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싫어한다고 피할수는 없는 것

무영 |2010.06.04 15:58
조회 172 |추천 0

 

 

지난 두어달 동안 우리는 안보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예기치 않던 천안함 침몰사건, 그리고 사고원인규명과정에서 불거졌던 제반 의혹과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조사결과 등을 보며 대한민국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에다 지방선거까지 겹쳐 온 나라가 뒤숭숭하기만 했었는데, 어느덧 6월이 되어 있었고 현충일이 코앞에 다가온 것을 이제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이번 달이 바로 호국보훈의 달이 아니던가?

 

게다가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여서인지 어느 해보다도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더욱 빛나 보인다.

또한 그분들이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키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끔찍스럽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한 언론보도를 보면 수도권 야당 후보들이 “여당을 찍으면 전쟁이 난다”고 주장하며 ‘전쟁위험론’을 편 것이 표심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전쟁이 나면 전쟁터로 나가야 하는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투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안보위기는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전쟁을 바라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것이 싫어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의도와 달리 적이 공격해 온다면 살아남기 위해서 적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것이 전쟁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의 적인 북한이다.

우리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대북포용정책으로 남북교류를 확대하고 경협을 추진하는가하면 물적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북한은 결코 대남적화야욕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사실은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전쟁을 피하기 위해 북한의 눈치나 보고 북한이 조종하는대로 움직이기 보다는 국가 안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국방력을 튼튼하게 하는 것만이 진정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