 초라해지더군요.
마음에 드는데..
머리속에서는 백화점에서 일하면 얼마받는데.. 난 아직 졸업까지는 멀었고.. 지금 용돈도 항상 부족인데..
이런생각이 먼저더군요.
찹찹한 마음에 적어보앗는데..
지금 여자 만날 때가 아니란걸 알지만ㅜ 그렇게 마음먹음에도..
계속 생각이 나긴 하네요 ㅠ
다음달에 비타민 사러 한번더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