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라, 어제만 해도 아니였는데,
갑자기 헤드라인 포토에 뜨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예천으로 다들 다녀오세요오 ~~~~~~~
PS. 싸이에 더 많은 사진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어놓았습니다.
혹시 여행다녀오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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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경북 예천에 회룡포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도 혹시나 조용한 곳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면
한 번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짧게 나마 기행문을 써보려고 합니다.
회룡포 마을에 대해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회룡포 마을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해 있는데요.
태백산 능선의 산자락이 둘러싸고,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육지 속의 섬마을입니다.
내성천 줄기가 마을 주위를 360도 휘감아 돌아나가서 마을 주위에 고운 모래 밭이
펼쳐져 있는데요. 이 모습때문의 마을의 이름이 회룡포(回龍浦)마을입니다.
마을 건너편 비룡산에 전망대인 회룡포 전망대에 오르면 회룡포 마을 전경은 물론
주변의 자연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룡포가 유명해진대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다녀가면서 TV매체를 통해 다시 한번 알려지면서인데요.
마을 어르신분들게 돌아다니면서 여쭈어보니,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지역 경제가 다시금 살아났다고 하네요.
가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기차를 타고 김천역으로 가서 김천 터미널에서 용궁 터미널로 가는 방법이 있구요
아니면 김천역에서 용궁역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니면 동서울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용궁 터미널로 가는 방법도 있으니,
기차 여행이 좋으신 분들은 기차를 타고, 버스가 좋으신 분들은 버스를 타고
그냥 길 가는대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꼭 도착해서 그 곳을 보는 것만 여행이 아니라, 가는 과정 또한 여행이라 생각하기에,
빨리 도착하는 방법 보다는, 어떤 방법이 여행을 더 느낄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김천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기차를 타고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 보며 하염없이 가다보면,
김천역에 도착합니다.
다행이도 이날 날씨는 정말 너무나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김천역에서 김천 터미널로 가는데는 조금 걸어가야 되구요.
김천 터미널에서 용궁 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가다 보면,
무언가 정말 시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궁터미널에만 내려도 시간이 멈춰있는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테마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여기서 회룡포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용궁터미널에 내리면 조금 시내쪽으로 걷다 보면, 택시들이 많이 서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들어가면 한 5,000원정도 나오는데요.
시기에 따라서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구수한 경상도 아저씨의 사투리를 들으며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회룡포 마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회룡포 마을 입구에서 앞서 말한 비룡산을 따라 가다 보면,
회룡포 전망대가 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회룡포 전망대를 만나기 전 장안사를 보게 됩니다.
호젓한 분위기가 제법인 비룡산의 장안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금강산, 양산, 비룡산)에 장안사를 세운 곳 중에
한 곳이라고 하네요.
절 뒤의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올라가면 회룡포 전망대가 있는데요.
바로 여기서 회룡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도 회룡대까지는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계단의 끝이 보이질 않네요.
드디어 도착한 이곳. 여기가 회룡대 입니다. 1박 2일에서 미션 한 곳이지요.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마을입니다.
이날도 이 모습을 찍기 위해 온 사진 작가 분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화려하기 보다는, 그냥 소소한 마을 풍경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그런 미소를 머금고 마을로 향해 걸어 내려가보았습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다리가, 용궁면과 회룡포 마을을 이어주는 뿅뿅다리입니다.
비가 왔을 때 맨발로 걸으면 뿅뿅 소리가 나서 뿅뿅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네요.
하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너무나도 맑은 날씨 덕분에 뿅뿅 소리를 듣진 못했습니다.
여긴 마을 입구입니다. 그저 아늑한 시골 풍경이지요.
우리가 묵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마을을 가로 질러 가면서 구석구석 구경했습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보다는, 바람소리가 들리고, 사람사는 소리가 들리는
그런 조용한 마을이였습니다.
평소에는 물이 깊지 않아 물놀이 하기에는 좋을거 같습니다.
마을 주민분들께서도 여름에는 한적하게 피서를 즐기기 위해서 오는 피서객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가을이여서, 길가에 가을 꽃들이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을을 구경하고 숙소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 속에 하룻밤을 묵었구요.
용궁역을 가면서 마을 구석구석에 1박2일이 다녀간 흔적들이 있네요.
기름 만드는곳, 털보사진관 등등 대부분 문을 그만 닫으려고 하셨는데,
1박 2일이 다녀가면서 장사가 잘 된다구 하네요.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용궁역에 도착했습니다.
용궁역은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인데요.
정말 모든 것이 멈춰있는, 과거로의 여행인듯한 그런 느낌의 간이역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지나가는 기차를 타면 안에서 승무원에게 기차표를 사면 됩니다.
이렇게 경북 예천 회룡포 마을로의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참 시끄럽죠 ? 뉴스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신문에서도,,
그래서 떠나고 싶을 때, 잠깐이나마 조용한 곳에 가고 싶을 때.
아무 것도 없는 곳을 보고 싶을 때. 사람 사는 곳을 가고 싶을 때.
이 곳 회룡포 마을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가끔 조용함이 그리울 때는,,, 회룡포 마을로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드네요.
요즘같은 따뜻한 날씨에 한번 다녀오는 것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