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군대를 일주일 남겨둔 22살 토커남입니다.
이건 방금 전에 일어난 상황이예요.
바로 이야기 보따리 고?
저는 네톤으로 아는 동생과 대화를 하며 그리스전을 다시 보고 있었어요.
한참 신나게 빵빵 터지며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뒤에서 뭔가가
앞으로 날아가더니 모니터에 그대로 부딪히는거예요!!!!!!!!!!!
저는 순간 심장이 멎었고 눈은 오백원보다 더 커졌죠!!!!!!
본능적으로 바퀴임을 감지하고 마하의 속도로 일어나 제 방에 불을 켰어요!!!!
아 역시나 제 예상이 적중했어요!!!!
이것은 거대한 바퀴벌레예요!!!
저는 발작과 함께 거실로 달려 나가 전기파리채를 들고 들어왔어요!!!
'이년이 내가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나를 놀래켜? 넌 오늘 내가 죽인다' 라고 맘 먹고
내 방에 들어왔는데....
왔.는.데....
아..... 바퀴벌레가 사라졌어요!!!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아 오늘 얘 못잡으면 난 앞으로 내 방에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얘 오늘 못잡으면 잠자고 있는 내 몸을 기어다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살아있다가 나를 또 언제 놀래킬 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칠 지경이었어요!!!
그렇게 5분을 대기했을까??
이놈이 더듬이를 놀려가며 슬금슬금 모니터 뒷면에서 기어나왔어요..
기회는 이때다!!!
저는 남자라면 꼭 봐야할 만화 슬램덩크에서 채치수가 가르쳐준 파리채블로킹을
전기파리채를 들고 시전하였어요!!!!
이놈의 바퀴새끼... 한방 맞더니 쇼크로 인해 바둥바둥 거렸는데 전 이걸 놓치기 싫어서
바로 디카를 켜고 동영상을 촬영했어요...
동영상 녹화를 시작함과 동시에 전기파리채의 버튼을 눌러 바퀴를 화장했어요.
화장한 바퀴를 그대로 변기에 넣고 지금쯤 이 바퀴는 아기똥 엄마똥 아빠똥과 함께
흘러가고 있을거예요.
아 그런데 후유증이 심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왠지 또 뒤에서 날아와서 날 놀래킬 것 같고.. 방 어딘가에 다른 바퀴들이
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고 까만 것만 보여도 바퀴 같아서 깜짝 놀라고
몸에서 이상한 느낌만 나도 깜짝 놀라요...
자.. 동영상으로 인증하며 톡을 마무리 할게요.
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