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10-05-31]
2010 남아공월드컵 4강 진출을 공언해 주목받고 있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오카다 다케시)이 우승후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감독 파비오 카펠로)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자책골로 두 점이나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본선 E조에 속한 일본은 30일 밤(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UPC아레나에서 열린 C조 잉글랜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초반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들어 두 차례 연속 자책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로서 일본은 세르비아전(0-3패), 한국전(0-2패)에 이어 잉글랜드에게도 무릎을 꿇으며 최근 A매치 평가전 3경기서 전패를 허용했다. 일본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서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 등과 함께 16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C조에서 미국, 슬로베니아, 알제리 등과 경기를 갖는 잉글랜드는 일본을 맞아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A매치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베스트멤버를 총출동시켜 잉글랜드와 맞선 일본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7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드필더 엔도가 올려준 볼을 수비수 툴리오가 곧장 골대 안쪽으로 꽂아넣어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잉글랜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들어 일본이 자책골을 두 골이나 내주며 스스로 무너져내렸다.
후반25분 잉글랜드 미드필더 조 콜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일본 수비수 툴리오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볼이 일본의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37분에는 일본 수비수 나카자와가 잉글랜드 측면수비수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저지하기위해 슬라이딩을 시도했다가 또 다른 자책골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일본 1-2 잉글랜드(A매치 평가전)
▲득점자
마르쿠스 다나카 툴리오(전반7분, 후반27분자책), 나카자와 유지(후반38분자책/이상 일본)
▲일본대표팀(감독 오카다 다케시) 4-2-3-1
FW : 오카자키 신지(후20.모리모토 다카유키)
AMF : 오쿠보 요시토(후26.마쓰이 다이스케) - 아베 유키 - 혼다 케이스케
DMF : 엔도 야스히토(후41.타마다 케이지) - 하세베 마코토
DF : 나가토모 유토 - 마르쿠스 다나카 툴리오 - 나카자와 유지 - 콘노 야스유키
GK : 가와시마 에이지
▲잉글랜드(감독 파비오 카펠로) 4-4-2
FW : 웨인 루니 - 대런 벤트(H.조 콜)
MF : 애런 레넌(후32.에밀 헤스키) - 프랑크 램파드 - 톰 허들스톤(H.스티븐 제라드) - 시오 월컷(H.션 라이트-필립스)
DF : 애슐리 콜 - 존 테리 - 리오 퍼디낸드 - 글렌 존슨(H.제이미 캐러거)
GK : 데이비드 제임스(H.조 하트)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