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4학년 여대생입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쓰려니까 뭔가 이상하네요, 부끄럽기도 하고....
처음이라 매우 떨리는군녀 두근두근 ♥
전 글솜씨도 없고 재밌게 쓰지도 못합니다. (미리 고백할께욧)
2주전쯤에 있었던일입니다. 전 게임을 좋아합니다 s.a 이라는 게임을 즐겨하지요.
그 날도 역시 pc방에서 놀다가 집에 가는길이였지요. pc방에서 저희집까지 걸어서 15분....
1시 30분 쯤....이였을꺼에요. 저는 집에 갈때 골목을 세번꺾어야 합니다.
저희동네는 다 골목뿐이지요. 정말 무섭습니다. 사람도 무섭지만 귀신 나올것 같습니다.
무슨 여자가 그렇게 늦게다니냐 하시는분들도 많으실꺼에요. 놀다보면 어쩔수 없더라구요^.^(방긋)
pc방에서 오르막길을 올라와 신호등을 하나 건넙니다. 건넌후에 내리막길을 내려가죠.
내리막길을 신명나게 내려가고 있었어요. 노래까지 흥얼 거리면서. 근데 그 날따라 기분이라는게;
그게 왜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무서운거거든요 큭큭. 왠지 무섭다 빨리가야겠다. 생각을 하며 가고있는데...
첫번째 골목 내려와 한번 꺾어서 두번째 골목을 내려가는데.... 가는길에 빌라가 많거든요?
그 중에 1층이 주차장인 빌라가 있어요. 그 주차장에는 난간이라고 해야되나 담이라고 해야되나.
담이라고 해두죠. 담이 있는데 그 담에 풀숲? 같이 꾸며놨거든요.
근데 어떤 아저씨가 거기에 고개를 묻고 계시다가 저를 보시더니 흠칫 놀라시더라구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 빨리가야겠다 ' 생각을 하고 걸음을 조금 더 빨리 가고 있었어요.
두번째로 꺾어서 이제 내리막길이 아닌 평지를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오토바이가 오는거에요.
저희 골목들이 차 두대 정도 지나갈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살짝 비켜드렸죠.
절 재치고 슝~ 지나가시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전 마지막 세번째 골목을 꺾었습니다.
이제 저~끝에 저희 집이 보이더군요. 아 다왔구나. 들어가서 씻고 발뻗고 자야겠다. 하고 있는데 !
저희 집 앞집의 옆집이 빌라거든요. 그 건물 1층은 세탁소인데 그 빌라앞에 오토바이 한대와 사람이 서있더라구요
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뭐 배달하시는분인가보다. 했거든요.....근데.....그 앞을 지나가려는 순간 !
뜨든. 바지를 벗는거에요 ㅡㅡ; 저런. 여고 이후로 처음보는 변태였어요. 뭐 구지 말안해도 변태라고 하시면 알겠죠
바지를 벗었습니다. 그짓도 했고요. 그래서 전 ㅆㅃ을 외쳤죠. ㅅㅂ아니죠 ㅅㅃ입니다. 아주 강하게 엑센트 줘서 !
근데 저도 바보같은게 그냥 집으로 쭉 가면 되는데 오던길로 뒤를 돌아서 빨리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 망할......망할 자식 오토바이타고 쫓아오네요. 저런 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ㅁㅊ 속으로 욕을하며
다시 집쪽으로 휙 돌았습니다. 근데 정말 이 아저씨.....저한테 왜 그러시나요
바지 벗은채로 오토바이를 탄 채로! 제 옆에 딱 붙습니다. 그 아저씨 처음 바지벗는거 본 순간
저는 군대에 간 남자친구....10박 11일 휴가를 즐기고 있는 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죠.
근데 이놈이 안받는겁니다. 계속 전화를 걸고 있고 이 아저씨는 자꾸 내 옆으로 붙고 (오토바이 탄 채로).....
그러면서 아저씨가 저에게 하는 왈 " 나랑 한번 잘래?" 잘래? 잘래? 잘래? ㅡㅡㅗ 미쳤죠 미친거죠
그 순간 저는 욕을 냅다 해버렸습니다. " 아 ㅈㄴ 짜증나 꺼지라고 ㅆㅃ!!!!!!!!!!!!!!!!!!!!!!!!!!!!!!" 을 외친 후.....
전 정말 저희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펑펑 울었습니다. 제가 저렇게 욕을 한 순간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았죠
당황한 남자친구. 게다가 그 날 남자친구랑 좀 다퉜거든요. 지한테 욕한줄알고 뭐?????????뭐라고?????
그러더니 왜 우냐고 하더군요. 제가 DDR(아시는분은 아시겠죠)을 만났다며 펑펑 울었더니 그게 뭐냐며
무슨 남자가 그것도 모릅니까. 그래요 모를 수도 있어요. 전 여고 나와서 그런 단어들 다 꽤뚫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엄청 웃는거에요. 전 다리도 떨리고 목소리도 손도 몸도 바들바들 떨고 있는데. 아참 !
그리고 그 오토바이 아저씨는 제가 펑펑 우는순간 도망갔습니다. 남자친구가 계속 웃고만 있길래 열받아서 전화를
냅다 끊고. 좀 전까지 같이 pc방에서 즐기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남자친구 나쁜놈은 실실 웃기만하는데
이 친구는 지금 저에게 달려온답니다. 이건 뭔가요........남자친구가 해야할말을 친구에게 듣다니.
친구랑 통화를 하면서 저희 집 바로 옆 골목길로 들어갔습니다. (전 집에서 통화를 잘 하지않아요. 안터지고 식구들눈치)
아무튼 이제 울음은 멈추고. 황당해서 웃고만 있는데....저기....저기...저기 골목 끝에 그 놈이 지나가다가
저를 발견하고는 오토바이를 멈추고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제가 간이 부었죠. 냅다 또 욕을 했습니다.
" 저리 안꺼질래!!!!!!!!!! 너 경찰에 신고한다!!!!!!!!!! " 저런......그 인간이 시동을 걸고 절 쫓아옵니다 ㅠ ㅠ
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우선 집으로 뛰었습니다. 어라?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가 멈추는겁니다.
뛰어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더니....골목 중간에 아주 환한 가로등 밑에서 또 바지를 벗고 절 바라보면서
그짓을 하고 있더군요. 다시 발걸음을 집으로 가져가는 찰나에.....또 시동소리가 ㄷ.ㄷ 근데 이게 뭔가요
열쇠를 못찾겠는거에요. 가방아 제발 내 열쇠를 달란말이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이러고 있는데
이미 오토바이는 내 눈앞까지 왔고....절 보더니 씨익 웃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어요 ㅠ ㅠ
그 왜 헬멧인데 눈만보이는 헬멧있잖아요. 눈이 웃고 있더라구요. 그땐 정말 무서웠어요 저 오토바이로 날 치면
어떻하나. 제 손엔 아직도 친구랑 통화를 하고 있는 핸드폰이 들려있었고. 집앞인지라 할머니를 엄청 크게 불렀습니다
할머니가 나오겠냐구요. 주무시고 계시는데. 그냥 겁먹으라고 불렀죠. 오 하늘이시여 저~기 골목 끝에
어떤 아저씨가 걸어 나옵니다. 아저씨를 불렀어요. 아저씨!!!!!!!!!!!! 아저씨!!!!!!!!!!!!!!!! 안경을 안써서 저게
아저씨인지 학생인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불렀죠. 아저씨는 영문도 모르시고 느긋느긋 걸어오시더라구요
제가 설마 자기를 불렀는지는 모르셨겠죠. 아저씨가 점점 다가오고 오토바이 그 인간은 아저씨가 다가오자
도망을 갔습니다.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그 상황에 제가 무슨생각으로 그 사람에게 욕을 했으며, 도망을 갔는지
왜 집으로 도망을 안가고 뒤를 돌았을까 후회도 하고....하지만 전 그사람 그 물건을 보지도 그 오토바이의 번호판.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토바이가 도망간 후 친구와 전화를 끊고 무조건 112에 전화를 했죠. 신고를 하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티비를 보며 앉아 있는데.....오토바이 소리도 다 다르잖아요. 그 오토바이 소리가 자꾸 저희집
앞에서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 뭐랄까 땍땍이라고 할까요. 부웅~이게아니라 끼이익~이런느낌의 오토바이
정말 우리집에 헤꼬지 하는건 아닌지. 걱정했지만 아직은 아무런 일도 없네요. 그 사람이 잡힌걸까요?
잡혔으면 좋겠네요. 요새 저희 동네에 바지벗고 다니는 사람이 그사람뿐만이 아니라 2명정도 더있다고해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저야 뭐 여고다닐쩍에 그런 사람들 많이 봐서 이렇게 넘어갔지만. 처음보시는분들은 정말
충격적일꺼에요. 고등학교땐 친구들끼리 그냥 웃으면서 넘겼지만 저도 혼자 1:1로 만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조심하세요 여성분들 ㅠㅠ
근데 그 사람은 이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나를 왜 따라온거야? 눈도 낮구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