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다가 외모얘기가 나왔어요.. 30분 전에 일어난 일이네요..제가 왠만하면 눈팅만하지 판에 글을 쓴 적은 없었는데요 오늘은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남동생이랑 엄마랑 밥 잘먹고 얘기를 하다가 외모얘기가 나왔어요..흑
저희 집이 3남매에요..제가 큰딸 두살어린 여동생 여덟살 어린 남동생 이렇게...
나이터울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공부를 하느라 외모에 신경을 쓴 적이 없었어요. 눈에 쌍꺼풀이 없고 거기다 시력까지 안좋아서 검정색 뿔테까지 쓰고 다닙니다. 여동생은 저와는 대조적으로 화장도 잘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쌍꺼풀도있고).. 남동생은 키카 183정도 되고 학교에서 어느정도 인기가 있나봅니다(본인말에 의하면)
저는 어릴때부터 공부에 욕심이 많아서 외고--> 명문이라고 하는 사립대를 나왔지만 동생들은 공부를 잘 못해서 그렇게 좋은 학교를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저희 셋에게 저는 공부잘하는 딸 여동생은 예쁜딸 남동생은 키큰 아들 ...이렇게 항상 얘기해 오셨는데요.. 문제는 제가 밖에서는 예쁘고 공부잘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데 가족들에게는 예쁘다는 평가를 못받는다는데 있어요.. 아주 냉정하게 너보다는 둘째가 낫지 ...뭐 이런 분위기 입니다.
요새 제가 스토커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얘기를 하니까
남동생이 저보고 "누나가 뭐가 예뻐서 스토커가 있냐?"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 아 그냥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던데...아닌가보네.." 이랬더니
"주변 사람들 누구? 누나 안예쁜데.. 이상하다."
남동생이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제가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동생에게도 예쁜 누나 이고 싶은데 남동생 눈에는 제가 정말 안예쁜 누나 인가 봅니다. ........
그래도 그렇게 그렇게 대놓고 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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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빼어나게 예쁜것은 아니지만 밖에 나가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예쁘다고 할 정도는 되는데요 가끔씩 연예인을 닮았다는 얘기도 듣는데... 왜 우리집에서 저는 뒷전이고 여동생만 예쁘다고 하는건지.........엄청 속상합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님 다른 남동생들도 이렇게 누나에게 얘길 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는거죠? 그냥 자존감이 낮아지는거 같아서요...가족들에게 인정받으면 좋잖아요...
그냥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적어봤어요... 살다보니 이렇게 제가 네이트판에 글까지 쓰게 되네요... 읽어주신분들 좋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