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아르헨티나전 4:1 패배의 아쉬움이 있던날..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대한민국의 월드컵 경기를 기다리며 한가로운 저녁을 보내고 있었다.
원래는 동호회 사람들과 모여서 단체로 보기로 했었는데,
장소 섭외가 안되면서 모임은 결국 취소, 난 집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날따라 조금 일찍 귀가하신 아버지께선
회사 식구들과 근처 야외음악당에서 단체로 관람하기로 해서,
경기를 보면서 먹을 주전부리와 음료를 챙겨야 한다며 분주히 움직이셨다.
축구볼 때 최고의 주전부리는 단연 치맥(치킨과 맥주)!
그리스전때 치킨 한마리 주문하고 30분 이상 기다렸던 상황을 생각하면 단체 관람을 위해
15인분의 치킨과 맥주를 챙기셔야 하는 아버지를 보니 시간이 촉박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혼다 PCX와 함께 아버지 돕기에 나섰다.
아버지께는 차로 맥주를 챙겨서 단관 장소에 자리를 잡고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나는 서둘러 피식이와 함께 동네를 돌면서 치킨집을 수소문해서
가장 빨리 15인분의 치킨(8마리)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이제 맛나게 튀겨진 치킨을 야외음악당으로 가져가는 일만 남은 셈.
(동네 치킨집을 둘러보니 대부분 배달 일손이 부족해서 주문을 처리하는게 힘들어 보였다)
혼다 PCX의 시트아래 수납공간(트렁크)은 제원상 25리터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 느껴지는 크기는 헬멧과 장갑, 얇은 라이딩 자켓을 함께 넣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이정도의 수납 공간은 빅스쿠터보다 날렵하고 작은 크기에 14인치 휠을 채택한 혼다 PCX의 제원상,
뽑아낼 수 있는한 최대로 공간을 확보한 노력이 엿보인다.
시트 아래 자리한 25리터의 혼다 PCX 수납공간
어쨋든 부연 설명을 뒤로하고,
편의상 한마리씩 포장된 치킨을 수납공간에 넣어보니 6마리째에 공간이 꽉 들어찼다.
(수납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볼까 고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언급해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남은 2마리는 그냥 들고가려다가 안정상, 잘 포장해서 시트 뒤쪽 탠덤자리에 테잎으로 살짝 붙였다.
이렇게 경기 시간에 늦지 않게 치킨을 가져다 드리니 함박 웃음이 끊이지 않으시는 아버지.
비록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에 대패해서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보람찬(?) 하루였다.
(혼다 PCX의 수납 공간은 조만간 또다른 사진과 내용을 통해 추가로 언급할 예정입니다)
집에 돌아오는길 동생과 월드컵을 보며 함께 먹기 위해 사들고온 치킨 두마리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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