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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귀신담(?)인데, 이게 진짜 가능한 걸까요~?

나 너무 무... |2010.05.28 02:55
조회 3,073 |추천 4

드디어 2번째 이야기 썼습니다..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dy=board&boardID=20222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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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

 

매일 톡만 끄적끄적 구경하다 여름도 되고, 판에 귀신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해서 '-'a

제가 예전 군생활 할 때 경험담을 한번 얘기해 보려 합니다 ㅋㅋ..

 

별로 무서울 것도 없지만, 저에겐 정말 기이하고 그렇게 신기하고 소름이 돋을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스크롤 압박이 좀 심하네요 ㅋㅋ;; 글재주가 없어서 이해 부탁드려영~

 

자대에 온 후, 저희 부대는 특성상 격오지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소대 규모로 살았습니다...

 

이등병 때, 어느날부턴가 갈매기하나분께서 매일 아침마다 눈이 퀭하고, 눈이 움푹 페여가고 다크서클이 진해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점점 심해져갔구요...

고참이 갈매기하나(이하 매기1)에게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매기1이 하는 말 '아, 요새 방카에서 자면 자꾸 가위 눌린다 아이가..... 여자가 자꾸 밤마다 찾아오는데 짜증나 죽겠다~'

라고 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난 한번도 안눌려봤기에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믿기지도 않고, 그랬었죠.....

 

여기서 저희 부대 대충 특성을 말해보자면, 내무실과 벙커로 크게 나눌 수 있었는데,

 

내무실에서 벙커까지 대략 3분은 가야 하고,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주위엔 아무것도 없지요~

 

그런 말도 되지 않는 소리지만, 그 사람이 자꾸 눈이 퀭해지고 사람이 피폐해지는 걸 보면서, 솔직히 조금 겁이 나기도 했어요..... 남자가 그런 말도 안되는 걸로 겁을 내다니....

라고 하겠지만, 진짜 보면 눈이 진짜..... 뮤턴트급이었구요 ㅠㅠ...

 

잠깐 딴데로 샜군요 ㅋㅋ;;

무튼 벙커에서 자주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저흰 근무 혼자 서는데, 빌어먹을 벙커에서 혼자 하는데..... 저녘에 정말 무섭더라구요~!!

 

그러던 어느 날, 그 매기1이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갔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전 야간근무에 투입하러 벙커에 갔습니다...

뭐 때문인지 솔직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 날은 특별하게 둘이서 근무를 들어 가게 되었는데요.....

 

야간 근무에 들어갔을 때, 착한 고참과 근무를 서는데, 고참이 '피곤할텐데 좀 벙커안에 대기실에서 쉬어라... 30분만 자고 내가 1시간 반 설게!!' 라고 하는 겁니다....

 

전 감동을 먹었지만, 애써 아닌척, '아닙니다! oo일병님이 주무십시오~ 제가 책임지고 근무 잘 서겠습니다!'라고 했죠 - ㅁ-a

 

그랬더니, 막 혼내면서 자라고 ㅋㅋ.. .챙겨 주는 거 였습니다.

겁나 감동 받았지만, 그 전근간 매기1의 말이 거슬려서 조금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고참이 자라는데.... ,ㅡㅡ; 마침 피곤했던 차에 잘 됐다 싶어, 그 문제에 대기실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별일 없더군요 ㅋㅋㅋ....

그렇게 야간근무가 끝나고 내려와 바로 잠을 청했습니다.

근데, 그 순간... 가위신호음이라고 하나요?? 기계음처럼 삐- 삐-... 소리가 나는 겁니다.ㅠ

그것도 크고, 귀가 아플 정도로요..... ㅠ_ㅠ..

 

2번이 울리고 나서도, 전 그냥 무시하고 잤습니다..

근데 문제는... 3번째 울리는 순간, 가위가 제게로 찾아 온 겁니다!!

 

전 예전에 인터넷에 알아낸 네이놈의 In에서 새끼손가락을 움직이면 가위를 풀 수 있다!

를 보고 정말 필사적으로 따라했습니다.....

 

근데, 그 순간..... 귓가에 누군가 귓속말로 웅얼웅얼...... 거리더라구요...

너무 무서웠던 전 , 무슨 말인지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시발점으로 2~3일에 한번씩 가위에 눌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ㅜ_ㅠ... 정말 힘들죠.... 안그래도 짬밥 딸려서 힘들어 죽겠는데, 매일 가위를 눌리다니...

참고로, 가위 눌리는 날에는 최소 3번 ~ 20번까지 눌려봤구요.....

 

가위의 형식은 짧고 얇게 지속적으로 주기적으로 기운을 뺴가는 거였습니다...

눈도 떠지질 않아 보이진 않았지만, 누군가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고, 팔을 제압했단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들려오는 귓속말.... 여어... 안녕? 우리 뭐할래.....?

무덤덤한 여자 목소리로 들려 오는데... 정말 소름이 미친듯이 돋았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힘든 날들이 지나가고, 제가 일병 4개월이 된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희 벙커엔 방이 3개와 비밀 통로가 있습니다. 저희 근무실 발전실 대기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뒷쪽에 비상통로가 있었죠.....

 

제가 야간에 근무를 서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뚜벅 뚜벅 소리가 나는 겁니다!!ㅠㅠ

고정줄과 기둥으로 일반적으로 걸을 수가 없는데...

그냥 걷듯이, 걷는 소리가 막 나는 겁니다..

무서웠어요, 정말... 미친 듯이 무서운데, 혼잔데..... ㅠㅠ

짬빱이 딸려서 말도 못하고.... 참고 참다가, 문을 열고 천장을 봤습니다......

그 어두운 곳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ㅠ 등골이 갑자기 서늘해지더이다..

 

그래서, 다시 근무실에 들어왔는데, 발전실에서 탁탁탁탁탁 소리가 나는 겁니다...

군생활 반년 넘게 하면서 처음 듣는 탁탁탁탁탁...... 무언가 막 부딪치는 소리 같긴 한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걸 무시하고 근무를 서고 있는데, 자꾸 나니까 살짝 겁이 났습니다..

 

거기에 뚜벅 뚜벅 뚜벅.... 미칠 거 같았습니다.... 공포감은 극대화 된 상태였는데,

갑자기 누군가 근무실 문에 노크를 하더라구요.... 휴우..

 

전 살았다는 안도감에 문을 열자.......

 

O_O!!!!!!!!!!!!!!!!!!! 그 상태로 경직 되고 말았죠..

아무 것도 없었어요... 야간 상태라 다 자는 상태에 주변엔 아무 것도 없고,

근무실로 오기 위해선 계단을 밟고 가야 하는데... 나무에 대충 만들어서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는... 계단인데.... 아무 소리가 없던 겁니다.... 이제 천장에 뚜벅 뚜벅도 진정 됐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등이 한개가 팍! 하고 나가는 겁니다.....

 

안그래도 어두운 곳인데.. 공포감이 극대로 몰린 전 ㅠㅠ 고참에게 울먹이다시피 전화를 하고 말았져....

 

'oo 상병님, 지금 이상한 탁탁탁탁탁 소리가 나는데 뭔지 아십니까? 군생활 반년 넘게 생활하면서 처음 들었습니다... 오전엔 안나는데 야간만 되면 이상한 소리가 자꾸 납니다... 어떻게 합니까?'라고 묻자, 고참 왈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임마!? 지금 드라마 중요한 순간인데... 장난하나!! 아 끊어!!..... 아니다~ 야....... 니 말이지..... 지금 말한거... 있지? 발전실 가서 확인하고 보고하도록!! 고참은 드라마 마저 보고 자야겠다!! 이딴걸로 다시 전화하면 낼 디질 줄 알아!! 알긋냐!?' 하곤 끊어 버렸습니다.....

 

무서워 죽겠는데..... 참다 참다 못해 개념없이 고참한테 자는 시간에 전화했는데....

확인해서 보고 하라니......ㅠㅠ 분명 절 쳐 죽일 게 분명했어요.....

 

그래서, 어차피 맞아 디지나 귀신 보고 디지나.... 귀신이라도 보고 심장마비 걸리는게 낫다?는 어이없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결국 후레쉬를 들고 발전실을 찾아갔죠.....

 

비상통로를 통해 발전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고오오오오오오오오----------------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원래 조용했던 것 처럼....... 전 뭔가에 홀린 듯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아! 내가 환청을 들은 거야! 야간이라 가위를 너무 자주 눌려서 기가 약해져서 헛소릴 들은거야!! 하하하하ㅠ' 하면서 발전실 문을 나서 비상통로로 가자 마자 다시 탁탁탁탁탁.........

 

이건, 정말 ...... 보이는 것 보다도 더 미칠 거 같았습니다....

 

보이면, 차라리 도망이라도 가던가, 총검술을 하던가라도 하지..... 소리만 나니, 뭐 어디서 나올 지도 모르고, 자꾸 소름만 돋는게 아니겠습니까!? 폐인상태가 된 저....

 

근무시간을 보니, 아직도 1시간이나 남았네요....

기운이 모두 빠져서, 잠이라도 자면 나아질까... 기대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 순간 또 뚜벅, 뚜벅......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다음 근무는 왕고였어요.... 불침번 고참이 제대로 깨울 지도 미지수였고...... 보통 근무 시간 20분 넘어야 나오는......

 

정말로 이게 '리얼 호러쇼!'라고 판단 되며, 고참이 봤다는 귀신등이 머릿속에 자꾸 떠오르는 겁니다...

 

아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전 결국, 다시 발전실로 갔습니다.

 

근데, 발전실에 들어 갔는데도, 소리가 났습니다.

 

한숨을 한번 내쉬고, 용기를 내어 불을 켰는데, 불을 키자 마자 소리가 다시 언제 났었냐는 듯 조용해졌습니다.놀람

 

전 구석구석 탐색 했는데...... 아무 것도 없더군요..... 바람도 불지 않았구요.....

 

그리고 발전실을 나가면서 불을 끄는데.... 끄자 마자, 탁...탁...탁...탁...

천천히 점점 커지더니

 

갑자기 타타가타타타타타타타탙가탁탁타같가탁탁탁탁 소리가 나는 겁니다..

 

완전 식겁한 전 근무실로 도망왔어요..... 다리에 힘이 풀려 이젠,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두려움에 그 소리를 듣고만 있어야 했어요... 이럴 때 간부가 순찰이라도 왔음 전 행복했을 텐데, 올 리가 없죠.....

 

차라리 고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24! 하고도 3번 더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교대전 20분이 되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등이 팍! 하고 켜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언제부턴가 발자국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에 탁탁탁소리는 자꾸 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끈질기다 진짜.....

 

결정적으로 소름 돋았던 건, 근무 2분전, 밖에 고참이 보이자 마자 소리가 볼륨 10에서 2로 줄어든 겁니다..... 들릴 듯 말 듯........

점점...... 소리가 사라지더군요...

 

전 그 다음날부터 겁쟁이에 울보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생각하면 쪽팔리긴 하지만,

 

그 상황에 제정신인 사람이 있을까요? ㅡㅡ;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구요..... ㅠㅠ

하지만, 보통은 저와 비슷하거나 이상일 거라고 생각 되네요......

 

이게 정말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걸까요?? ㅠㅠ..

 

아 정말 그 걸 또 한달을 넘게 겪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시작에 불과했다는 거에요.....ㅠㅠ

 

이걸 보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귀신을 보시는 분들, 가위 자주 눌리시는 분, 이런거 겪어 보신 분들에 생각을 듣고 싶어요.....

그 후에, 보고 느낀 것은 이걸 보신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올리겠습니다 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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