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25살 먹은 직장녀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동생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13살 어린 남동생이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10달 다 채우지 못하고 2.3키로로 약하게 태어난 동생.
늦둥이 인지라 어릴때부터 맛있고 동생이 좋아하는것들을 매일매일
사다먹이다보니...
동생이 지금은 저와 몸무게가 비슷한 고도비만이되었습니다.
초딩 5학년인데 140이 안되는 키에 50키로에 가까움-_-;
(앗. 저도 요즘 유행한다는 음슴임체를 좀...☞☜)
동생의 비만도가 심각하단 생각에 일마치고 동생과 운동가자고 제안을 햇슴.
요즘 초딩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야구, 캐치볼을 하자고 함.
퇴근해서 집에오면 7시가 넘음.
점점 어두워져만 가고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캐치볼을 함..
나 올해 이십대중반임.
나이를 먹어서 인지 아파트 가로등에 빛이 반사하여 공이보이지 않음
초딩이 강속구로 던지는 공에 팔목맞아서 멍듬..
화내고 싶엇지만 초딩동생 그것도 못잡냐며 뭐라함.
성질나서 내뒤로 멀리 도망가버린 공 주워오라고 시킴 ㅋ
"내가 나이가 많으니 조금이라도 어린 니가 주워야지? 널 위한 운동이니 니가 조금 더 움직여주겟삼?"
등등의 합리화로 멍든 내 팔을 부여잡고 초딩 공줍기를 시켯음 ㅋ
하지만 노화된 내 눈으로는 어두워진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도저히 캐피볼을 할수없엇음.
지하주차장으로 갓삼!+_+ 나름 음.. 밝고 좋다며 연신 탄식을 하며 캐치볼을 계속함 ㅠ
던지고~ 놓치고 공주으러 다니고..
던지고~ 놓치고 공주으러 다니고..
결국 떼구루루루루루 굴러가던 공은 지하주차장 하수구에 빠져버렷음ㅠㅠㅠㅠ
캐치볼은 그만하자며 문구점에서 공하나 사주고 슈퍼에서 음료수 사서 마시며
집으로 가던 중 동생이 하는말.
"누나!!
야구하다가 공 맞았을 때 어디가 제일 아픈줄 알아요?"
순간 아까 제가 맞았던 손목이 생각나더이다 눈물찔끔 ㅠㅠ
"어딘데?ㅋㅋ"
동생왈
"야구하다 공 맞았을 때 왜 거기......
오이하고 매추리알 있는데 잇죠... 거기가 제일 아파요"
하며 아주 진지하게 이야기 햇음
"오이?+_+웅?"하고 동생에게 다시물엇음.
초딩님
"아 오이아니면 꽈리꼬추요, 꽈리꼬추랑 매추리알"
꼬ㅏ리꼬추...![]()
천하무적야구단보면 가끔 선수들이 본의아니게 그곳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을 본적이 잇음.ㅋ 사실..나 거기일거라고 생각하고
모르는척..어디냐고 물어봤는데
꽈리꼬추라고햇음 .
친구들 사이에선 발육이 좋은아이가 맞았을때 아픈곳을 오이라 칭한다햇음.
그 외는 꽈리꼬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빵 떠졌는데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동생에게 무ㅓ라 해줄말이 없엇음.
그래서 "그,래 다지치 않게 조심하면서 운동해"라며 토닥여줬음.ㅋㅋ
그 다음날 저녁 반찬 꽈리고추멸치볶음이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1박2일 수련회 간다고 집떠난 동생
동생이 보고싶네요
빨리 돌아와라~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