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1시 24분에 내 집의 시세를 알기 위해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화를 했는가? 그리고 오후 1시 37분에 다시 전화를 했는가?
- 만약 그랬다면, 그 가격이 변하겠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집을 급하게 팔아치우겠는가?
- 수분 동안 내 집의 시세를 체크하지 않아서 혹은 알지 못해서 그 집의 가치가 그 시간 동안 오르지 않게 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의 유일한 정답은 '물론 아니다'이다. 그리고 당신의 포트폴리오도 같은 방법으로 볼 수 있다. 10년 또는 20년 아니면 30년의 투자지평을 통해서 보면, 하루하루 미스터 마켓(시장)의 속임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어떤 경우에라도, 향후 수년간 투자할 사람이라면 하락하는 주가는 나쁜 뉴스가 아니라 좋은 뉴스이다. 왜냐하면 더 적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이 오래, 많이 하락할수록 그리고 주식이 하락함에 따라 꾸준히 주식을 매수할수록 마지막에 버는 돈은 많아진다. 끝까지 꿋꿋하게 버티기만 한다면 말이다. 약세장을 두려워하는 대신에 그것을 껴안아야 한다. 현명한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앞으로 10년간 매일의 주가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완전히 편안하게 주식이나 뮤추얼펀드를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
역설적으로 '당신이 스스로가 얼마나 통제되지 않고 있는가를 깨닫게 된다면 훨씬 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고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설명한다.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자신의 생물학적 경향을 깨닫게 됨으로써, 정액매입법의 필요성을 받아들이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투자계약에 서명할 수 있게 된다. 포트폴리오의 상당부분을 영구적인 자동항법장치에 맡겨둠으로써 예측에 대한 탐닉과 싸우고 장기적인 투자목적에 집중하고 미스터 마켓의 변덕을 뿌리칠 수 있게 된다.
- 현명한투자자(벤저민그레이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