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일이죠
일주일이넘었네요
저는 4년전 남자친구 지금의남편될사람에게 요크셔테리어 아가를 선물받았습니다
잘키웠죠
강아지키우는모든분들은아시겠지만 가족보다 더 정이생기는게
자신의 애완견입니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와 결혼을약속하고 올가을에 결혼을합니다
제 남친에게는 형님이두분계시죠
첫째형님은 3년전쯤 결혼하셔서 아이가 둘이네요
결혼하기전에 첫째를 낳은상태였고 결혼하고 바로 또 가지셔서
지금 아들이 둘입니다
귀엽기도하지만 참 말썽꾸리기지요
제 친 조카면 잘못을하거나 말썽을피우면 조금 쉽게 야단을치고
그러겠지만 아무래도 남친의 형님 아기들이니 그게 어렵더라구요
제자식아니고 또한 제친조카가아니니 정이덜 가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근데 그 말썽꾸러기 두 아기들이 저희 강아지를 참 좋아했습니다
좋아한것보단 장난감으로 좋아했죠
정도에 지나치게 데리고놀때 많았지만 아무소리안했습니다
시어머니되실분이 형님에게 워낙 유별나신것도있고
조카들을 너무 이뻐하셔서 뭐라 말을못합니다
아직 결혼전이라 제가 키우는 강아지라 겉으론 말씀은안하시지만
개는 개일뿐이다라는걸 돌려서 말씀을많이하세요
옷 ,신발등을 신켜서 산책을시킨다던지
강아지가 워낙작아서 어딜가나 많이 데리고다녔거든요
데이트할때나 여행갈때나 등등 그럴때나
가끔 마주쳐서 보시면 약간돌려서 말씀하시곤했죠
느낌상알았지만 시어머니되실분이 저에대한배려도 많이하셨기에
안좋은 소리같은걸 하시는거같아도 꼬아서안들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사건이터졌죠
한 일년전쯤에도 형님의첫째아들이 식탁의자에앉아서
저희강아지를 데리고 놀고있었는데 떨어트리는바람에
잘못떨어졌는지 머리를 부딪치고 몇일 눈을 못뜨더라구요
병원치료받고 정상으로 돌아오긴했지만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첫째와둘째가 저희집에놀러왔다가
저희아파트공원에서 강아지데리고논다길래 그러라하고
남친과 같이 내보냈는데
앞다리가 부러졌다는겁니다..남친은 자기가 잘못봐서그렇다고
조카들 감싸느라 급급했지만 알았죠
제가 5년넘게 연애한 남친을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자질구래한 일들이 한두번도아니였으니깐요.,.
그런일이있을때마다 형님의부인 이제 저에게 형님이되실 언니는
매번 미안해서 죽을려합니다
언니랑 워낙친했고 언니결혼하기전부터 둘이더 잘붙어놀았기에
언니가 거짓으로 미안해하지않는걸 알기에
마음이 아파도 정말 꼬아서 생각안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전쯤 이모님(저희이모말고 시어머니친언니되시는분)이
경기도쪽에 새로 집을지으셔서 축하겸 인사겸 갔습니다
두 꼬맹이들이 저희강아지를 워낙좋아했기에
데려오라고 그래서 정말 싫었지만 데려갔죠
쓰다보니..말이 너무길어졌네요
결론은 그러다 첫째둘째녀석이 공놀이겸 저희강아지와 같이놀다
(저희강아지가 1.3키로-.4키로나갑니다
강아지키우시는분은 많이작은사이즈인걸 아실꺼에요)
공을 찾는데 저희강아지가 맞고 다리밑으로 떨어져서
(다리밑이 얕은계곡이거든요)
바로 즉사를했죠
그때 그심정은 말로 표현못합니다
근데 둘째가 떨어지는강아지를 잡으려다 넘어졌는데 양쪽무릎이며
팔꿈치며 볼쪽에 상처가났습니다
난리날일이죠
아기키우시는분은 상처라면 소스라치게 싫어하시더라구요
압니다 하지만 전 그게 눈에 전혀 들어오지않았습니다
전혀 들어오지않았죠
뒷이야기는 뻔하죠
남친은 말도못하게 위로하느라 바쁘고 저보다 더 예뻐한 강아지니
저와 마찬가지로 마음이 찢어질껍니다
형님과 언니는 정말 너무 미안해하셨고
시어머니되실분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선거날이라 아침에 선거를하고
남친도 선거할겸 엄마 (시어머니)를 보러갈거라며 같이가자 저희집에왔죠
왠 유난이냐 하시겠지만정말 아직까지도 아무생각도없고
입맛도없습니다
그래도 형님부부도오고 제가안가면 더미안해할꺼라며
같이가재서 따라나섰죠
점심을먹고 잠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표정관리를 한다고 해도 나타났나봐요
시어머님되실분이 저에게 아직도 기운이없냐며
언니가 많이미안해하니 그만 눈치주라는둥
애기들이 그럴수도있다라는둥
차라리 잘됬다 너희결혼하면 아기낳아야하는데
강아지 그 털틀 신경쓰였다라는둥
말도안되는소리만하십니다
정말 말도안되는소리지요
정이떨어집니다
정말 정이떨어집니다
형님만 차별했던 모든것이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려던 모든것이
다 넘어오네요
이건 시자가 붙은 어머니가아니라
우리엄마가 그런소리했어도 있는정 떨어질판이지요
강아지없으신분들은 유난떤다하겠지만
저는 가족같은 존재였습니다
가족이죽었는데 잘됬다 치라뇨
어의가없습니다
정말정이떨이지네요
결혼은 하죠 남자친굴사랑하니깐요
남자친굴사랑하는만큼 시어머니에게도 해야지
라는 마음이 싹가십니다
진심으로 잘하며 살겠다는 마음이 싹가시네요
결혼도하기전에 이런마음이 생긴다는거 잘못된거알지만
눈꼽만큼도 진심으로 하겠단 생각안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