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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문명

자연스레 |2010.05.23 13:53
조회 1,332 |추천 0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 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였다' 는 창세기의 귀절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곳.

그러나 문명이라는 추악한 쓰레기가 복락원을 오염시켜 멸종에 이르게 하고 있는 곳.

고독한 선지자의 영혼은 종족 몇명 남지 않은 원시부족장의 입을 빌어 잘난 문명인들에게 말한다.

"우리와 우리가 살던 아마존 밀림이 사라진다고 좋아할 것 없다. 그 다음 멸망의 순서는 그대들이기 때문이다."

 

 

그대 자연산을 사랑하는가?

살충제 타지 않은 장어, 광어를 먹고싶다고? 글쎄.

살충제의 종류는 900가지가 넘는다. 각종 농업용 폐수, 넘쳐나는 도시의 쓰레기들, 하수처리물, 배에서 나오는 폐기물......

미국 오대호에 사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물고기에서 종양이 발견 되고 있다. 메기 열마리를 잡으면 세마리가 간암에 걸려 있다.

 한강은 어떤가. 서해안은 어떤가. 낙동강과 섬진강은 어떤가?

자연산이 그럴진데, 그 많은 수산물 파는 음식점에 넘치는 인공산 해산물은 어떤가?  

당신 주변을 보라. 세계로 갈 것도 없이 한국에서도 세명중 한명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 

 

 

Tv방영판이었던 아마존의 눈물이 극장판으로 나왔다. 그 명품다큐 영화에는 두 '미개원시부족'의 생활상이 나온다.  

남녀 모두 성기 노출 그대로 산다.

성기노출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우리들 문명인이지 그들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생활'을 살고 있을 뿐이다.

 

 

마마존 밀림에서 사는 -지금은 불과 몇 남지 않은 부족- 이들 사회에는 은행이 필요 없다.

그 잘난 30- 40억짜리 아파트도 없다. 아파트도 없으니 부동산도 없다.

죽어라 공부한 댓가로 딴 1류대학과 자격증, 대재벌이라는 킹콩, 1등만이 최고인 세상,

1등이 하등생들의 불행과 전리품을 먹고 사는 세상, 

몸 값 상승을 최고의 성공담으로 자랑하는 세상이 아니다. 그곳엔 김연아도 박지성도 이건희도 앙드레김도 없다.

그날 사냥하고 그날 열매 먹고 벌거 벗고 살 뿐이다.

그런데 그 게 그렇게 부럽다.

그들이야말로 문명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들이 아프다.

그들이 아픈 것은 소위 문명인이라는 자들이 병들었다는 증거다. 얘기는 분명히 하자. 그들이 아픈 이유는 우리들의 책임이다.

우리 문명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많이도 가졌다.

문명이 최고라는 비문명성, 그들이 무지하다는 무지성, 자연을 정복해 팔아먹고 살아야 행복해진다는 야만성.

혹자는 그런다, 그들은 식인종이다 라고.

누가 식인종인가.

식인종은 그들이 아니라 날마다 서로를 잡아먹어야 살 수 있는 우리들 자신이다. 

  

 

모두에게 다시 묻고싶다.

우리는 문명인인가?

 

 

 

블로그방문  http://blog.daum.net/jyc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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