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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농키아우, 므앙응오이 느아 :) 여대생 혼자떠난 배낭여행 [라오스]

 

 

 

 

 15   Muang Ngoi Neua

 

 

 

루앙프라방에서 므앙응오이 느아를 가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농키아우행 버스를 타러 갔다.

 

 (여행책자에선 농키아우에서 다리를 건너면 있는 곳을 므앙응오이 라고 하고

보트를 타고 1시간정도  들어가면 있는 마을을 므앙응오이느아라고 부른다.

뭐, 여행책자와는 다르게 실제론 므앙응오이도 농키아우고 므앙응오이느아가 므앙응오이라고 한다고 하더라.

근데 그냥 여행책자에 맞춰서 적겠음,, )

 

 

 

헤어지는 일행에게 인사를 하고 - 아침을 먹기엔 시간이 모자라, 빵과 커피를 샀당.

므앙응오이느아에 같이 가기로 한 일행들과 다같이 픽업벤을 타고 터미널로 가서

미니벤을 타고 농키아우로 갔다!

 

생각보다 농키아우 가는길이 너무 좋았다ㅎㅎㅎ 한번도 안깨고 푹잤다 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시간도 좀 안걸려서 농키아우에 도착했다.

 

 

 [농키아우에서 본 아가]

 

 

나는 농키아우랑 므앙응오이에 있을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므앙응오이느아로 가는 보트를 예약하는 곳을 찾으러 다녔다.

 

길을 모르면 대세를 따르면 된당ㅎㅎㅎㅎㅎㅎㅎ 사람들 가는 곳으로 졸졸졸 따라 갔더니

므앙응오이 느아로 가는 보트 선착장과, 표를 사는 곳이 있었다.

 

 

 

 

 [농키아우에 정박 되어있는 보트들]

 

 

 

오후 1시 보트표를 사고 (근데 2시엔가 출발함 라오스타임임,,,)

보트출발 시간이 1-2시간 정도 남아서 선착장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쥬스를 마시며 시간을 때웠당

 

 보트를 기다리던 동양인 부부가 계셨는데 우리 모두 당연하다는 듯 중국인or태국인 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말을 하는 걸 보고 우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무리봐도 중국인 같았다,,,,,

한국인인걸 알았는데도 중국인이 한국말 하는 것 같았다.

 

 

 

 

 

ㅎㅎ 보트에타서 출발을 기다리며 앉아 있는데

보트 아저씨가 나한테 엄청장난을 쳤다ㅋㅋㅋㅋㅋ 웃겨서 계속 깔깔대다가 사진 찍는다니까

급정색 하고 부끄러움 타던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발을 기다리고 있어염]

 

 

 

 

므앙응오이 느아는 여행 책자에서도 극오지로 소개 되어있다.

보트를 타고 들어가면서 본 광경들은 정말 엄청나게 아름다웠다, 절대 사진으로 표현이 안된다.

 

난,,소가 나올 때 마다 '소소소소소소'를 외쳤음 ,, 물손지 버팔론지 뭔지 너무좋아ㅠㅠ

 

 

 

보트를 타고 가며 찍은 사진들 ,

 

너무 너무 멋있었는데 사진으로 찍으면.  그냥 진부한 엽서들 사진처럼 나오는게 정말 속상했다ㅠㅠ

사람들이 왜 좋은 카메라, 좋은 렌즈를 쓰는지 정말 므앙응오이느아에 있으면서 몇번이나 깨달았다.

 

 

보트타고 가면서 같이 간 남희언니와 아저씨는 첨부터 끝까지 조-용히 경치를 보았고

내 뒤에 앉은 수빈이는 말이 엄청 많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할 때 까지 한쉬도 쉬지않고 경치 감상 따발총을 난사했음,,,,

도데체 얘는 방비엥에서 시크는 어디갔으며,,, 저 수다를 어떻게 참아 온 것 인지,, 미스테리면서도

급 친해진 우리 사이가 너무 신기하면서도 웃겻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엉덩이가 아파서 거슬릴정도가 되니

므앙응오이 느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멀어서 놀랐다ㅎㅎㅎ 

 

그리고 보트에서 중간 중간에 본

강을 역류해서 올라가는 현지인들,, 물살이 정말 샌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 끼리 만으로도 카누끌고 역류해서 올라간다.

 

강가에서 놀고있는, 낚시하고 있는 현지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지나 갈 때마다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줬다ㅎㅎㅎㅎㅎㅎㅎㅎ

 

 

 

 

 

 

므앙응오이느아에도 많은 보트들이 정박 되어 있다.

 

생각보다 전혀 오지느낌은 아니였다. 관광화가 많이 되어서,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서있고

음식점도 들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겉모습만 그랬지.............. 하루 지나고 나니 오지 맞군,,, 생각하게 됬다............... 

 

보트에서 내려 만든지 얼마 안된 듯 한 시멘트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공사중이던 인부들의 환호를 받으며 므앙응오이 느아에 무사히 도착했다.

 

  

 

 

 

 

 

 

마을 쪽으로 가자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내 마음에 쏙들었다.

여기도 닭이 막 돌아다닌다.... 여긴 오리도 돌아다닌다

 

우선 방을 잡으러 갔다. 게스트 하우스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였고 강가쪽으로 잡기로 정하고

돌아 다니다가 , 어떤 숙소에 태극기가 걸려있는걸 보고ㅎㅎㅎㅎㅎ 그 곳으로 정했다.

 

주인 아저씨가 한국인과 관련이 있다고 하시던데 기억이 가물가물,,ㅎㅎ 얼굴도 한국인 느낌이였다

 

남희언니와 같이 방을 쓰기로 했다.

침대2개에 샤워실도 따로있고 밖에는 강이 보이는 베란다도 있었다

1박에 50000Kip 언니와 같이 썼기 때문에 25000kip으로 해결 됬다ㅎㅎ 룸쉐어 최고

 

남희언니가 트레킹을 하고 싶어해서 주인에게 물어봤는데 너무 비싸게 불러서 GG쳤다 

 

 

 

 

짐을 풀고~ 홀가분 한 마음으로 마을을 돌아다녔다-

여행자들이 많지도 않았지만 거의 서양인들이고 동양인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릴 너무 신기하게 쳐다봤다ㅎㅎ

 

 

뜨든,,, 근데 비엔티엔과 방비엥에서 봤던 여자분을 여기서 또 마주쳐서 인사를 했는데,,

우리 바로 전 보트, 오전 11시 보트를 타고 오셨다고 했다

 

 

 

그런데 이 분이 농키아우에서 타고온 보트가 오다가 전복 했다고 한다. 이유는 과적

 진짜 신기할 정도로 짐을 너무 꾸역 꾸역 넣는데  왠지 아무일 안일어 날꺼라는 희안한 신뢰감이 있었는데,,, 

정말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그래서 거기 타있던 사람들 배낭, 짐 다 떠내려가고 - 건져내고 큰일 이였다고 한다.

정말 다행이 다친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무사히 이 마을까지는 도착 했다고 한다.

 

그 중에 가장 마음 아팠던 말은

그 보트가 이곳에 도착하고 그 보트의 주인 아주머니는,, 너무 서럽게 대성통곡을 하셨다고 한다.. 

라오스안에서도 여기 므앙응오이느아에서 보트 하나는 절대 가벼운 금액도 아니고

집안을 먹여 살리는 일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보트가 부서 졌으니 얼마나 참담 했을까 ,,

 

 

 

 

 

 

아침도 안먹은 우리들은 배가 너무 고파져서 갑자기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근데 딱히 ㅜㅠ 먹을만한 식당이 없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없었다

 

결국 더이상 걷지못하겠다며 대충 아무대나 들어갔다. 주문을 했지만 모양도 맛도 형편없이 나왔다,,

딱히 맛있는 밥을 기대한 것 도 아니였고, 시장이 반찬이라며 마싯게 먹었다.

 

 

 

 

 

같이간 한국인 아저씨는 전날부터 여러 병마들과 싸우고 계셨음.,,

처음 만났을 때 부터 헤어질 때까지 아프다는 소릴 5천만번은 들은 것 같다...ㅋㅋㅋ

아저씨 너무 안쓰러웠다,,, 진짜 쫌 내가 병원에 좀 데려다 주고싶었음,,,,,,,,,,,

 

 

 

 [길에 그냥 열려있는 맛있는 열대과일들]

 

 

이 지역은 의사소통도 어려웠고, 전기가 안들어 오는 곳이라 물도 모두 미지근 했다 ㅎㅎㅎ

 

그리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만 전기가 들어왔다.

저녁 10시가 되면 모든 전기 훅 간다 .

4시간 동안 들어오는 전기도 자가 발전기 같은 것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였다.

워낙 오지이기 때문에 전기도 들어 오지 못하는 것이다.

핸드폰 로밍지역도 알수없는지역으로 잡혔음,,,,,,,,,절대 안터짐 ... 밧데리 초고속으로 닳는다.

 

그래서 6시만 되면 디카고 뭐고 다 충전하는 시간이였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믈 스믈 마을 구경도하고 쉬다보니 저녁이 일찍 왔다.

 

너무 오고 싶었던 마을이라 '아 드디어 이곳에 와 있구나' 꿈이 아니라 진짜로 여기에 내가 와있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평생 이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과

언젠가 엄마 아빠에게도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드려야 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남희언니와 단둘이 맥주를 마시러 갔다.

옆쪽에선 태국에서 온 아저씨들이 서양사람들에게 악기연주를 해주며 춤추고 놀고있었다

어둑어둑 강을 보며 맛있는 비어라오와 함께-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언니와 나눈 진심어린 대화들. 

 

 

 

 그런데 갑자기 라오스 아이가 라오스 위스키라며 줬다 라오라오를 줬다

(난 걍 별생각없이 마셨는데,, 그런거 막 먹으면 위험하다고 조심해야된다고 나중에 언니한테 혼났음ㅠㅠ♡)

얘 이름은 Jay 언니랑 나는 얘를 코평수라고 불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 너무 넓어,,

 

알고 보니 우리에게 트레킹을 제안 하려고 온 것이였다ㅎㅎ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고 바베큐도 구어 먹고 다른 마을도 구경시켜주고 등등

입에 침을 바르며 우리를 설득 시키려했다ㅎㅎ

 

 안그래도 언니가 트래킹 하고 싶어했고- 나도 딱히 계획없었기 때문에

언니의 끈질긴 협상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고 콜!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만Kip. 솔직히 완전 ge바가지임,,, 알지만 했음... 재밌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음ㅎㅎ]

 

 

 

 

 

 

전기가 끊기기전에 씻어야 해서(뭔가 불쌍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시 30분쯤 되어, 숙소로 돌아갔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씻고있는데 9시 45분 되니 갑자기ㅋㅋㅋㅋㅋㅋㅋ전기가 찌직 찌직 깜박이더니 설마했지내가

전기 다 꺼졌음,, 10시라고 해놓고,,,,9시 45분에 끊겼음,,,,,,,,,,,,,,, 시간 정확히 기억함,,,45분,,,

나 씻다가 너무 웃겨가지고ㅋㅋㅋ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한테 으악 무서워영 무서워영 엥엥 거렸더니 , 핸드폰빛 비춰줬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칠흙이였음,,, 아무것도 빛을 발산하고 있지 않음,,,,,,,,,,,,,,,,,,,,,,,,

어둠속에서 마져 씻고,,,, 전기가 나간 밖이 궁금해져 베란다에 가보니 진짜 아무것도 안보였다,,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어두울 수가 있다니 당연하게 여긴 전기가 당연한게 아니라는 것

어떻게 보면 이 칠흙같은 밤이- 훨씬 당연한 모습일 수 있다는 것 등등 별생각이 다 들었다.

 

 

그리고 자려니 무서웠음,,ㅠㅠ 너무 무서웠음,,ㅜㅠ 너무 어두웡,,,ㅜㅜ

눈을 떠도 감아도 눈앞이 다른게 없다는게 너무 무서웠당 장님이 된 기분이였다.

시각장애인들은 진짜 얼마나 불편할까 생각도 들고 할머니되기 싫다는 등등 별 오만가지,...

 

그래도 무서우면서도 재밌었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일의 트레킹을 기대하며 잠들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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