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도지사’ 김문수, 복지 공약 민망
유시민 후보, 골프장 32개 김문수 도정 질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무한 돌봄’을 공약하고 있다. 솔직히 토목업자가 갑자기 사회사업가로 변신한 형국 같아 당황스럽다.
사실 김문수 후보는 ‘골프장 도지사’이지 않았는가. 임기 중 32개, 분기별로 2개 씩 새 골프장을 인․허가했다. 이인제 지사 3개, 임창렬 지사 3개, 손학규 지사 9개 등 전임 지사와 비교하면 ‘골프장 도지사’가 결코 과언이 아니다. 타 지역 도지사와 비교해도 ‘군계일학’이다.
더 큰 문제는 골프장 개발사업이 각종 부패와 연결되는 ‘비리백화점’이라는 점이다. ‘서민지사’를 자처하는 김문수 후보는 그 동안 골프를 치지 않는다는 말로 골프장 허가 남발에 대한 지적을 외면해 왔다. 김 후보는 이제라도 골프장 인․허가 관련 비리를 사과하고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유시민 후보는 그간 거듭 경기도에서 ‘골프장 추가 인․허가 반대’를 천명하며 도지사가 되면 임기 중 단 한 개의 골프장도 허가하지 않겠다고 공약해 왔다. 지난 26일 골프장 반대, 무상급식 등을 담은 공동협약식을 위해 ‘안성 골프장게이트’로 홍역을 치른 안성을 찾았을 때도 유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물었더니 골프장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소송당한다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TV토론에서 암행어사가 되어 비리 공무원을 벌주고 싶다던 김 후보가 본인이 허가하고, 경기도 고위 공무원이 연루된 비리와 탈법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태도를 꼬집었다.
결국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골프장도지사’ 김문수 후보와 전 복지부장관 유시민 후보의 대결이자 토목업자와 사회복지 전문가의 한판 격돌인 셈이다. <끝>
아이고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