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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홍보물에 뒤질뻔한 사연

바다늑대 |2010.05.22 17:59
조회 760 |추천 0

울산 북구 호계에서 방어진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조선소 철인입니다.

 

왕복 44킬로미터의 만만치 않은 거리이지만 기름값, 차량유지비 등등을 아껴보고 제 건강

 

도 좀 챙겨보자고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참고로 울산에는 그런대로 자전거도로가 잘 닦여져 있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로 현대자동차쪽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데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출퇴근이 가능하죠.

 

 

서두를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저희 동네 홈플러스 사거리쯤 올라와서 입니다.

평소 홈플러스 사거리의 횡단보로를 건너기 위해 자전거 도로 거의 끝지점쯤 왔는데...

갚자기 앞에서 뭔가가 덮쳤습니다.

현수막 비슷한 것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제 상반신의 절반을 막더군요.

피해가려 옆으로 틀었것만 현수막 옆을 지지하고 있던 각목과 그것을 잡고 있는 노끈에

팔과 가슴부위를 긁혔습니다.

그러곤 넘어졌죠.

뭔가 해서 보았더니 교육감후보 모모씨(실명밝히면 선거법 위반이겠죠?)의 현수막이었습니다.

 

일어나서 현수막을 보니 분명 지나가는 길에 어른 가슴정도의 높이로 걸어놓은 현수막이었습니다.

그위로는 한나라당후보 현수막두개가 있었는데 아마도 걸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사람지나다니고 자전거 통행로에 어른 가슴높이에 걸어놓은 교육감후보의 선거현수막은 분명 저를 다치게 하였고 저는 열 받아 해당 현수막을 철거해 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때 옆에 어떤 아저씨.....

 

"그거 철거하시면 선거법 위반으로 잡혀 갈지도 몰라요. 선거 현수막 훼손은 범죄랍니다."

 

세상 살아가는데 사람의 안전보다 선거 홍보가 먼저라는 이 더러운 세상........ㅡㅡ^

 

 

 

분을 삮히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에 마침 그 후보 유세차량이 있더군요.

좀 윗분같이 보이는 분께 현수막 이야기를 하니 죄송하다는 말은 전혀 없고 알았다고만

하고서는 어디론가 전화하더이다.

 

저는 결심했습니다.

사람 안전보다 선거홍보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제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수 없다고....

 

저 6월 2일 꼭 투표 할겁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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