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회사일로 인해..한달에 10일정도는 택시를 타고 가는데..
어제(21일 석가탄신일)은 지하철이 빨리 끊기는걸 깜박하고... 열심히 뛰어서..
2호선 신도림행 막차를 타게 됐습니다...
저희 집은 광명이라..구로디지털단지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면..얼마 나오지 않겠구나 하고
안심을 하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내려..택시를 겨우 잡아서(가깝다고 잘 안태워줌니다.ㅡㅡ)
이번 선건에 누구를 뽑을꺼냐는 기사의 질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집에 도착을 했는데...
택시비가 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택시를 자주 타서..왠만하면..계산할때면.. 기사분들이 불을 켜 주셔서..돈을 찾기가 쉽게 해주시는데... 그 택시는 그렇게 해주시질 않더군요...
그냥 지갑을 열어서 만원짜리를 주고...
내릴 준비를 할려고 고개를 돌리고 주섬주섬 챙기고 있는데...
"친구야~ 돈을 잘못 봤나보네.." 라며.. 1000원짜리를 들고 있더군요..
제가 잘못 드린줄 알고... 만원짜리를 다시 드리고 거스름 돈을 받고 내리면서..
택시문을 닫고 보니... 택시 기사의 손동작이 만원짜리 하나를 운전석 옆에 콘솔(?)을 열어 넣더군요... (지금까지 택시를 많이 타봤지만... 그렇게 돈을 따로 챙기시는분은 본적이 없네요.^^;)
택시가 출발하고 문득 이상하다 생각이 들어..지갑의 액수를 세어보니...
액수가 맞질 않더군요..
(그 전날 10만원을 현금으로 빼서... 21일에 저녁값을 쓰고... 와이프 줄 햄버거 사고..해서..
적어도 8만원 이상은 남아야 되는데... 지갑엔 7만 몇천원...ㅡㅡ)
택시비 아낄려고.. 막차시간 놓칠까봐 열라게 뛴 제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고..
택시타고 30분이면 오는거리를 2시간 걸려서 온 제가 바보였나 싶기도 하고...ㅎㅎ
분하고 짜증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네요...
택시 기사의 얼굴을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약간 흰머리가 보이는정도만 중년정도의 나이로 보여지는것만 기억이 나네요..)
다만... 택시가.. 특이해서 기억이 똑똑히 기억하는데...
택시 내부를 튜닝을 해서... 조수석 백미러 부분쪽에 둥근 스피커가 달려 있어서..
라디오 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리더군요...
영업용 차량이라면..한차에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니.. 범인은 2명중에 하나
개인용이면 그놈이 범인..
만원 안짝의 소액의 거리일 경우 특히 조심하셔야할듯 싶네요...
가능하면 카드로 결재하시거나.. 불을 꼭 키신후에 돈을 확인하신후에 계산을 하세요.
돈 벌기 힘들어서 저러는구나..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콘솔에 따로 돈을 챙기는걸 본게 기억이 나서..전문적으로 하는 놈이 아닌가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선량하게 열심히 일해서 노동의 댓가를 받으시는 수많은 택시기사님들이
그런놈 한두사람때문에 불신과 욕을 먹게 되니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