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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투잡이란걸 해보고싶었다.

나도 투잡이란걸 해보고싶었다...

 

일종의 동경?! 이랄까...

 

결과는 ........................

 

 

비참했다................

 

오늘 오전 구인광고 하나를 봤다.

 

야간 박스 하차!!!

 

20:30~22:30 까지

 

그랬다... 딱 나를 위한 일이였다...

 

그순간부터 내 비상한 머리는 회전하기 시작했다.

 

'내가 일을 마치면 17:00~18:30...그리고 집에가서 씻고 19:00

 

헬스를 갔다가 바로 가도되고 아니면 일마치고 헬스장에 가도

 

한시간반씩은 운동할 시간이 남았다... 게다가 시급만 괜찮다면...'

 

눈 몇번 깜짝일 사이에 최상의 결론을 도출해내곤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거기 장군상회 맞죠? 구인광고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불라불라불라솰라솰라이고 월급은 30만원입니다'

 

'예. 오늘 저녁에 한번 찾아갈께요'

 

내 예상금액과 별반차이 없었다... 오히려 내 만족선이였다.

 

그래서 저녁에 마치고 갔서 일 스타트...

 

어제부터 잠깐 일배우러 온 고딩 나부랭이 한마리랑 같이

 

일을했는데... 나는 '내가 바로 육군 병장 만기전역 예비역이다!!!'

 

는것을 다른무엇도 아닌 몸으로...오로지 몸놀림 하나로 보여줬다.

 

아저씨, 아줌마는 내 몸놀림 하나하나에 현혹되어 속으로

 

'Olleh~'하고 외치는 듯한 표정이였다.

 

난 '이정도론 뭘~후훗' 하고 그 많던 박스를 싹스리했다...

 

작업이 끝나고 그때부터 아저씨의 이빨?! 이 나오기 시작했다...

 

"월급은 30만원이고 30일치 일하고 다주는게 아니라

 

20만원을 준다. 그이유인즉슨 그돈만 받고 갑자기 그만둬버리면

 

일손이 없어 손해를 본다. 그러니 그건 그런경우를 대비한

 

일종의 위약금이다. 갑자기 그만두면 돈을 받지 못하는것이고

 

월급은 자기가 30일 일하고 20일치 받던지 40일 일하고 30일치

 

받던지 정한다. 만약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게 되면 대체인력을

 

구하게 광고를 낼 시간적 여유 10일 전에 미리 통보해달라.

 

만약 그렇게 해서 인력이 구해지던 안지던 상관하지 않고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겠다."

 

여기까지는 '음...그래 그말이 맞지' 하고 수긍을 하고 괜찮네

 

생각했다...

 

허나 그순간 아저씨는 '올커니~ 걸려들었구나...(ご_こ)'

 

눈초리로 마지막 쐬기를 박으려 들었다.

 

"아 그리고... 일을 시작하면 10월까지 일해야된다..."

 

(-                        _           -;;)

난 그순간 느꼈다. '싸늘하다...한마디 말실수하는 순간...

 

천길 낭떠러지로...가겠구나'싶었다...

 

내가 그생각하는동안 아저씨는 주제파악 못하고

 

계속 날 옭아 메려들었다.

 

'일하는 시간은 21:00~23:00까지인데 더 늦을수도있고

 

이걸로 일이 끝난게 아니라 무게재고 물품 가져오기전에

 

먼저와서 가게 문열고 가게 내부 정리하고...등등등x30000'

 

난 계산을 해봤다.

 

월급 30만원...첨에 주말 다쉬는줄 알았는데 토요일만 쉰다

 

평일도 빡신데 일요일은 배로 빡시단다. 한달을 30일로 잡고

 

빨리마쳐서 평균 2시간, 토요일 4번빼면 26일...

 

하루 11538.46원 이다... 십원단위까지 반올림해도 11500원...

 

두시간 넘을게 뻔한데 두시간으로 잡아도 5750원.

 

게다가 11시 넘으면 버스도 없다...

 

오며가며 버스비 2000원 이다...그런데 갈때 버스가 없다...

 

버스만 타고 다녀도 26일 x 2000원 은 52000원이다 차비만...

 

그렇게만 계산해도 20만원-5만2천원 은 14만8천원이라는 결과가

 

도출된다.

 

그런데...버스가 없다...집에갈때 버스말이다...

 

그럼 택시비가 들거나 걸어가야된다.

 

말이 7정거장이지...예삿거리가 아니다...

 

걸어서 가면 헬스는 영영 물건너간다...

 

택시타고 가도 수입에 지대한 차질이 생긴다...

 

그렇다고 택시타고 간들...헬스를 온전히 다하느냐...

 

얼마하지도 못하고 헬스장 문닫는다...

 

이러한 생각이 불과 1분정도의 시간만에 내머릿속을 휩쓸고

 

지나갔다...

 

그래...결심했어...

 

내가 내린 최고의 결론은...

 

 

 

 

 

'아저씨...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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