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횟수로 3년 만 2년 ~
1년전만 해도 콩깍지가 씌었는지 아무생각 없다가 2년 살다보니 너무나 지치고 가슴에
한이되어 이혼생각을 하게 되네요.
- 신랑 -
결혼을 동시에 신랑이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이유는 가정이 있으니 더 좋은직장
을 구한다는 것이였지요.. 그게 벌써 2년이 되었네요 ㅠ
신랑은 술과 친구 엄청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공개롭게도 이사람 결혼하고서 바로 음주로
운전면허 취소되었구요.. 그사실도 모른체 무면허로 운전하다 걸려서 벌금에 면허정지 2년
지금까지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 임신하고 만삭때까지 제가 벌어서 생활비 쓰고 했네요. 지금은 휴직중인데 나라에서 나오는 50만원과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았구요.ㅠ
신랑 술 엄청 좋아합니다. 술마시면 새벽 2시에 들어와서 담날 5시까지 퍼질러 잡니다.
것땜에 속 다 썩어빠졌구요.. ㅡ.ㅡ
울신랑 애기 태어나면 어디라도 나갈지 알았어요 . 그런데 면허증이 없어서 취직이 쉽게
안된다며 버티더라구요. 애기가 있음 주유소 알바라도 뛰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시댁 -
결혼하자마자 시누가 보따리 챙겨서 친정으로 왔습니다. 첨에는 시엄니 이렇게 되어서
미안하다 하십니다.
시누가 딸이 한명 있습니다. 울 시엄니 엄청 이뻐라 하십니다. 어릴때 부터 키워왔고
불쌍하게 생각하는지 손녀사랑 엄청나십니다.
울 시엄니 우리집 생활비 내주십니다. (가스비, 전기세, 신랑핸드폰 요금) ...
결혼때 부터 지금까지... 저는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지자식이 놀고 있으니 그정도는
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막달되서 회사다닐때도 회사를 다녀야 살도 안찌고 애한테 좋다고 말씀하시던 분입니다. 만약 내가 딸이였음 그런말 나왔을까 의문입니다.
신랑 그리 노는데도 울 시엄니 저 애기 낳았을때 돈 200백 해주고 생활비 한번도 준적
없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뭘 먹고 사는지 궁금하지도 않나봅니다.
울 시엄니 월 300 소득 있습니다. 손녀는 30만원 과외 시켜주면서 내새끼 아기용품하나
사준적 없습니다.
울애기 애기용품 다 얻어 썻습니다. 얻어 쓰는게 당연하다고 하시는 시엄니..
아.. 지금까지 옷 두어벌 , 내복하나 사주셨네요..
이제 저 회사 복직합니다. 신랑이 놀고 있으니 저라도 벌어야죠..
울애기 이제 돌도 안지났는데 때어놓고 갈려니 마음이 미어집니다. 울 시엄니 한테
애 하루종일 맡길수 없으니 좀 일찍 데려다 달라고 말했네요.
울 시엄니 싫은티 확 냅니다. 하루종일 봐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좀 일찍 데려와서
봐달라고 하는데도 무릎이 아프다며 벌써 걱정하시고 있네요.
손녀 밥도 해주고 챙겨줘야 하는데 울 애기보는게 힘드신가 봅니다.
다른 시엄니들은 외손주보다 친손주가 먼저라는데 울 시엄니는 왜 그런걸까요?
저도 시댁에 잘하는건 없습니다. 신랑이 그러고 있으니 제가 잘하고 싶겠습니까?
두어번 시엄니 한테 찾아가 울고불고 이혼한다 난리쳤네요. 그런제가 당연히 이뻐
보이진 않겟죠... 제가 미운털이 박혀서 내새끼 한테 저럴까요?
요즘은 차라리 애 키우면서 혼자 사는게 맘이 편할것 같습니다.
누군한테도 쪽팔려서 말못하고 속앓이만 해온지 2년... 그래도 털어놓으니 속이 좀 후련하네요.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글이 뒤죽박죽이네요.. 저에게 어떤 말이라도 해주심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