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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만화책을 사서읽으시나요 빌려서 읽으시나요?+)추가글

Anicam |2010.05.17 23:11
조회 43,152 |추천 40

 

 

 

여러분은 만화책을 사서읽으시나요 빌려서 읽으시나요?

 

관심이 없는 이야기 겠지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만화시장이 굉장히 좋지않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유명한 만화가가

한달에 600만원을 번다면 250은 어시스트(도우미)들 월급으로 쓰고 200은 화실비용(만화그리는곳)과, 재료비용으로 쓰입니다. 기껏해야 많이벌어봤자 150만원 요즘 평균 교육비용이 300만원인데, 유명한 만화가는 기껏 150만원을 법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대여점떄문입니다.

그 대여점이 무슨문제일까요? 일반적으로 대여점은 한권~세권 정도의 만화책을 사드립니다. 예를들어 원피스 1권을 세개가지고 있습니다. (유명한 만화책은 원래그렇게 삽니다.)

그것을 우리는 300원을 보고 빌려갑니다.

 

예전에 들은바가 있는데, 기껏해야 만화책 한권이 팔려서 만화가들이 직접 받는돈은 300원이라고합니다. 그만큼 힘든직업이죠. 예를들어 그 만화책이 7권 팔렸다고 치면 그만화가는 3x7 = 2100원 입니다. 여기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만화책을 사서봐줬으면 좋겠다는 소리입니다.

 

 

두번째로는

 

한국만화가 구리다는 사람들의 편견떄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어릴적부터 접해왔던 만화는 대부분 일본만화입니다. 소수의

둘리나, 우비소년우비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만든 만화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러니 익숙치 않은 우리나라 만화를 무시하는 경향은 상상을 초월하며 일본만화를 읽습니다. 그러니 인정받지 못하는 만화가들은 해외로 빠져나갈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소용없다는 소리입니다.

 

 

이렇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답은 세번째입니다.

 

어느순간부터 국가는 만화를 위한 고등학교와 대학을 만들었으며, 유명해지고

그곳엔 만화가란 꿈을가진 많은 이들이 향해서 갑니다. 하지만 그 꿈을 가졌던 이들은

금방 포기하거나 해외로 나가버립니다. 그것은 국가의 무관심 떄문입니다.

 

실제 연예인들은 스폰서의 지원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지만

만화계에는 무엇하나도 없습니다. 일본은 만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전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일본만화를 보고 자라며, 스폰서 지원도 당연한것이라서 왠만한 만화들은 게임화와 애니화가 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위에서 말했듯이 스폰서는 커녕

자기 살길도 급합니다. 만화가 성공하려면 광고가 중요할텐데 우리나라는

 

그 광고를해줄 스폰서가 없단말입니다.

 

어떤 만화가는 지금 만화를 하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면서

참 슬프고 한편으론 웃기도 하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두달동안 잠안자가면서 한권의 원본을 완성하면 뭐합니까 다 불법다운로드해서 퍼트리고 삼백원이나 주고 빌려보는데

만화가들이 불쌍해서 전 한국만화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여러분 제발 제발 만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시고 아껴주시기바랍니다.

지루한글 읽어주시고 읽다가 기분나쁜점이 많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상 만화가를 꿈꾸는 소녀의 글이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 ^

얼마전에 그저 한탄하면서 쓴글이 판이될줄은 몰랐네요.

솔직히 저 어리긴 어립니다. 무려 16살 소녀라지요.

고입이고 대입이고 지금 걱정꺼리도 많은데 미술로 갈지 공부로 할지 걱정이앞서서

투정부리고싶어 올린글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만화에대한 시선이 판의 덧글에서 돋보이는거같아서

뭐랄까 좋았습니다. 쉽게 여러분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었으니까요.

 

대부분 여러분들의 의견은 동감순으로 따지면

 

1.대여점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 책을 사서 읽지않는다.

2.돈주고 만화책을 사서봐? 아깝지않나;; 다읽는데 20분 밖에 안걸리는데

3.뭐가 아까워, 영화도 2시간 짜리밖에 안되는데 만화책의 가치를 시간으로 따지지마

4.음, 반성해야겠네 앞으로 다운받아서 보지 말아야지 ㅜㅜ

5.어짜피 우리나라랑 일본은 문화수준 자체가 다르니까 이렇게 말하는것도 글렀어

6.사서읽는게 아까우니까 점점 만화책이 비싸지는거아냐 아무도 안사니까

7.대여점이 있어야 신인작가들이 먹고 살지

8.그전에 잡지같은걸로 연제하지 않나?

 

이렇게 여러분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덧글중엔 제가 어린게 사실이니 아직 만화시장에대해 모르는게 굉장히

많지요. 그래서 여러분들의 덧글을 꼼꼼히 읽고 더 배울것입니다.

 

제가 쓴 글도 얼마전에 애니쪽의 아는언니가 해준말이라서, 같은 만화가의 꿈을 가진 저로써는 굉장한 충격이였습니다. 아직 진로가 결정난것도아닌데, 그래서 그런지 더 더욱

갑갑하고 난 만화만 그리는걸 믿고살았는데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올린것이였습니다. 그러니 기분나쁜 발언이 있었으면 화내지마시고

어린아이의 투정 이라고 받아들여주세요. 그럼 편한 밤 되세요.

 

추천수40
반대수0
베플영상|2010.05.19 08:13
제 생각에는 대여점이 문제가 아니라 책의 원가가 문제인듯 합니다. 만화책 4천원짜리에 만화가 인지료가 300원이라면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베플동네노는형아|2010.05.19 10:53
내 권리를 침해당하면 화내고 성질내는데에는 익숙하지만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는 상당히 관대한 모순을 가진 사회.. 명품의 로열티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구입하면서 다른이들의 수고와 땀이 들어간 영상물이나 만화는 500원도 비싸다고 툴툴거리는 사람들이 많은나라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홍보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베플헐레레...|2010.05.19 15:01
쯔쯔....아직 상황정리가 미흡한 어린 아가분이 쓰신 글이네요. 물론 지금부터 10~15년전만해도 만화대여점은 출판사와 만화가들의 이익을 좀 먹는 암적인 존재였더랬죠. 헌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출판사측에서 공급처로서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된 것은 독자개개인들 구매가 아닌 바로 만화 대여점으로의 대량공급이 되었죠. 대여점 때문에 만화는 빌려 읽으면 되지....하는 인식의 확대로 인해 1인 독자들 각각의 구입량은 현저히 줄었지만 아이엠에푸 실직자 구호 정책의 일환으로써 장려된 사업 중 하나였던 대여점들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같이 늘어난 까닭으로 이후 몇년후부터는 사실상의 판매량은 급격한 하락은 없었더랬습니다. 오히려 전국 대여점에 대량으로 각 만화 타이틀 당 전질로 공급할 수 있으니 출판사는 힘들게 책을 홍보하며 발품 팔 이유가 없어 편해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죠. (물론 유명 작가의 타이틀이라든가 공장제 만화, 혹은 일본 인기 타이틀만이 중점적으로 공급되어졌기 때문에 비주류 만화들의 공급과 수요의 추세는 여전히 현저했죠.) 오히려 출판사 입장으로만 봤을땐 만화라는 출판사업으로 통해 대여점과 결탁하여 가장 많이 삥땅을 챙겼던 시기가 다름 아닌 아이엠에푸, 바로 이 시기였을 것이입니다. 그러던 2000년대 이후, 대여점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판매량의 하락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대여점으로의 공급에 전적으로 의지해오던 출판업계는 갑작스런 하락세를 극복할 판매 시스템을 강구해 놓지 못했기 때문에 출간해오던 잡지의 폐간이라든가 단행본 발행 부수 축소등으로 자금확보에 절절 메게 되죠. 말인즉슨 과거 대여점의 존재는 분명 만화시장의 불균형에 치명적인 리스크를 가져다 준 건 사실이지만 흉세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대여점에서 빌려 읽지 말자고 얘기하는 것은 현재로선 몹시나 시대퇴보적 발언이란 겁니다. 이제는 당시 생겨났던 만화 대여점들도 거의 망해 버려서 빌려 읽을데도 없거든요.ㅋㅋㅋ 만화 사업 흉세의 근본적인 원인은 만화를 한철 장사로 생각하며 기형적인 공급형태로 이익을 끌어모으다 더이상 돈벌이가 안되니 쓸모없이 내팽겨쳐대는 출판사 웃대가리들의 행태가 문제가 되는 거지요. 이는 만화계에만 국한 되는게 아닌,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모든 문화 육성 사업들이 맨밑 찌그레기들만 죽어라 막노동하며 먹고살기 위애 어쩔 수 없이 헐값에 노동력을 제공하는데 반해 제일 위 윗대가리 놈들이 투자금 및 이익금을 모두 삥땅쳐가며 외제차 사고 골프 치러 다니고 룸에 아가씨꿰차 앉고 몇천만원치 술을 매일같이 마셔대기 때문에 이런 개같은 상황에서 못 벗어나게 되는 것이죠. 결코 투자나 스폰서 시스템이 모자라서 벌어지는 사단만은 아닙니다. 만화를 비롯한 여타 문화사업 발전과 육성을 빙자해 있는 놈들이 더 돈 불리기에 가장 좋은 돈세탁 방법 중 하나로 이용하기 때문에 그 투자의 몫을 받아야 할 이들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게 정확한 진실이라는 거죠. 뭐 만화책 사서 읽으라는 건 영화는 극장에서 보고 음악은 씨디 사서 들으라는 것처럼 당연한 소리인건 맞아요, 해당 문화의 발전을 바라고 아끼고 있다면 응당 지켜야 할 자세임에 분명하죠.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해당 전공자분들이나 수료자분들께는 굉장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일단 만화 대학, 게임 대학 이런거 생각없이 만들어 학교 때려 짓는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이없습니다. 진정 그 학문의 발전과 심화를 위한 자세가 아닌, 그저 현재 인기있고 화제가 되는 직종, 돈 좀 될 것 같은 직종이라고 감잡고 무조건 등록금이나 와장창 벌자는 심보로 이 대학 저대학 때려짓는 건 솔직히 문제 있죠. 저도 만화를 그리고 있고 대학 입시하던 시절엔 부모님 등살에 어쩔 수 없이 만화 관련학과에 문도 두들려보고 했었지만 솔직히, 만화라는거... 책상에 앉혀놓고 학문으로서 배울만한 성격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인문학으로 체계를 세우기엔 아직 근본적인 학문적 틀과 사료도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으며 실기 역시 만화가 문하로 들어가거나 전문 학원을 다니며 도제식으로 배우는게 만화 및 관련 현장에 보다 쉽고 유연하게 투입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과연 마감시간과 담당 기자의 압박과 만화가로서의 고된 일상과 쥐꼬리만한 수입도 가르쳐줄런지.... 오히려 학사수료증까지 받은 황금인력인 본인 자신이 이 나라에서 돈벌어 먹을 일이 진정 없구나하는 좌절감만을 안게 해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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