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섯 되는 처자이고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요....
저번에 인사차 시댁에 갔는데 .....시아버님이 같이 사시고 싶어하는 눈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결혼하는 남편분이 저랑 나이차가 좀 나요. 거기에다 장남..
저는 이때까지 ...;;한번도 결혼 생각하면서 부모님 모실 생각을 안했는데
이번에....나중에 집하나 큰거 마련해서 같이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시아버님이
얘기하시고
오빠도 오는 도중에 너는 모시고 싶어?? 안 모시고 싶어 ?? 물어보는데...
그날부터 저는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겁니다..
저는 결혼하고 애 낳고 내 일하구 오빠도 일하구 열심히 벌어서
나름이지역에서 괜찮다하는 아파트 매매해서
티비에 나오는 솜씨좋은 주부들 처럼 리폼도 하도 내 애기방도
이쁘게 꾸미구 싶구... 이렇게 저렇게 알콩달콩 살고싶었고..
오빠도 그렇게 살자고..했는데....
인사 갔다온후 서로 냉랭해 졌네요.
나는 솔직히 불편하다.. 내 나이가 좀 사십대에 가깝고 애도 어느정도 크고
그러면 모시고 살수 있을 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내 나이도 어리고 ..
말했죠.
그러니까 남편이 너무 섭섭해 하는거 같더라구요.
불편한건 이해한다고... 한 5년 두고보자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일년 이년 입니다..
왜냐하면 오빠네가 큰집이구.. 거기서 명절이며 제사며 다 모여서 일 치루는데..
집이 시골에 있는데 좀 누추합니다.
그런데 이제 장남이 장가가서 ..집하나 장만했고
둘이 살기에는 좀 크겠다..... 거기서 제사랑 명절 지내면
숙식문제.. 편의시설도 다른 친척분들한테는 편할 테고....
당연히 .. 시댁 식구들 쪽에서는 언제 모실꺼냐....등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분명히 명절 .....제사 등등 때마다...되풀이 될텐데.........ㅠ.ㅠ
그리고 2년뒤는 ....전세빼고 대출좀 얹고 모아논돈으로
집하나 사기로 했는데..
개인적으로 아파트가서 살다가 노후에 .....전원주택이나.. 생각했는데
오빠마음은 벌써 전원주택이네요............
시부모님이 저한테 못하거나성격이 나쁘신 분은 아닌데요.
아파트에서 ...부엌 ...화장실 거실...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마주칠꺼생각하니까
집이 너무 좁게 느껴지구...막 너무 부담스럽고 답답해요..
그리고 전번에 인사갔을때.. 아버님이
너 맞벌이 할꺼지?? 요즘에는 다 그런다더라......당연히 그래야지..
이러는것도 좀 그랬구요.
저는 어차피 노후 대비. 보험. 그리고 내 자식 학비 등 생각하고
집에서노는건 취향이 아니라 당연히 푼돈 벌이라도 할려고 생각했는데..
너무 시댁어른이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통장 내밀면서..... 이번에 생활비 다떨어졌다고..
돈 얼마 안 남았다고.... ...그러시는것도 너무 부담스럽게 와 닿더라구요.
에휴.....그리고 오빠가 .. 시댁에 도리라고 하면서 굉장히 신경씁니다.
제가 봐도 장남으로써..혼자버는데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동생 시집보내는데 돈 해줘... 아버님 암걸렸을때 수술비며...
외로우시다고 우사하나까지 지워죠.. 두달에 한번씩 용돈 부쳐드려..
이리저리 여행보내 드려.........
자기가 장남이라고 당연히 해야하는거라고....
그런데 촌에서 자랐다고 해도. 대학교때부터는 땡전 한푼 안 받고 다니고
어렸을적에는.. 저희 시아버님이 술을 너무 심하게 좋아하셔서
리어카 끌고 다니면서 이동네저동네..... 아버지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어머님께서는.. 정신적을 우울증이라는 병에 걸리셨구요.
지금은 많이 호전 되었다고는 하지만.....
가만히 않아서 먼산을 보고 계실때면.....제가 막 답답합니다.
어머니 간병 하신다고 아버님 힘들다고 오빠가 ...너무 신경쓰는거 같긴해도..;;
제가 볼때는 아버지 업입니다..
멀쩡하신 분이 그렇게 된건. 주변에서도 다 그렇게 말씀하시구..
에휴.....제가 철딱서니가 없어서
너무 오빠와의 행복한 미래만 생각했었는지.....
가슴이 막답답하네요...
그 이후로 결혼도 몇일 안 남았는데.. 오빠랑... 사이도 좀 틀어지고
앞으로도 이런일이 자주 있을지도 모르는데..
오빠는..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고.(60대 초중반이십니다..) 아버님같은 경우는 너무 큰 수술을 하셔서
오래 못살꺼같다고 .. 빨리모시고 싶다고...(그런데도 술 줄이셨지만 꾸준히 드십니다.ㅠㅠ)
어머니는 혼자 살기 힘드시다고..
이리걱정 저리걱정... 미안하다고 나한테 그러구..
나는또... 평생 그곳에서 사시다가.. 생전 모르는 곳에 오실 시부모님 생각하면.
답답하기도하고.. 한집에서의 매일같은 일이 반복 됥텐데./...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도 아프고
나중에 나는 천벌도 받겠구나..
나는 진짜 못땐 며느ㄹㅣ구나,,,,
역시 집안과 집안의 결혼이구나....
그리고 저는.. 제가 거의 고아로 자라다 시피해서
남한테 신세지는거 신세받는거 죽어도 싫어합니다.
살면서 저희 부모님 한테 살갑게 한적도
사랑 받은 기억도 없구요.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며 살아야 했기때문에....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ㅠㅠ?? 그런건가요?????
생각만해도 같은 한 공간에서 계속 마주칠꺼 생각하면
속이 막 먹먹하고 .. 답답해요..
저번에 어머님이 억지로 돈 꼽아주시려는것도
기어코 안 받고 왔네요..
너무 부담스러워서...
앞으로 ㅈㅓ는 어떻하죠?오빠는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이러저러한게 이런 문제로 쌓여서 이혼하는 부부도 많다던데..
아니면 모두를 위해 내가 모든걸 다 감수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