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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기에 초등학생을 비무장지대로?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도 고창이라는 곳에 살고

광주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20살 김예슬이라고합니다.

저는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개독교 나왔다고 무조건 욕하실 분들, 제얘기를 하기위해 이 말을 한거지 본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이니 혹여라도 욕하실거면 그냥 조용히 뒤로버튼을 눌러주세요)

5월 30일 그러니 제가 글을 쓴 날을 기준으로 어제군요.

어제 교회에서 초등학교 6학년 짜리 아이와 함께 애기를 나누고있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가

그 아이가 그날따라 유난히 피곤해 하길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봤죠

 

 

"XX야 너 어제 늦게 잤어? 오늘 왜 유난히 피곤해 보이니?"

"아. 저 어제 놀러갔다가 집에 12시 늦게 들어왔어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놀러갔다가 온줄알고)

"아 그러냐? " 하면서 그러려니 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그아이가

"선생님! 제가 어제 어디 갔다왔는지 아세요?"

하면서 제게 묻더군요

"어디갔다왔는데"

 

"저...어제.... 거기  국경선 있는데 갔다 왔어요"

 

 

 

국경선이 있는 곳이라면

그 영화에서나 뉴스에서나 봤던 그곳

비무장지대가 아닙니까

 

지금 이상황에서

비무장지대는 무슨말인가 싶어

그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대충 이렇더군요

 

 

제가 사는 지역은 굉장히 시골입니다.

시골지역인데다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아이들이 많아

어린시절에 어딜 놀러가거나 할수있는 아이들이 참많죠,

그래서 

옛날부터

교육청에서 주최한건지 군에서 주최한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지역 초등학교 하나당 한명의 학생을 뽑아

문화탐방을 시켜주곤 했었죠

저때는 제친구가 통일전망대와 서울근방을 갔다왔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런데

이번 아이들은 판문점에 다녀왔더군요.

가뜩이나

나라가 뒤숭숭한마당에

그 어린 초등학생 아이들을 비무장지대에 데리고 갔답니다.

 

거기에서 무얼 했느냐고

아이에게 물으니

그주위를 탐방도 하고 건물도 들어가보고

어떤 사람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무슨 얘기를 들었나싶어

아이에게 물어보니

 

8.18 북한의 판문점도끼만행사건을 알려주고

그때 당시 찍었던 시체의 사진을 보여줬다고 하더군요

 

북한이 우리나라를 쳐들어오기 위해서

땅굴을 팠는데

몇년전 우리나라가

우물을 파다가 발견했다는 얘기도 하고요

(전 사실 이 사건을 잘 모르겠네요. 아이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정확하진 않지만

그 굴도 들어간듯이 말을 하더라고요

굴이 엄청 추웠다면서 말을 해줬고요.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나라가 불리하단 소리를 했다더군요

우리나라 군인들은

소총만 소지하고 있는데

북한은 소총, 수류탄등을 다 소지 하고 있다고 했다면서요

 

 

 

그얘기를 들으면서

이게 바로 세뇌교육이라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

그충격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그아이가

저에게 자랑을 하듯이 말을하더라고요

북한땅을 밟아봤다고요...

 

무슨말인가 싶었는데

국가경계선 밖으로 발을 디뎌보았답니다

그아이가.

철없는 아이의 행동이죠

 

 

 

 

너무나 놀랐습니다.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네. 아니네 말이 많고

남북간의 관계가 급격히 안좋아진 상태에서

비무장지대로 일반인을 들여보내다니요

더군다나 초등학교 6학년 밖에 되지않는 아이들을요

 

아이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알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세뇌교육을 하다니요.

 

판문점에 다녀온 아이가

아주 북한에 대해 치를 떨더군요.

 

 

 

 

물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천안함사건도

어뢰설이라고는 발표가 나왔지만

100% 신뢰할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다른 주장을 믿기에는

그것또한 정확한 증거가 나와있질 않고요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은

"전쟁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 전쟁을 피하고 싶다" 라는

얼토당토하는 말을 하는 마당에.

아이들을 거기로 보내다니요.

그것도 아이들을 세뇌교육을 시키러요

 

세뇌교육이 아니라 교육이라고요?

그 어린아이들에게

시체사진을 보여주고

긴장감이 감도는 그 곳에서 네시간 이상을 보내게 하고

어떤 교육을 시킨다는 겁니까?

 

안전에 많은 부분을 신경썻을것이라고요?

40여명의 아이들에게

몇명을 엄호가 따랐답니다.

 

제게 말을 전해준 아이가

사실은 굉장한 숫자의 사람들을 몇명이라고 줄여서 말했을수도 있겠지만.

이해가 안가는건 사실입니다.

 

 

밝게 순수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그런 위험한 곳에가서

세뇌교육을 당하고 오고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와 다른게 무엇입니까?

지금의 정권이

옛날의 반공을 부르게 만든 그 정권과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그저 웃으며 들을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들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저 듣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기때문에

누가 잘못을 잘한일이라고 잘못알려줘도

그걸 모르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없습니다.

 

 

 

아이들까지

이용하는 우리들의 정부

이게바로 우리들이 우리들의 힘으로 만든

우리의 대통령, 우리 정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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