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 가입하고 처음 여기에 글을 써보네요.
온갖 재밌는 경험담으로 무장한 고수님들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이 판국에.
저같은 평민이 여기에 글을 남겨도 될지 모르겠지만
떨리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붙잡고 써보겠습니다.
아, 맞다
21살이고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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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있었던 굴욕담에 대해 써보겠음ㅋㅋㅋㅋ
아오 진짜 ㅋㅋㅋㅋ 그 때만 생각하면
레알 겨드랑이 털이 곤두섬ㅋㅋㅋㅋㅋㅋ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나는대로 써보도록 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
먼저 고1 때 일임 ㅋ
요즘 학교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급식차'라는 것을
이용해서 배식을 했었음ㅋ
그 있잖아요 왜 쇠로 된 차 ㅋㅋ 그 안에 급식을 넣어서
교실앞까지 배달해주는 거였음ㅋㅋㅋ
평소와 다를 바 없던 어느 야자 끝난 날ㅋ
친구들과 신나게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는데
1층에서 발견한 급식차.
지금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데
나 포함 5명의 친구들은 그 차에 탑승하기로 결정함
탑승까지는 좋았음
한명은 위에 올라타고 나와 또 한명은 윙어
뒤에서 또 한놈이 밀고 앞에서 한놈은 끌었음ㅋ
우리는 너무 신난 나머지 카트라이더 노래까지 따라부르면서
복도를 질주하고 있었음ㅋㅋㅋㅋ
그 복도의 끝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채..ㅋ
뒤에서 미는 놈은 뭐가 그리 신났는지
'부스터ㅋㅋㅋㅋㅋㅋㅋ'라고 외치며 미친듯이 밀었음ㅋㅋㅋ
아 근데 젠장 ㅋㅋㅋㅋㅋ너무빠름ㅋㅋㅋㅋㅋ
감당이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앞에서 끌던 놈은 옆으로 나자빠짐ㅋㅋㅋㅋ
나랑 윙 두명 다 나자빠짐ㅋㅋ밀던놈도 급식차를 놓침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폭주기관차가 달려간 곳은 우리 학우들이
신발을 갈아신고 있는 현관 앞이었음ㅋ
신발 갈아신던 애들 기겁ㅋㅋㅋㅋ 급식차가 무슨 시카고 불스 마냥
돌진중ㅋㅋㅋㅋ
결국 그 차는 멈추지 못하고 현관 앞에 유리창을 뚫고 지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뻥안치고 우리집벽만한 유리창이 와장창 깨짐ㅋㅋㅋ
다행히도 위에 타고 있던 놈은 충돌 직전에 뛰어 내려서
생명을 건짐ㅋㅋㅋㅋㅋ
그거 끌었던 친구들이랑 교무실 앞에서
에이포에 '다시는 급식차를 타지 않겠습니다' 써있는거 들고 벌받음ㅋㅋㅋㅋ
아오 진짜 쪽팔려 남녀공학인데 ㅋㅋㅋㅋㅋ
완전 미친놈들 취급당함 그걸 왜타냐고 ㅋㅋㅋ타면 탔지 현관 유리는
왜 박살내냐고 ㅋㅋㅋㅋ
으이구ㅋ한심ㅋ
# 2
고2인가 고3때 였을거임ㅋㅋㅋㅋ
늘 그렇듯 세수를 하고 스킨을 바르려고 하는데
아빠 화장대에서 못보던 스킨 통을 발견함ㅋㅋㅋ
겁나 비싸보임ㅋ
굳ㅋ
이러면서 신나게 얼굴에 스킨을 처발름ㅋㅋㅋㅋㅋ
아젠장 이게 뭘로만든거 ㅋㅋ얼굴에 화상입은것같음ㅋㅋㅋ
미친듯이 세수했는데 그 따가움이 가시지를 않음ㅋㅋㅋㅋ
얼굴이 완전 홍익인간이됨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슈발 그거 향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수는 칙칙 뿌리는 것만 있는거 아니었음?ㅋㅋ
왜 그건 그냥 병임? ㅋㅋㅋㅋㅋㅋㅋ아오 진짜 ㅋㅋ
엄마가 완전 한심하게 쳐다봄ㅋㅋㅋ
아들은 소리지르는데 혀만 쯧쯧차심 레알 츀함ㅋㅋ..
# 3
이건 대학교 1학년 때임ㅋ
Y대 다니는 친구를 만나러 신촌에 감.
고추끼리 만나는데 괜히 신촌이라니까
신경쓰고감ㅋㅋㅋㅋ
수원촌놈인 나.
신촌 그 때 첨와봄
연대? 가본 적도 없음ㅋㅋ
길가는 여자 붙잡고 물어봄.
뭔가 길을 물어보는데
예쁜 여자한테 물어보고 싶었음ㅋ
(남자의 본능ㅋ)
나: 저기요~
여자: ? (입꼬리가 약간 올라가있음)
여자의 친구: ?
나: 연세대학교가 어딨나요?
여자: ㅋㅋㅋㅋㅋ(갑자기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며) 저 남자친구 있는데요
여자의 친구: ㅋㅋㅋㅋㅋ얘 남친 있어요 ㅋㅋㅋㅋ
나: 넹?
여자: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야 가자 ㅋㅋㅋ
나: ?
?
신촌이 원래 이럼?
무슨 나 클럽왔음?
분명 한국말로 물어봤는데ㅋ
주변 사람들은
'ㅋㅋㅋㅋㅋ 저 남자사람 헌팅했다가 까인듯요 ㅋㅋㅋㅋ'
라는 표정으로 보고있음...ㅋ
그날 친구랑 술을 먹었음
많이 먹었음
아주 많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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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인데 할 짓도 없고 (공부를 할 짓으로 안침ㅋ..)
맨날 보다가 한 번 써봅니다.
선플 & 쌍욕 & 무관심 모두 환영입니다.
대학생여러분 모두 시험 잘봅시다.
ps: 교수님은 우리가 자기 과목 한 개만 듣는 줄 아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