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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때문에 친구를 배신한 친구-

샹냔 |2010.06.19 19:07
조회 599 |추천 1

 

그냥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얼마전에 겪은 일이구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스크롤 압박 예상되오니 긴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PASS-

 

 

저에겐 대학교 들어와서 알게된 친구 A,B,C양 세명이 있었습니다.

저 포함해서 4명이서 잘~지냈지요.

특히 A양은 평소에 애교도 많고 연락도 자주 하는 타입이라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며 우리의 만남을 지속시켜 주었습니다.

B양은 전형적인 A형 여자로서 은근소심하지만 정말정말 착한 아입니다.

그리고 C양은 화끈한 스타일로 저랑은 그렇게 많이 친했던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여튼 C양은 바빠서 우리랑 자주 놀지 못하였고 저희 셋이서 자주 놀게 되었는데 A가 자기 C양이랑 술마시며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완전 친해졌다고 자랑을 하더이다.

그 당시에야(1학년때니) 둘이 디게 친하구나 이정도?

 

몇년 후 그 C양이 다른 학교로 편입한 후 남친이 생겼습니다. (저 역시 편입함)

남친은 저희과동기였던 남학생! 근데 데이트를 A양 포함해서 셋이 자주 하더라구요

근데 학교가 달라서 자주 못보고 오래만에 만났더니 세상에!!!!!!!

C양 남자친구랑 A양이랑 사귀는 겁니다. -_-)

 

저 당시에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A양의 변명으로는 :

헤어지고 나서 남자애가 힘들어하기에 같이 술마시고 놀다보니 정이 들더라

자기는 절대 이 아이를 남자로 만났던게 아니다. 

자기는 마음이 없었는데 얘가 자꾸 들이대더라.

 

이런식의 말을 하길래 순진하게 믿었습니다.

아니 친한사이라서 아무래도 A양 편을 들어줬던게 옳았던 거 같습니다.

C양 홈피 들어가니 난리가 났더군요

A양 욕이랑 욕은 다 적어놓고 심한말을 많이 적어놨습니다.

A양 말로는 자기는 오해를 풀고 싶고 C양을 잃고 싶지 않다고 사과를 했는데 안 받아준다더군요. 막말로 친한다고 생각했던 애가 남자친구를 한달도 안되서 데려갔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저는 A양을 위로하며 니가 선택한 길이니까 친구를 잃는다 해도 어쩔수 없는 결론이라고 설득했습니다.

 

근데 소문을 들어보니 둘이 헤어진게 아니라 냉전상태였는데 뺏아갔다는 둥 말이 많더군요-  저는 친구 말 믿었습니다.

 

 

그러고 한참후, 둘이 몇년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그것도 남자가 바람펴서-

자업자득이라죠-  A양, 뺏은만큼 빼앗겼습니다.

한 일년을 넘게 그 남자 못잊고 힘들어 하더군요. 겉으론 멀쩡한 척 하는데 누가 봐도 아직 못 잊고 있구나 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 시기에 B양 역시 남자친구가 딴 여자가 생겨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모든 커플은 다 CC)

A,B양은 매일같이 만나 전 남친들의 뒷담화를 까면서 서로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근데 A양 어느순간부터 계속 B 전 남친이랑 학교서 같이 다니면서 (B양 학교에 없음) 술도 마시고 하더니 친해진겁니다. -_-)

 

그래서 제가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했더니 자기는 그 아이를 친구로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순히 자기 필요에 의해서 만나는 사람이라고- 졸업하면 더 이상 얼굴 안 볼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얘길 했더니 자기보고 학교 생활 어떻게 하라고 오히려 화를 냅디다;; 왜 자기 생각 못하냐고

ㅅㅂ 그래 졸업하기 전까지니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B양도 전남친이랑 그러는 거 기분 안 좋다고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애길 했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앞에선 B양이랑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었다고(또 나오는 진심어린대화 드립) 그 아이를 이해하겠다고 앞으론 안 그러겠다고 얘기하더군요

 

근데 그래놓고 알고봤더니 졸업하고도 계속  연락을 한겁니다.

그래서 내가 왜 하냐고 했더니 B양이랑 그 남자랑 연락을 하길래 자기도 괜찬을 거라고 생각했고, 남자가 B양을 좋아하는 거 같아서 이어줄려고 그랬답니다.(B양 전 남친 다시 솔로)

너무 자기 생각만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왜 자꾸 자기 인간관계에 참견이냐고 뭐라 하더군요. 자기가 내 인간관계에 뭐 끼어든거 있냐고-

 

A양, cc였던 제 옛날 남친이랑 절친입니다.

근데 제 앞에서는 절친인척 하는 거다라는 개드립을 칩니다.

저의 경우야 원래 다 같이 아는 사이였기에 넘어갔는데 B양 같은경우에는 B양 이랑 사귀면서 알게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나와야겠냐니까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고 역정냅니다. -_-)

우리가 몇년 친구냐- 고작 안지 얼마 안된 남자때문에 그래야 하겠냐니까 알게된 시간은 중요치 않다며 사실 자기랑 B양 전남친이랑은 절친이랍니다. -_-)

 

또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서 말문이 막힌 저에게

친구라면 이정도는 이해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니 일도 아닌데 니가 왜 나서냐고

 

또또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너 같이 성격 안 좋은 애도 내가 이해해주면서 만나는 게 친구랍니다.

 

ㅅㅂㄴ

저역시 열받아서

너 아무한테나 들러붙고 징징대는 거 받아준것도 아냐고 했더니

왜 그런식으로 나오냐고- 자기는 그냥 얘기한건데 꼭 그렇게 똑같이 나와야겠냐고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디다.

여튼 이거 이해 못해주면 우린 친구관계를 유지 할수 없답니다.

 

 

또 다른 경우로

A양, 평소에도 그렇지만 남자랑 헤어지면 더 심해집니다.

남자 필요없다고, 여자친구만 있으면 된다고-

(근데 A양이랑 절친이 다 남자, 지 입으로 절친이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 남자밖에 없는거 자랑하는 것도 웃깁니다.)

저... 또 믿었었습니다. ㅄ마냥

 

한번은 제가 오랜만에 A,B양을 볼 기회가 되서 몇주전부터 약속을 잡았습니다.

(워낙 떨어져 있어서 1년에 두세번, 많으면 다섯번 정도 봅니다.)

근데 만나기로 한 당일 날, A양 문자 하나 보냅니다.

 

- 나 오늘 소개팅남 만나면 안돼?

(상황설명 덧붙이자면 A양은 저를 만나기 몇일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근데 맘에 안든다고 저한테 ㅈㄹㅈㄹ을 한 상황 -_-)

 

저 문자 아침에 보는데 얼척없더군요-  그렇게 내 앞에서 남자 필요없다고 여자친구들이 최고다라고 외치던 년이 내가 몇주전부터 만나자고 했던 그날 굳이 저 소개팅 남을 만나고 싶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급한일이 생긴것도 아니고, 정말 외국에 살던 친구가 한국 들어온것도 아니고, 몇일전에 알게된 그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 나름 알고 지낸지 오년된 저와의 약속을 깨버린다는게 이해가 안갔습니다.

정말 그때 욱했습니다만, 알고 지낸 시간도 있고 해서 그냥B양과 둘이서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또 전화와서는 자기 아파서 일찍 집에 간다고 자기 빼고 둘이 만났냐고 징징거립니다. -_-) 지 없으면 우린 못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얼척이 없더군요.

 

 

 

 

여튼 저래놓고 B양 전 남친이 여친생기니까 자기 안 챙겨서 서운하다고 난리더군요

둘이 이어줄려고 했다면서 왜 자기가 서운한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여자친구들이 평소에 자길 싫어한다고 징징대길래 왜 그러냐니까 자꾸 남자들이 자길 좋아해서 그렇답니다. 도화살이 낀거 같다고

ㅅㅂ

커플사이에 껴서 남자한테 애교 부리고 술먹으면 달라붙고,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달라고 난리칩니다. -_-) 여자친구가 A양 무지 싫어하자 자긴 이해 안된다고 발빼더니,  결국 커플 깨지고 남자는 아무도 못사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지만.....

그냥 이쯤에서 접을렵니다. 너무 답답해서 적었습니다.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친구라서 많이 편들고 해줬던 저에게 이런식으로 나오니 정말 답이 없더군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주는게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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