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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스튜디오 사진을 찍었어요 ^^

여우비 |2010.06.08 14:16
조회 115,354 |추천 53


출근해서 네이트 접속하니 또 반가운(?) 소식이...

 

 

 


감사합니다~!!! 어느새 두번째네요... ^^;;
이건 요리하는 자취녀로 헤드라인 탔을 때...
http://pann.nate.com/b201354003


그러나... 진심... 헐...
사진이 저렇게 메인에 뜰 줄 몰랐어요...
당혹... 민망... 패닉상태... >_<;;
이게 뭔 망신이랴... 대박... ㅠ_ㅠ

저는 그저 엄마 미니홈피 투데이 좀 올라가면
엄마가 꽤나 신기해할 것 같아서
정말 민망함 무릅쓰고 올린 건데... ㅠㅠ

아는 사람 만날까 겁난 이 심정... ㅠㅠ

  

덧글 하나하나 잊지 않고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말들이 많아서 엄마에게도 다 보여드릴려고요~

악플 하나 없는 아름다운 사회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

 

많은 분들, 엄마 미니홈피 들러주신 것도 감사한데,

방명록에 글 까지 남겨주시고... 정말 무한한 감사!!! 사랑

엄마에게 꼭꼭!!! 빠짐없이 댓글 다시라고 전해드릴게용~ ^^*

엄마 퇴근하고 싸이 들어와보면 완전 깜짝 놀라실 듯... ㅎㅎ

컴맹 엄마... 글 써주신 분들께 모든 덧글 달아드리려면

시간 좀 걸리겠는데요... 심히 걱정이군요... >_< ㅋㅋ

(한달이 걸리더라도 꼭꼭 덧글을 다실 수 있도록... ㅋㅋ)

 

퇴근한 엄마랑 통화해서 지금의 사태를 설명했습니다.

전화통화였지만, 엄마의 싱글생글 표정이 보이네요... ㅋ

센스있게 방명록에 제일 먼저 써주신 글부터 덧글 달고 계신다는... ㅋ

밤 12시까지 덧글 쓰다가 지쳐 잠드셨었는데,

오늘 아침 6시부터 부지런히 댓글 달고 출근하신 듯...;;

 

 

 

  

안녕하세요. ^^*

저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자랍니다. 부끄

 

 

대부분의 딸들이 그러하듯이

저 역시도 엄마에게 잘해야지 잘해야지 마음만 먹으면서도

막상 엄마 앞에서는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참 못된 딸이예요.

사회생활 한답시고 집 떠나와서 연락도 잘 안하면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연락 안되도 걱정 말라는 그런 나쁜 딸...

그런 딸을 늘 걱정하느라 노심초사하시는 우리 엄마...

 

 

이제 저도 20대 후반이니 곧 시집을 갈 준비를 해야할테고,

그 전에 엄마와 뜻깊은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고민을 좀 했어요.

여행을 갈까 생각도 했지만, 엄마도 아직 일을 하고 계시고

시간 맞추기가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스 튜 디 오 촬 영 !!!  사진

 

 

남들은 커플로 찍는 사진을 엄마와 둘이 찍게 된것이지요... ^^

엄마의 음력생일에 날짜만 맞춰 5월 21일 사진촬영을 하였답니다~!!!

 

 

엄마는 사진찍으러 가자는 난데없는 저의 말에

무슨 이벤트 당첨되서 그냥 찍는 것인줄로만 아시고...

친구들에게도 공짜로 찍으러 간다고 그러셨다더라고요...;;

(분명히 저는 돈을 지불하고 찍는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촬영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미용실로 향했습니다.

헤어+메이크업을 할까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뭔 놈의 일회용 머리, 얼굴이 이리도 비싼지요... -_-;;)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자!!! 하는 생각에 예약을 해두었어요.

 

 

엄마는 비싸면 어쩌냐고, 내내 걱정하면서 가셨으나,

(하지만 안하겠다는 말은 절대 꺼내지 않으셨음...)

머리에 업스타일까지 추가하셔서 기존 금액에 2만원 추가;;

그래도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업~

늘 야구모자만 쓰고 다니셔서 머리카락이 눌렸다 싶었었는데,

제가 봐도 머리랑 화장이랑 너무 잘된거있죠~!!! 헤헤~

엄마는 슬쩍 "오늘 너무 변신한 것 같다"며 싱글벙글~

 

 

그리고 스튜디오에 도착하여 약간의 설명을 듣고나서

본격적인 촬영 시작~!!!  해

(글 읽는데 지루하실까 디카사진부터 약간 올려봅니다.)

 

 

 

 

 

 

솔직히 제가 살갑게 구는 딸이 아니라서 인지

사진을 찍으며 취하는 포즈들이 어찌나 어색하고 부끄럽던지...

 

 

다정하게 바라보기(그동안 이렇게 가까이서 엄마를 바라본 적 없는 듯;;)

사랑스럽게 포옹하기, 얼굴 맞대기(하면서 손발이 오글오글...) 등등...

 

 

안하던 짓(?)을 하려니 솔직히 힘들었어요... ㅠ

덕분에 얼굴은 자꾸 굳어져가고, 민망해서 어쩔 줄 모르겠고...

하지만 엄마는 그냥 행복한 얼굴 그 자체더라고요...

저보다 더 신나셔서 장난도 치고, 하지만 전 급 정색...;; ㅋ

 

 

 

 

 

 

사진 찍고 나서 디카로 찍은 거 엄마한테 보여줬더니만,

사진이 하나도 마음에 안든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보이시더군요;;

그리고는 얼마 후 날라온 문자메세지...

 

 

회사 사람들이

사진나오면보여달라고

야단이다.

난너때문에행복하다.

넘좋아(*^っ^)ノ

 

 

별 내용 아닌데 갑자기 울컥 하더라고요...

늘 소녀같은 엄마... 나보다 더 여린 우리 엄마...

사진 찍는다고 저보다 더 신나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고...

(나도 못쓰는 이모티콘을 어떻게 알고 쓸까? 하는 의문도...)

 

 

그리고 어제 드디어 보정한 사진을 받았어요.

사진 공개합니다~ 하하... ^^* 

 

 

 

 

 

 

이제 사진 고르고 인화 신청해서 보정한 사진 받고,

추가로 더 인화해서 앨범 하나 꽉꽉 채워서 들고 집에 가려고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하고나니 정말 잘했다 싶네요.

솔직히 제 얼굴은 어째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는...ㅠ

뭐... 원판이 이런 걸 어쩌겠어요... 엉엉... ㅠㅠ

이렇게 낳아준 엄마를 원망해야하나요...;; ㅋㅋㅋㅋㅋ

 

 

평소 어색해서 못하던 것들을 할 수 있어서!

그 어색한 포즈들을 타의에 의해 취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

 

 

내일이면 엄마와 또 티격태격 하겠지만... ㅋ

 

  

아참...

얼마전에 엄마 미니홈피 만들어드렸는데,

이것도 한다한다 하면서 거의 2년 만에 해드린 듯...

엄마에게 뭐 가르쳐주면 금방 까먹어버리셔서

이메일로 싸이 미니홈피 사용법 캡쳐해서 설명했다는...;;

아직 서툴러서 싸이가 텅텅 비어있어요~ (이제 total 200;; 오타가;;)

방문만 해주셔도 감사감사~ 굽신굽신~ 장미

 

음력 5월 21일이 엄마 생신인데... (멀었네요... 7월 초;;)

시간 되시면 인사말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

엄마는 하루에도 열두번씩 들어가는데

아무도 들러주지 않는 홈피...;; (저조차도...;;)

 

소녀같은 우리엄마 미니홈피 ☞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가격이나 촬영장소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홍보성 글로 보여질까봐 좀 걱정이긴 한데...

제가 댓가 받고 쓴 것도 아니고 하니 올려놓을게요...

사진은 여기서 찍었어요. (클릭하시면 이동 가능합니다.)

촬영안내에 가격도 다 써있으니까 참고하시길...

 

 

 

추천수53
반대수0
베플620613.890223|2010.06.09 08:54
울 엄마도 좀있으면 생일 엄마한테 멀해줄까 옷사줄까. 맛있는거 사줄까. 용돈줄까............이런 행복한 생각에 빠지고싶다. 어릴땐 이쁜애들,성격활발한애들,친구많은애들이 부러웠거든.. 근데 지금은 엄마와 딸이 걸어가는걸 보는 순간 미친듯이 부러워. 정말 뺏어서 갖고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많이.. 나도 3년전까지만해도 있었던 우리 엄만데. 엄마 하늘에서 맞는 세번째생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되,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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