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종강날!!
어쩔수없는 일대일 수업을 마치고,
처음으로 11과까지 마친,
처음으로 2번 연속 수강하는 제자인 저와 함께
종강날이면 찾는다는 그 곳에 선생님과 함께 갔습니다.
6시반. 선생님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바로 길 건너 보이는
Казахстан 간판을 읽으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시에 도착하신 선생님의 안내로
사마르칸트보다 아주아주 덜 유명하지만
더욱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아 몇년전부터 찾는다는 그곳에 갔습니다.
Гостиный двор (친근한 광장??)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그들은 주문을 받고자 했고
선생님이 하시는 주문을 그냥 옆에서 얌전 듣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겨우 알아들은건... 주인이 선생님더러
러시아어를 잘한다는 '하라쇼 가바릿'과
선생님의 '스바씨바' 이 말뿐...
단둘이는 처음이라서 어떻게 시켜야할지 모르겠다는 선생님.
한참 고심 후, 고른 메뉴들...
борщ
러시아 대표적 수프
빨간수프입니다. 느끼할거라는 선생님의 우려와 달리
그닥 느끼하지 않았고,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제 입맛엔 그냥 별맛없는 그런... 그리고 전혀 느끼하지않았던..
балтика
러시아 맥주입니다.
балтика는 러시아 맥주상표 이름이고
맥주는 пиво 입니다...
балтика가 가장 유명한 맥주회사이고
1번에서 9번까지 이름이 있다더군요. 특이하게도...
이 곳은 3, 7, 9번만 판매해서 우린 7번 한병을 나눠 마셨습니다.
한국 맥주보단 훨 좋던데요...
호가든 느낌이 났습니다. ^^
아래 그림은 딴데서 퍼온 참고그림 입니다...
특이하죠? 번호 방식... ㅋ
мясо по-купечески
러시아 고기만두
두꺼운 외피에 고기가 듬뿍듬뿍
처음에는 담백하고 좋았으나
저래뵈도 양이 상당스러워요.
먹다가 좀 지쳤다는...
돼지고기 들어있는거 말고
닭고기 들어있는거 시켰는데...
너무 뻑뻑해서 힘들었어요.
맥주와 같이 하면 그나마 나은듯 ^^
부드러운 고기만두도 있는데
그건 너무 느끼하대요~ ^^
Блинчики с творогом
러시아식 팬케이크??
크림이 상당히 달콤함.
또 먹구시포~
이건 그냥 찰칵찰칵
꼬치를 먹을라면
사마르칸트를 가라고 하네요.
담번에 거길 꼭 가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곳 이름을 까먹었는데
우리 러시아 쌤은 문자 답도 없으시고...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