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도지사 선거- 오세훈 (한나라당)
2. 구시-군의장 선거 - 박춘희(한나라당)
3. 시-도의회의원 선거(송파구 제3선거구) - 진두생(한나라당)
4. 구-시-군의회 의원선거 (송파구 라선거구) - 안성화(민주당)
5.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 - 한나라당
6. 기초의원비례대표 선거 (송파구) - 한나라당
7. 교육감선거 - 곽노현
8. 교육의원선거(제 8 선거구) - 김영수
9. 경기도지사 선거 - 김문수(한나라당 52.2%, 당선), 유시민 (국민참여당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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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서울시 송파구 지방선거 및 경기도지사 지방선거 결과다.
결과에 대해서는 한마디밖에 할수가 없다. 어이가없다. 쌍욕나올지경이다.
평소에 인터넷에서 그렇게 외치던 '1번 어뢰당', '딴나라당', '차떼기당(이건 좀 오래된 별병인가?)'을 외치며,
'反MB'를 외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못살겠다'며 정권에 대한 한탄을 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가?
진보가 필요하다고 미디어에서 떠들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가?
투표하자며 온 사방군데 방송하며 잠도못자게 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가?
전체 투표율이 고작 54.5%이다. 게다가 20대 투표율이 27.0%, 즉 73.0%가 미투표란 소리다.
현재 OECD 가입국가 평균 투표율이 71.4%다. 다른나라는 그렇다 치고 한마디로 우리나라는 평균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거다.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은 OECD가입국중 전체 26위다. 26위. OECD가입국은 총 29개국이다. 그중에 26위다. 꼴지에서 4위다. 멋지다. (2010년 05월 자료.)
우리보다 뒤진다며 존내 까던 일본, 21위다. 5위나 뒤쳐져있다. 다른 높은 상위권 투표율의 국가들은 대부분 의무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으니 제쳐두고서라도, 이건 정말 심각하다. 왜냐고? 일본은 벌써 5년전부터 최저의 젊은층들의 투표 미참여로 골머리를 앓는 대표적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점에서도 난 참 화가난다. 지금 나라꼴이 나라의 통수권자가 일본인 출신이라 그런지, 투표율 문제도 일본을 따라서 간다. 환장하겠네.)
더군다나 내가 이렇게 화를 내고있는 이유는 그렇게 투표하자, 反MB정권을 만들자, 진짜 사람사는세상 한번 만들어보자. 이렇게 외치던 사람들, 정말 전국을 듫끓게 만든 사람들이, 투표결과가 저렇게 나오게 했다는데 있다.
한나라당 싫다며?
진보적이고 솔직한 당을 뽑자며?
근데 서울시장에 오세훈이고 비례대표가 둘다 한나라당이네?
우리가 반성해야 할것은 바로 이것이다. 자신의 의지박약.
그렇게 우리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反MB를 외쳐왔으면 현 정권에 대한 무한한 실망감을 표출해왔고, 그에따라 진중권(진보신당), 유시민(국민참여당) 의원등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냈었다.
100분토론에서 유시민 후보가 했던 발언이 인터넷에서 날아다니고, '멋지다, 잘생겼다'등등의 찬사를 보내며 그를 지지한 결과가 고작 이모양 이꼴이다.
후보 선택에 있어서는 개인의 자유니 내가 뭐라할게 못된다. 근데 그렇게 현 정권을 비난하면서도 비례대표에 한나라당이 다시 비례대표 1순위로 뽑힌 작금에 사태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
결과가 나온이상, 우리는 결국 냄비로 판단되어진거다. 우리는 결국 냄비근성이었다. 이렇게 판단될수밖에 없다.
나는 투표를 했다. 철저하게 현 정권에 반대되는 투표를 했다. 내가 가진 신념대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오늘 투표결과를 보았다. 어이가 없었다. 내 생각과 동조되는 사람이 적어도 과반수 이상이라 생각했던 나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억울하다. 미치도록 억울하다. 결국 이렇게 저놈의 망할 어뢰당과 함께 이 나라가 침몰해가는 모습을 봐야해서 나는 억울하다. 거지같은 냄비근성으로 결국 현 정권을 바꾸지 못한 이 현실이 억울하다.
15년새 최고라는 이 투표율이 한심스럽다. 다른나라에 비하면 졸렬한 수준임에도. 그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방송사의 발표가 부끄럽다.
26살, 20대로써 이번 선거의 20대 투표율이 부끄럽다. 1/5수준을 겨우 넘긴 투표율이 부끄럽다. 홍대에, 광화문에, 동네 편의점에, 그렇게 투표하자고 스티커붙이고 방송하고 하던 20대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같은 20대로써 하염없이 부끄럽다.
나의 첫 투표권은 06년 지방선거 투표였었다. 당시에 어렸었고 또한 군대에 있던 나는 제대로된 정보도 얻지 못하여 무조건 민주당에 찍는 우를 범했었다. 그리고 17대 대통령후보 선거가 왔다.
이때부터는 면밀하게 후보들을 재기 시작했다. TV, 인터넷, 신문등 모든 매체를 직접 보고 분석했다.
결국 문국현 후보를 지지했으나,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지금 나는 그때의 분노를 다시금 느끼고 있다.
한가지만 알아두길 바란다.
지금 그렇게 분노하며 사실을 밝히라는 천안함 사건, 정말 오리무중인 그 천안함 사건처럼, 현 정권을 이명박 대통령과 그 졸개들인 한나라당이 실세를 틀어쥐고 있는 이상, 우리는 반드시 제 2의 천안함 사태를 겪게 될것이다. 군함이 쪼개지는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라도. 반드시 튀어나올것이다.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투표를 하지 않은자는 입을 다물고, 투표를 한자들은 통한과 회한의 눈물을 흘릴 준비를 하자. 결국 우리는 냄비근성이었다며 자신을 반성하며 울자. 울자. 울자. 결국 세상은,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