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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곳.. 오산 ._;)

GtO |2010.05.20 14:06
조회 1,025 |추천 1

 

 

과거 수원과 화성의 일부분이었다가 1989년 오산시로 승격되었지만 경기도의 다른 지역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오산...

그 곳은 경기도의 서남쪽에 있는 시로, 편리한 교통 조건에 힘입어 방직공업을 비롯한 제조업이 많이 들어서있는 도시이다. 수원과 병점을 지나 오산으로 가게 되면 평화롭고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경기도의 도시들보다 문화유적이나 관광지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물향기수목원이나 궐리사와 같이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는 주요 관광지가 있는 곳이 오산이다.

봄이 되면 여기저기 수목원과 근교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중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 또한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연예할 당시 우연치 않게 들린 이 곳을 다시 찾은 것은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여유로움을 통해 지친 심신을 재정비하기 위해 찾았는데, 경기남부의 몇 안되는 수목원이기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다른 곳 만만치 않게 있었다.

 클릭! 물향기수목원에 대한 자세한 여행기

물향기수목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우리나라 식물자원 보존과 육성, 도심휴양기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1937년 임업시험장으로 조성하여 관리해 오다가 2000년부터 6년간의 공사기간과 1600여종의 자생식물을 집대성해서 2006년 5월에 물향기수목원으로 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물향기수목원은 지역 및 식물의 특성에 따라 테마를 나눈 작은 공원들이 모여 거대한 수목원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만경원, 미로원, 토피어리원, 향토예술의나무원, 수생식물원, 단풍나무원, 중부지역자생원 등 총 19개의 주제원으로 되어있다. 지도 없이는 다 못볼정도로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기 떄문에 매표소에서 지도는 필수이다.

이렇듯 다양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때든 도시락 싸서 가족단위, 연인단위, 또는 지인들과 피크닉 장소로도 활용도가 크다. 단, 수목원이니만큼 가지고 왔던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는 것이 기본(쓰레기통 절대 없다! 그렇다고 화장실에 버리지 마세요!)이고, 다음 사람을 위해 자리독점보다는 적당히 쉬시고 그늘을 양보하는 것도 에티켓이 아닐까 생각된다.

동선이 길다보니 중간중간에 쉴 곳도 많고, 걸음걸음 코 끝의 향기가 다르니.. 이또한 특별한 체험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아침 9시에 문을 열어 하절기는 18시, 동절기는 17시까지라고 하니 시간엄수는 기본이요.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유의사항 읽어보고 아이들이 있다면 사전교육이 필요하겠다. 7세이상 어린이, 청소년, 64세 이하 어른은 소정의 입장료가 있는데 500, 700, 1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는 가격에 주차료는 경차부터 대형까지 1500, 3000, 5000원으로 착한 가격이 아닐까싶다.

찾아가는 길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해도 좋고, 버스를 이용해도 좋은데 주차공간은 넉넉하나 수목원 앞 좌회전 신호가 짧아 차를 돌려 귀가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지하철은 1호선 오산대역에서 나와 2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5~10분거리로 부담스럽지 않다. 이번엔 부인과 버스를 타고 범계역까지 가봤는데 솔직히 정류장도 멀고 병점과 의왕, 평촌까지 정류장이 너무 많다. 짐이 많지 않다면 1호선 지하철 이용을 추천한다.

허접한 오산 소개를 통해 건의하는 것은 선진국민으로서 쓰레기는 제발 잘 처리했으면 하는 바이다.

 

 

궐리사

오산의 또하나의 추천장소는 궐리사로 2007년 2월... 시내버스 여행을 통해 우연치 않게 만났던 색다른 장소이다.

노성의 궐리사와 함께 대한민국에 2개밖에 없는 궐리사 중 하나로 정조16년(1792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궐리사는 공자의 영정을 모시는 사찰로 사찰에는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이 은행나무는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 선생이 낙향하여 손수 심었다는데, 공서린 선생이 별세한 후 자연 폐허가 되었었다고 한다. 이를 정조대왕때에 이르러 여러차례 재건되었고, 1981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화려한 역사와 전통은 아니지만 오산만의 아기자기한 역사와 사실을 바탕으로 가볍게 오산 여기저기를 누비며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이란 다른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특별함이 아닐까 생각된다.

5월초 오산시 가장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는 조선시대 회곽묘 목관에서 조선시대 여인의 미라가 발견되어 이슈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문화컨텐츠가 생겼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

 

그 외 오산의 문화

물향기수목원과 궐리사 이외에도 오산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로 민원에 시달리던 오산시청에서는 체육시설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오산 맑음터 공원을 조성.. 오산시민들의 쉼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는 오산전망대도 있어 오산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 권율장군의 일화와 함께 남아있는 독산성 세마대지와 예전에 무한지대Q에 나왔었나? 금암동 지석묘군도 오산에 자리잡고 있다.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일상에서의 탈출을 항상 꿈꾸는데 이번 주는 오산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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