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직장인 5년차 여자입니다.
며칠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써볼까 해요...(아놔 어색해)
저희회사는 종로에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마감을 하고, 그 전표를 재무팀에 가져다 주어야 하지요..
본사가 얼마전 을지로쪽으로 따로 빠져나가서 그건물에 재무팀이 있기에ㅠㅠ
비가 쏟아져도 눈이 옴총 와도 날이 추워도 더워도
일주일에 2회를 꼭! 가야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마감을 하고 전표를 가져다 주기 위해
산뜻한 바람을 맞으며 건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뭐, 잘 갖다주고 왔습니다. 거기까진 좋았지요
다시 우리 건물로 행하는 중
어떤 커플이 와서는 (좀 순하게 생겼었어여)
여자분이 묻더군요
"저기여 여기 혹시 S백화점이 어딧나여?"
전 완전 길치거든요
모르는거 물어봐서 너무당황해가지고
"아 이앞에있는 L백화점 말고....S백화점요?" (아는게 눈앞에보이는 L백화점뿐이라 S백화점을 묻는걸 알면서도 괜히 L백화점 말하는거아니냐.....며 물어봤져..)
그여자는 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네 S백화점여^^"
전좀 쭈뼛쭈뼛 하면서
"아..그니까..잘모르는데...명동쪽으로 가면 있는거같은데여... 여기로 쭉 가셔서
이러케 저러케 가시면 명동나오거든여.. 거기서 다시한번 물어보세여^^"
하면서 진짜 성심 성의껏 안내해주었습니다 제가 최대한 아는거까지 ㅋㅋㅋㅋㅋ
근데 왠만한 사람이면 진짜
손가락질하면서 저기로 가시면 되요 하면
그 손가락으로 시선이 가지않나요? 근데 그여자분은 계속 저를 똑바로 쳐다보는거에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웃으면서
그렇게 가심 되여^^;;
했더니 안가고 계속 버팅기고 서잇는겁니다 아놔;; 뭘더바래;;
그랬더니 하는소리가 ㅋㅋㅋㅋㅋㅋ
여자 : " 여근처에서 일하시나봐요? "
저 : 아 네 ㅋㅋ 회사 저기 에여
여기까진 그냥 머 괜찮았어요 . 이주변에서 일하면서 그것도 모르냐 라는식으로 들렸지만..
허나 그다음
여자 : "혹시 스타일리스트나 모델쪽 일하세요?"
저 : 아닌데요??????????
...............
여자 : 제가 사람 관상을 좀 볼줄 알................
여기서 감이 왔죠 진짜 얼탱이가 없어가지고
저 : "아지금 길물어 보시려던거 아니였어요?ㅡㅡ
여자: 아니 맞는데.. 제가 좀.ㅇ.ㅓㄹ굴을..볼..
저 : 아됐어여!!!
이러고 도망가듯이 갔습니다.
그거 물어볼적에는 옆에있던 좀 파키스탄 사람같이 생긴 남자분도 거들더군요
도우미같은건가 ㅡ,.ㅡ
말은그렇게하고 쫄아가지고 앞만보고 계속 갔습니다.
친구한테 통화하면서
"야~~~나완전 어이없었어 막 저깅서 이러고 저러고 %$#$^%^$&&%$"
이러고 통화하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톡톡.....................................
헐...............!!!!!!!!!!!!!!!!!
저 진짜 오나전 깜짝놀랬거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회사사람이더라고요;;
"ㅇㅇ씨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깜놀 ㅡㅡ그사람들이 쫓아온줄알고..........
나중에 사람들한테 말해주니
종로에 그런사람들 엄청 판을 친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왜그러는지 아놔
전에는 어떤남자가 버스정류장에서 "저기여 번호좀 알려주세요..." 하길래
은근 속으론 웃으면서 그냥 쌩까고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그것도 같은 부류였나봐요.............(짜증ㅡ,.ㅡ)
아므튼
도를아십니까로 판치는 종로 ㅠㅠ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어딜가든 많겠다만 요즘 이런거 너무많네여
아이제 점심시간인데 식사 맛잇게들 하시고....................
엄....................... 그럼안녕............ (마무리 어케해 아 죄성)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