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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아버님의 망언때문에 괴롭습니다.

28女 |2010.05.24 11:05
조회 2,652 |추천 0

생각할수록 열이 받네요

 

남친과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친의 아버지께선 정말 망언을 서슴없이 하십니다.

 

성격이 원체 자기자랑 많으시고(나~대기업 무슨무슨 출신어쩌구, 우리집이 좀 잘 살았었지 부터~ 우리아들(남친과 저는 4년제 같은 대학을 나왔습니다.)

그 대학보다 더 좋은 델 갈수 있었는데 말야 그 닭대가리 소대가리같은 대학 어쩌구

하아.....저 진짜 미치겠습니다.

전공이 전혀 완전 다른데 저는 예체능쪽 저희 학교가 제 전공,학부론 어디가도 안꿀립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이공계열인 남친...

맨날 저소립니다. 전 첨에 그냥 몇번 하다 말겠지 생각했는데

100번을 만났다면 거짓말 안보태고 말하는데 1000번을 했을겁니다.

왜냐면 하루에도 열번이상 말씀 하시니간요

무슨 후크송도 아니고 하루에 열번 이상을 말하십니다.

대학 얘기로만 밥을 먹어도 커피를 한잔 마셔도 저얘기만 하십니다.

솔직히 같은 대학나와서 저런 소리 저까지 같이 하시는 것 같아서

맨날 SKY얘기에 나이 29살에 저소릴 매일 듣는 남친이 불쌍할 지경........

 

그외도 정말 입에 차마 담기도 뭣한 발언이 너무 많지만

몇가지 얘기 해보자면...................

 

 

 

 

 

1. 남자친구의 졸업식날

29살에 졸업한 남친 졸업식장 이였습니다.

남친의 친한 친구1명과 저 그리고 남친 부모님 이렇게 5명이서 만났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술을 워낙 좋아하시는 남친의 아버지

한잔 들어가시니 어마어마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제 키가 158정도 되구요 남친키는 173? 174정도 됩니다.

 

남친아버님 163~5

남친 어머님 153

남친 큰형 163~5(165는 안넘어요)

남친 173~4

이런순입니다. 한다디로 말해서 단신집안.......ㅡ,ㅡ

 

휴....저보고 하는 왈이

애기낳아서 키 작으면 니 씨(?!) 때문인줄 알아라

아증말 전 첨에 제 귀를 의심했죠

아니 무슨 저런 쌍욕을 차라리 하시지 아니 어떻게 보면 쌍욕이 아닙니까 이거?????

옆에 있던 남친의 친한 친구가 아버님 약주 너무 많이 하신거 아니십니까 허허허허허허

라고 하는데 민망해서 혼이 났습니다.

 

절 실제로 만나기 전부터 키가 몇이냐 묻길래

전 왜 그런걸 물으시나 했는데

그렇게 키에 민감하시면서 하는 말이 더 가관

우리집안은 키가 크다....???????????????????????????????????????????????????

 

또 다시 남친의 절친이 예???????허허허허 아버님 그건 좀..........허허허허

 

그랬더니만은 원래 우리집안이 큰편이라고 하시네요

아버님의 집안이.....크시다고 ㅡ,ㅡ

이렇게 큰 우리 집안에 키 작은 애가 나오면 다 니 책임이라고 아주 못을 박으시고

온갖 책임전가는 저에게 하시는데

아놔......진짜 어이없고

 

 

 

 

2. 남친의 자격증 1차필기 합격후

몇개월간 자격증 공부로 저와 남친은 심신이 지칠대로 다 지쳤습니다.

전 필기시험 보러 가는 남친 운전까지 해서 바래다 주고

합격이라는거 알곤 너무 기뻐서 정말 정말 정말 오랫만에 외식도 할겸 제일 중요한것.

미용실가서 컷트하고 증명사진 찍기위해서 시내로 갔습니다.

남친집과 저희집 둘다 시내에 있습니다.

암튼 시내로 나간지 정확히 1시간이 지났을때 였습니다.

한참 머리자르고 있는데 전화에서 불이 나더라구요

어머님이 급하게 빨리 집에 들어와라 어쩌구

전 너무 놀라서 뭔일이 난게 아닌가 싶어서 헐레벌떡 머리만 자르고 밥도 못먹고

증명사진조차 못찍고 우리 둘은 남친집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문이 안 열리더라구요

이상하네...번호키가 고장이 났나....

아무리 해도 안 열리는겁니다.

너무 급하게 와서 집을 잘못 찾았나 싶어서 어머님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때 마침 문이 열리더라구요

 

알고보니 아버님이 문을 잠그신겁니다.

ㅡ,ㅡ

시험치고 어딜 싸돌아다니냐고

이렇게 행동할거면 나가라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옆에 있는 저에게까지 너도 나가라고......

집에서 나가랍니다.

 

 

밑도 끝도 그런거 하나 없이 무작정 나가라고 합니다.

저 남친 방에 제 물건 노트북이며 가방이 있어서

그거라도 들고 나와야겠다 싶어서

살짝 들어갔더니

 

거기까지 쫓아오셔선

이렇게 살지마라

저렇게 살지마라

그렇게 살지마라

일장연설 시작되고 남친과 전 무슨 잘못 어떤 죄를 지었는지도 모른체

들들 볶임을 당했습니다.

 

남친은 이런게 너무 익숙하다는 마냥 고개만 푹 숙이고

전 이런 대우가 이런 처사가 마냥 황당하고 어이없고 속이 상하고

그래서 울었습니다.

 

그리곤 집에서 나와서 그당시 1월...지금은 5월이 넘었는데

단한번도 남친집에 가지도 연락도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런것이 너무 잦다는 겁니다.

전 일단 결혼전이니 남이나 다름없지만

 

어머님과 제 남친에게 줄곧 저러신다는 겁니다.

 

 

 

 

 

 

3. 가족식사도중

남친 자격증공부로 외출이 거의 금지 되었고

전 남친을 보기위해선 남친의 집으로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참고로 저 위에 2번 전의 일입니다.

짜장면이 먹고싶다해서 남친의 가족과 저 이렇게 짜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문제는 남친의 집이다 보니 식탁이 딱 남친 가족수 대로만 의자가 있는 겁니다.

 

아버님 왈

의자가 없네? 걍 바닥에 앉아서 먹어라 어디 여자가 겸상이야??????????

 

물론 100%진심으로 한말씀은 아니였지만 저 말에 흐흐 웃는 남친의 큰형이며

아버님 딱 저 2사람만 웃더라구요

 

어머님과 저...그리고 제 남친 안웃습니다.

 

왜 웃습니까? 저게 웃깁니까???????????저게 과연 농담으로라도 장난으로라도

할 소립니까???????????????????????????????

 

지독한 남존사상을 가진 아버님

어머님에게도 화가 나시면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여자라는 이유로 몰아붙이고

쌩 난리를 치십니다.

 

니가 그러니간로 시작해서(어머니와 동갑이시라지만 그래도 부부사이에 니가 라뇨)

 

싸우는 도중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XX야 너네 아버지의 어머님(즉 할머님)언제 돌아가셨냐

싸우는 도중 저에게 묻습니다.

저 완전 사색에 질려서 예??? 아...저의 할머니 저희 아버지 군대에 있을때요

라고 했더니

 

그러냐 XX야 어머니 일찍 여윈 인간들은 어쩌구 저쩌구............................

???????????????????????????????????????????????????????????????????????????????

 

저 놀라서 기절 초풍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신것도 모잘라

저의 부모님의 부모님 즉 할머니 할아버지 얘기가 여기서 왜 나오며

 

남친의 어머님의 부모님 일찍 여위신걸 비약하며 하시는 질문이였던 겁니다.

 

이래서 부모 일찍 여윈사람은 어쩌구 어쩌구

집안이 어려워서 검정고시 치신 어머님께 그걸 가지고 또 조롱하고

가주 가관도 가관이 아닙니다.

 

 

한번 고삐가 풀리면 아주 쌩난리가 납니다.

근데 문제는 그 고삐 풀리는게 어떠한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어머님 말씀으론 아버님이 정년퇴임 하시고 집에만 계셔서 저러신다고 하시지만

아주 부인을 여자는 인간취급 못한다 이런식으로 대하시고

남친인 둘째아들은 내가 주물럭 할수있는 내 장난감 정도로 여기시고

둘째아들의 여자친구인 저에게 까지 학교,키 이런 바꾸기 어려운 것들로 싸잡아 매도하고

 

정말 가관도 이런 가관이 아닙니다.

첫째 형과는 경찰이 왔을정도 대판 싸운후 서로가 서로를 피한다고 하네요

 

큰형도 보아하니 성격이 보통이 아닙니다.

정년퇴임 하신 돈으로 큰형이 만년백수라 보니 뭐라도 하나 해주긴 해줘야겠다 싶어서

사업하라고 밑천을 다 대주셔서 지금은 어엿한 사장님 되었는데

 

그래서 일까요 남친이 직장 잡고 저와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결혼을 차차 하라고 하시네요

절 처음 봤을땐 좋은 집 하나 해줘야지 (아니 이런말을 하질 마시던가......)

암튼 자기 자랑처럼 말할땐 언제고 막상 말이 나오니 꼬리를 내리시더라구요

 

암튼 큰 형의 여친은 저와 동갑인데

보자마자 인사하라고 시키시더니

저보고 아무리 동갑이지만 언니나 다름없으니 언니라고 하라고 시키질 않나

 

남친이 조금만 마음에 안들고 전화라도 안받으면

남친에게 주신 카드를 내키는대로 이용정지를 시켰다 풀었다

용돈을 줬다, 뺐었다 하질 않나

 

지금은 자격증 시험 다 합격하고 인턴이지만 좋은 직장을 잡아서

다른지방으로 내려와 있어서 좀 덜하지만

하루에도 몇수십번을 전화를 하고

쌩난리를 치십니다.

 

주말되면 주말이라도 난리

 

남친 문자를 보니 아버님이 전화하고 문자한게 상당합니다.

 

그렇게 살지마라 XXX.너 후회하게 해줄거다.

전 이문자 누가 보냈나 싶어서 이름 확인해보니 아버님이였습니다.

 

아니 남친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러시나...........

전 정말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한달에 4번이상은 부부싸움에 저에게까지 서슴없는 망언을 하시고

전 더이상 찾아뵙지만 인사조차 하지도 않지만

 

결혼을 이대로 접어야 하는건지............정말 고민스럽니다.

 

남친도 순하고 착하지만 가끔 화가 나면 꼭 아버님이 욱하실때 모습 그대로인것만 같고

오버랩까지 되서 진짜 참기가 힘드네요

 

남친과 전 한번의 중절수술 경험까지 있어서

마냥 저런 시아버지 싫어서 나 이결혼 못해! 안해! 이렇게만 생각할수 없고..........

 

여기에 플러스로 남친의 어머님도 만만치 않으신 분이라......

알고보니 어머님은 아버님에 비하면 아주 새발의 피 도 아니셨더라구요

전 처음에 어머님때문에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았거든요

 

여튼 아버님때문에 약 5개월동안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저도 잘모르겠고 더는 신경을 안쓰고 있구요

휴.....정말 갑갑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10.05.24 11:17
가정교육 무시못하는데 내면은 감추고 있지만 아마도... 님남친도 결혼하고 살면 저럴지도... 아 무섭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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