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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퇴사시킨 회사 -

ㅠㅠ |2010.06.15 17:52
조회 654 |추천 0

생각하면 할 수록 어이가없어서, 글 좀 남겨봅니다.

 

 

 

얼마전, 모 쇼핑몰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여자임에도 물류, 유통쪽에 관심이 많아서 쇼핑몰 상품관리팀으로 이력서를 냈었죠

이력서를 낸 다음 날, 면접제의가 들어왔고 면접을 본 후 바로 합격하여,

다음 날 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의 수습 후, 정직원이 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분명히 3개월간 수습기간이라고 했거든요.

 

쇼핑몰이라는 특성때문에 그런지 나이어린 여자 상사들 뿐이더라구요.

제가 올해 26살이거든요.

어린 그녀들을 존경하며 다닌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말하고, 행동 했습니다.

막내직원으로써 해야한 궂은일을 해도 솔직히 힘들거나 짜증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해서 내 밑으로 다른 막내가 들어올때까지의 길을 차근 차근 걷고 싶었거든요.

업무를 배워나갈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정말 최선을 다 했습니다.

한 번 알려준거 기억 못하고 또 물어보면 혹시나 귀찮아 할까봐

열심히 메모 했고, 한 번 배운 업무는 잊지않고 같은 업무를 또 할때는 순조롭게 해 나아갔습니다.

말없이 묵묵히 일만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기 위해서,

업무상의 질문도 하고, 그 쇼핑몰에 대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하며, 신상도 열심히 외워가며

열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3일이 되었어요...

꼴랑 3일이었지만, 업체로부터 물건을 주문하는 것을 제외하면 업무상 아무런 지장도 없었습니다.

나때문에 일이 지연된 적도 없고, 실수를 해서 누군가가 팔걷어부치고 수정을 해야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했고,

6월 12일 월드컵 응원을 위해 친구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적인 대화 한마디 해본적없는, 상품관리팀도 아닌 웹팀 팀장의 전화였습니다.

오늘까지만 나오고 월요일부터는 나오지 말라더군요.

.........왜요 ? 라는 말밖에 안 나왔습니다.

자기네들하고 성격이 맞지 않다더군요...

............... 할 말이 없었습니다.

잘 적응하는지, 업무에 열정은 보이는지, 가능성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습기간을 3개월이나 주는게 아닌가요?

수습기간을 3개월로 정했을때는,

회사에서 3개월이면 이 사람이 어느정도 적응하고, 이 사람의 능력을 평가 할 수 있겠구나 ... 하는 판단하에 정한 기간이 아닌가요?

 

좀 억울한 마음에 -

"제가 3일뿐이지만, 그 곳에서 일하면서 도움을 주면 줬지, 피해를 보게 한 것도 없는데, 도대체 뭘 보고 맞지 않다고 결정하신건가요 !?" 라고 물었습니다.

대답하기가 싫었는지, 그냥.................이렇게 되서 아쉽지만,,, 이라는 말로 끝내려고 하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유없이 퇴사 시킨 것 같은데...

그 팀장이라는 여자가 시킨 다림질로 입은 내 손의 화상이 .... 아직도 남아있는데...a

너무 너무 억울해요.

3일일한 페이랍시고 9만 천원이 통장에 입금됐더라구요.

전... 도대체 뭘 했길래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짤린건가요 ?

 

누가 그러던데, 이유없는 퇴사는 고발할 수도 있다고 ...a

그런 고발 제도가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를 잘 몰라서요 ..

대강 시간이나 때우고 돈이나 벌러 다녔었다면 이렇게 억울하진 않을 것 같은데

저...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이런 취업난에 취업해서 .. 그것도 관심분야로 취업해서 정말 좋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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