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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커플.

정신차려라 |2010.06.18 17:59
조회 1,855 |추천 11

 

 

2호선 출근길은 정말... 지옥철이라는 말이 딱이다.

성추행을 당해도... 사람이 그리 많으니... 긴가 민가..조금 더 느껴(?)야 하고ㅠㅠ

파마약 냄새 풍기는 언니 머리통에 코박고도 자리를 못 옮기고.. ㅜㅜ

개념없는 거지아저씨 출근길에 전철안에 주무시면.. 눈도 시리고 코도 시리고...ㅜㅜ

커피 담배 겨 입.. 이 모든 역겨운 냄새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가장 소름 끼치게 무서웠던 일이 얼마전에 있었다.

커플이였다.

남자는 전철안에 타 있었고.. 여자는 서울대입구에서 탄다.

바로 내 앞에 서있었기때문에 그 커플을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사람이 많고 서로 밀착하기 때문에... 그리고 연인이니까.. 이해하려고 했으나..

남자의 스킨쉽이 너무 과했다.

문제는 여자는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처음 남자의 손이 여자의 브라우스 안에 있었고..

여잔 남자의 손을 치우려고 벌벌 떨며 남자의 손을 잡고 힘주고 있었다.

그런데 남잔 정말 너무나 착한 순진한 웃음을 지으며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여자가 하지마 제발. 이라고 했고 남잔 아무런 대답없이 정말 표정없는 미소만 지었다.

그리고 점점 .. 남자의 손이 밑으로 내려가기시작했고...여잔 그 손을 막기에 정신이 없었다.  정말 소름끼쳤던건.. 그 커플 특히 그 남잔 내가.. 그리고 내 옆에 서 계시던 아줌마가 자기네를 지켜 본다는걸 알았음에도 계속.. 자기 여자친구를 성추행하고 있었다.

서울대입구에서 ~ 강남까지 계속 반복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여잔 겁에 질리고, 수치심을 느끼고 있었다...

아니 옆에 있던 나도 같이 수치심을 느꼈다 내가 당한것도 아닌데 정말 기분이 너무 나쁘고 무섭고. 챙피하고.. 내 기분을 뭐라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강남역을 지나니 내릴 준비를 한다.

자리를 옮겨 문쪽을 가는 커플. 그런데 남자가 여자 뒤에서 엉덩이? 또는 그쪽을 만졌나 보다. 그때 폭팔한 여자가 큰소리로' 정말 왜이래 하지말라고' 라고 했다.

그러자 주위 모든 사람이 그 커플을 쳐다본다.  그 남자 .. 같은 남자들이 자기를 쳐다보니.. 화가 났나보다 갑자기 여자한테 욕을 하기 시작한다 ,미친/ 개같은// 신발// 등등 그러면서 지 분노에 못 이겨 여자의 볼을 손가락으로 튕기듯이 힘주어 때린다 그리고 지 머리통으로 여자 머리통을 박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잔 앞만 보고 서있다. 너무 당황스런 행동에 아무도 말리지 못 하고 지켜보기만 했다.  역삼에서 둘이 내렸다.

 

이 커플을 보고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나빴다.

내가 성추행 당한 느낌이였고.

그 남자의 소름끼치는 미소가 잊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지하철을 타니 그 남자가 타 있었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더 소름끼치는건.. 서울대입구역에서 그 여자가 타는게 아닌가.

둘은 아직 연인이였다.

아.. 어린 사람들도 아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나이다.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남자보는 눈도 생기고.. 자기 자신을 더욱 소중히 다루게 되던데..

그 여자 아직 그 남자를 만나고 있었던거다.

참.. 정말 여자나 남자나..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들고 있는거다.

 

이 글을 그 여자 또는 그 남자가 볼 수도 있겠다.

난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그 남자는 정신과 상담을 꼭 받아야된다. 

그 남잔 심각한 변태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여자한테 말하고 싶다.

부모님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

현명한 선택을 했음 좋겠다. 제발.

추천수1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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