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5女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저의 친한친구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요즘 다들 '~임'으로 쓰시기에 저도 편하게 쓰도록할게요.
양해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몇가지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오늘하나 또 터져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톡커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몇글자 적어봄.
나도 들은이야기이기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약간 있을지도 모름.
친구는 자동차매매하는곳에서 일하고 있음.
일하는 곳이 얘네 사무실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무실도 많고 같은일을 하다보니까 다른 사무실 여직원이나 타 딜러들과도 얼굴을 자주 마주치는게 됨.
그 중 다른 사무실에 계신 나이 좀 있으신 딜러님이 사건의 제공자임.
1. 지폐반지사건
앞서 말했던 다른 사무실과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보니, 서로 자주봐서 얼굴을 익숙한데, 정식적인 소개를 못하고 아는 인사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함.
그러다가 이 분과 정식으로 인사를 하게 됨.
명함을 교환하는데, 명함과 함께 뭔가를 줌.
뭔가 했더니 돈으로 반지를 만든거임.
그 지폐접어서 반지만드는......................
보통 명함교환할때 천원짜리로 반지만들어서 누가줌????????????????????????
친구도 당시 어이없어서 받긴했는데, 뒤돌아서 생각하니 뭥미? 했음
2. 열쇠고리사건
친구가 본인싸이 메인에다가 지사진을 걸어놓았었음.
근데 이노무 지지배가 가슴이 훅파인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걸어두었음.
어느날 그분이 오시더니, 이 아이한테 뭔가를 건냄.
열쇠고리였음.(사진 넣어서 만드는 열쇠고리)
그분이 그러시길, 열쇠고리안의 사진보라면서 잘아는 사람일꺼라고 말함.
열쇠고리에 박혀있는 사진을 보니,
지 얼굴임. 헐
얘는 회사사람들한테 싸이를 알리고 다닌적이 없음.
근데 그 사진 어디서 유출된거임????????????????주소는 어떻게 안거임??????
그걸 굳이 검색해서 찾은거임??????????????????????
거기다가 그 열쇠고리 사이즈에 맞게 사진이 잘려있는데 가슴부분이 싹 잘려나가있었음.
아 물론, 열쇠고리에 넣으려고 자른거긴한데...
뭔가 찝찝함.....................
3. 주차장사건
친구는 차를 끌고다님.
집이랑 회사랑 멀기도하고, 동네가 후져서 교통편이 불편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회사에 사람이 많다보니 늘 주차할 공간이 부족함. 차 세우는데 늘 고생했음.
그러던 어느날, 그분이 주차하라고 자리를 알려주심.
친구는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했음.
근데 얘가 아침에 출근해서 차를 주차하려고 할때마다 그자리에 삼각대(차사고 났을때를 대비해서 도로에 세워두는 노란색 삼각대. 보통 트렁크에 있는 그거)가 세워져 있는거임.
맨 처음에는 '여기 주차하지 말라는건가?' 싶었는데, 아무도 대지 않길래, 차세울곳도 없고 그러니까 얘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주차시켰음.
근데 매일 거기다가 차세워도 뭐라는 사람은 없고, 퇴근하고 다음날 출근하면 또 세워져 있는거임. 내친구는 그리 세심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닌 쿨녀이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맨날 치우고 차댔음.
그러던 어느날 얘랑 회사친구한명이랑 퇴근하기위해 주차장에 갔음.
내친구는 원래 차타면 바로 시동을 안걸음. 뭐 신발갈아신고(힐에서 내려와서 도라에몽 슬리퍼로 갈아신임. 스폰지밥인가.........) 엠피 노래켜고 거울보고 화장도 고치고 주섬주섬쓰레기 치우기도 함.
그날은 친구와 함께 차에서 수다를 좀 떨고 있었나봄.
근데 맞은편에 주차되있는 차에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출발하지 않고 있었음.
뭐 별로 신경안쓰고 친구랑 수다 삼매경이었는데, 그 차에서 사람이 내림.
그분임.
그분이 내친구 차쪽으로 옴.
사람없는줄 알았는데 안에 사람이 타고있으니까 화들짝 놀래서 다시 본인 차로 돌아감.
내친구도 깜놀. 옆에있던 친구도 깜놀.
이상하다 생각하고, 시동걸고 출발했는데, 주차장 나가면서 돌아보니까,
................... 헐...........................
그분이 내친구 차 빠진 자리에 삼각대를 세우고 계셨음
내친구, 퇴근시간이 일정한게 아님. 격주로 일찍끝날때도 있고, 늦게 끝날때도 있고한데.....
그 분은 늘 그럼 내친구 퇴근시간까지 기다렸다가 거기에 삼각대를 세우고 가는거임?????????????????????????????????????????????????????????????????악악악악
거기다 그 자리가 좀 어두운 곳에 있고 인적도 드문곳인데, 내친구를 매일 주시하고 계셨던거임????????????????????
지금은 그래서 차 딴데다가 세움
4. 길가다가 헉
삼각대의 주인이 몰랐을 무렵의 어느날.
내친구가 퇴근하려 하는데 그자리에 주차해놓았던 차를 탔는데, 누가 타이어를 부욱 찢어놨음. 누군가가 고의적인거 같은데, 그땐 그냥 누가 장난쳤다고 신경질내고 차타이어갈았음.
그리고 몇일 전,
친구가 이제 그자리에 차는 안세우지만, 퇴근하려는데 차가 또 펑크난거임.
보험사에 sos 치고 회사근처 정비소에서 타이어 교체하고 어쩌고 하면서,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고 있었나봄.
근데 그날 퇴근도 좀 늦게 했고, 차까지 말썽이라 시간이 10시가 다되가던 때였음(이날 난 얘만 2시간기다린거같음 흑흑)
그근처가 회사가 많아서 그시간대에 길에 사람이 없음.
애가 힐을 신고 걸어가는데 뒤에서 뚜벅뚜벅 발소리가 들림.
내친구 좀 신경쓰이고 무섭지만'아 나 또 도끼병이 돋았나보군'하며 에이 설마 변태나 강도겠어? 생각하면서 쿨하게 걸어가고 있었음.
걸음속도가 원래 남자가 더 빠르잖슴? 뒤에서 뚜벅뚜벅 걸어오던 분이 얘 옆으로 옴.
내친구 슬쩍 고개를 돌렸음.
헉.
그분임.
그시간에, 왜????????????? 거기에 있음???????????????????
우연이라쳐도 내친구 속으로 기겁함.
놀래서 인사했는데, 이야기하다가
요즘 차 어디다 대냐고 물어봤다함.........................
5. 컴퓨터 바탕화면
오늘의 톡까지 쓰게 된, 사건임.
오늘 친구가 그쪽 사무실에 일이 있어서 들렀나봄.
그분 자리에 있는 컴퓨터를 보게됨.
뭥미??????????????????????????????????????????????
그 내친구의 싸이월드 메인사진이자, 그분이 열쇠고리로 만들어 준 사진.
그사진이 컴퓨터 바탕화면 에 떡 하니 있는거임.
내친구 소리지르면서 전화옴.
자기가봐도 그 사진 너무 부담스럽다고 함. 모니터도 크다는데.....
무서워서 회사 못가겠다고 함.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톡커들의 조언을 구함.
젊은 사람이 그러면, 그러지말라고 그럴텐데, 이건 나이도 좀 있으신분이 그러니까 내친구 소심해서 말도 못함.
그리고 또 뭔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건 아니니까 더 그럼..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