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보니 완쥰길다..먀내용 ㅋㅋㅋ일거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아 진짜 어이없고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기분나쁘고 짜증나고
조언도 얻을 겸,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Da
개념인으로 보이기위해... 임,음체 안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현재 인천에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평소에 의류와 섬유쪽에 관심이 많았고,
중학생때부터 개인 의류샵(쇼핑몰은 아니고, 직접 의상을 제작해주는 샵입니다)을 운영했습니다
정말 한 5~6년정도 운영을 했었는데
오늘 막!!!! 겪은 일생일대의 황당한 일에 대해서 읊어볼까 합니다.
저 말고도 제가 활동하는 사이트에서는 저처럼 의상에 관심이 많아서 개인이 개인에게 의상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사업체가 아닌 개인이다보니 구매자분과 트러블이 생기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쌓이고, 경찰서 간다 어쩐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 불리해지는 것은 판매하는 쪽이죠.
이유는 쎈스있는 언니오빠들은 눈치채셨겠지만
판매하는 입장에서 돈을 받고 의상을 주지 못했다거나, 혹은 줬는데 하자가 있다거나, 기간이 지났다거나 하는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하거나 억지를 부리면
설령 그게 구매자의 개뻥이라 할지라도
개인 -특히 학생인 저는-의 입장으로선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좋게 좋게 해결을 해주고 환불을 해주거나 조치를 취하는 편입니다.
곤란한 상황이란
1. 학교로 전화가 온다
2. 집으로 전화가 온다
3. 거래자가 경찰에 신고한다
4.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신다
이런 것도 물론 제가 미성년자만 아니었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는 지금 제가 미성년자라는 겁니다.
구매자가 신고한다 어쩐다 하면 제가 아무리 잘못한거 없고 떳떳해도 어떻합니까
안 좋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 환불을 해드려야죠
취미 활동 겸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해온 일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용
아 길다구 back누르지 말구 끝까지 다 읽어줘용 ㅠㅠ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기니까 닥치고 쓸게요
02 -xxx-xxxx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수업시간에요.
당근 못받았죠. 그러고 있으니깐 얼마뒤에 또 전화가 옵니다.
한 2~3분 간격으로 3번쯤 왔어요. 모르는 번호가 부재중으로 찍히면 궁금하죠?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쉬는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받았숩니당 (교실은 ㅇㅏ이들의 열공 삼매경...)
"여기 xx경찰서인데요"
xx경찰서?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자신을 A 형사라고 소개한 기분은 다짜고자 왜 전화 안받냐고 버럭 화를 내십니다.
여기서부터 낌새가 이상했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니가 B한테 돈 받은거 왜 안돌려주냐고 하십니다
말투가 무슨 마치 제가 돈 떼먹은 레알 사기꾼인마냥...
그리고 보통 인터넷에서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지, 내 이름 ○○이다 하고 까놓고 활동 안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B가 제 거래자분 같긴 한데, 제가 의상 거래를 여러명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분인지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A형사: "B라고요 모르시냐고요"
나: "아... 대충 감이 오긴하는데"
A형사: "○원이구요 돈 돌려줘요"
정말... 진짜 황당했습니다. 보통 형사가 전화해서 두서없이 돈 달라고 하나요?;
일단 B님은 저랑 꾸준히 연락중이셨던 분이셔서 A 형사님께 B님과 연락해보고 연락 드린다고 했습니다
B님께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ㅋ...ㅋ...... 제가 연락이 안되서 신고하셨다고 하네요.
저한테 연락온 시기로 보아 보통 진정서 제출하면 1~2주내에 참고인에게 연락이 가잖아요
5월 중순~말쯤에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잠시 있었는데
그 때 신고를 하셨다고 하네요.
(그 당시 분명 문자로 입원해서 연락이 조금 힘들 것 같다고 알려드렸었고,
B님은 답장으로 제게 6월 내로 입금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마지막 문자였구요 그 후로 B님에게서 5월 말까지 연락온건 없었습니다)
그 후로 5월 말쯤에 문자가 두 통인가 왔었습니다만 늦더라도 꼬박꼬박 답장은 드렸었고,
A 형사한테 연락이 온 당시에도 B님과는 연락중이었습니다.
B님께 "신고하셔도 당사자 합의를 해야하는 건 알고 계셨나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님들아 나 법 배우는 뇨자에요
평소에 사이버수사대측에 많이 조언을 구하는 편이고
제가 활동하는 카페에 진정서 작성 법부터 진정 후 사건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 써놓기두 했었구용
중간 과정은 B님께 환불해드릴 날짜를 다시 잡아드리기로 해씁니다.
((B님은 제가 환불해드린다고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었고
환불해드리기로 한 이유는 의상이 필요한 날짜가 지나서였습니다. 제 과실이라서 죄송한 마음에 환불해드리겠다고 했었죠))
여기까지 B님과 '합의'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끄적거리자면,
진정은 다음 순서와 같이 진행 됩니다.
피해자(이하 진정인)가 인근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 → 인근 경찰서에서 참고인(가해자) 주소지 경찰서로 진정서 이동 → 담당 경찰관 정해짐 → 담당 경찰관이 참고인과 연락 → 담당 경찰관이 참고인 진술 받아냄(이때 이미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사건이 해결 되더라도 참고인은 경찰서에 출석해야 함) → 합의/해결 내용 증명 후 진정인이 진정 취하서 제출
마지막 단계에서 해결이 되지 못하거나 합의가 되지 못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게 되지요.
그런데 A 형사는 제가 사는 동네 경찰서의 형사가 아니라,
B가 사는 곳 인근 경찰서의 형사였습니다. 즉, 피해자인 B님이 맨 처음 진정서를 제출한 곳에서 제게 연락이 온 것입니다.
사건을 위임 받은 경찰관이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제게 연락을 한 셈이죠.
더군다나 이 A형사는 제 진술을 듣지 못한 상태로 진정인 진술만 듣고 저를 '피의자'를 만들어놓고 사건 해결은 커녕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오늘 전화한 내용입니다.
수업도중 2분 간격으로 총 4통의 부재중 통화가 와있길래 연락을 했습니다.
나: "아 학교라서 전화를 받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A형사: "아 왜그렇게 전화를 안받아? 오늘 B 경찰서 왔다갔거든?"
나: "네"
A형사: "오늘 당장 입금해"
나: "네?"
A형사: "오늘 당장 입금하라고 인뱅인가 그거하면 금방하잖아"
나: "저기요 제가 오늘 B님이랑 연락해서 합의를 지금 다 봤거든요"
A형사: "합의고 나발이고 전과자로 넘겨버리기전에 입금해"
나: "아뇨 지금 돈이 없는데 어떻게 당장 입금을 해요 최소한 이번주까지는 시간을 주셔야 돈을 마련하던가 하죠"
A형사: "돈 왜없어? B한테 돈 받았잖아"
나: "돈 받은지는 오래됬어요"
A형사: "오래는 뭐가 오래야 장난해?"
나: "그리고 그것도 옷 만드는데 상당히 썼구요"
A형사: "오늘까지 입금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너 경찰서와서 조사 받을거야?"
나: "네 내일 갈게요 내일 모의고사라 학교 일찍 끝나요"
A형사: "조사서 쓰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니 전과범 되는거야 내가 학생이라 봐주고 있는거야"
나: "제가 알던 거랑 다른데요 원래는 양측 진술서 받아야되잖아요"
A형사: "어디 학교야"
나: "여기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요"
A형사: "몇학년 몇반이야"
나: "★학년 ★반이요"
A형사: 학교 이름 말해
나: "00학교요"
A형사: "그럼 내일까지 입금해"
나: "하루만에 어떻게 없는 돈을 만들어내요"
A형사: "너네 부모님한테 말해서 돈 받던가 니 알아서 입금해"
나: "제가 개인적으로 취미삼아서 하는거고 부모님들도 제가 이거 하시는거 반대하시는데 그걸 말씀드리면 무슨 사단이 날지 몰라요 그리고 제가 돈 환불해드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다려 주실 수 있는거잖아요"
A형사: "니네 부모님한테 연락할거야 알아서해"
나: "네? 이번주 까지는 몰라도 내일까지 어떻게 해요"
A형사: "니네 부모님한테 연락하는거 싫으면 니네 담임한테 연락할거야 니랑 할말 없으니까 끊는다 전화하지마"
이러고 먼저 끊더라구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진짜 고등학교 올라와서 황당하고 억울하고 분해서 처음 울었습니다
진짜 이래도 되나요?
제가 형사한테 이런 취급 받을 이유도 없었고, A형사는 B님의 진술만 받고 제 진술은 받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저를 사기꾼으로 몰았습니다.
진술 엇갈리는 부분도 있을텐데 최소한 제 얘기는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건 뭐 그 경찰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 형사한테 문제가 있는 거 같네요
경찰서 조사 과정을 마음대로 왜곡하지 않나, 과정도 엉터리에다가 참고인 협박.
진짜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듯 진정서 내는 법 다른 분들 참고하시라고 글도 올린 적 있습니다 (답글로 올릴게요)
알고보니 제가 B님께 "경찰에 신고하셔도 당사자 합의로 해결해야 되실거에요"라고 말한 내용을, 오늘 B님이 경찰서가서 진술하시던 도중 A형사님께 말씀드린 모양이에요
B님은 그거듣고 A형사가 돈을 받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긴 했었는데 제게 그런 줄은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연락을 끊으셔서 다시 전화를 했는데
위의 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될 뿐 말이 통하진 않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전과범으로 넘겨버리겠다', '조사서 쓰면 어떻게 되는줄 아냐', '학생이니까 봐주는거다', '입금 당장해라'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바보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조사서 쓰면 왜 전과범이 되나요.
그리고 원래 경찰서 가서 진술하는건 매우 당연한 절찬데 그거 빼먹고 진정인편에 서서, 상황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형사가 진정인 대신 참고인에게서 돈 받아준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구요
입금하라는 날짜도 법적으로 내일 당장 입금하라고 정해진 것도 아닐텐데 억지를 부리고 있고 그 날짜에 입금 안하면 전과범으로 넘겨버리겠다, 부모님에게 연락하겠다,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겠다 정말 생전 살다 살다 경찰관에게서 협박 듣기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당사자간에 합의가 끝났으니 진정인이 진정 취하서 내면 해결 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저보고 닥치고 내일까지 환불이나 하라고 하네요.
일에 대한 진행이나 사건에 대한 설명 같은 건 아무것도 듣지 못했고,
진정서 취하 관련이나 합의 내용 관련도 일절 들은 적도 없구요
일단 진정인이신 B님께서 직접 A형사에게 연락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지만
진짜 속상하고 억울하고 미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큰 문제는 그 똥고집 형사가 B님 말도 개 찌끄럭지로 알아 들을 때인듯...//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영 당신들은 훈남훈녀
ㄱㅣ러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