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시트콤이신 우리 엄마가 떠올라 글을 쓰게됐네요
음체 나도따라해도됨?
워낙사건은 많지만 몇가지 생각나는것만.
몇년전이었음
엄마가 왠일로
'맛있는김밥 해놨다 엄마나갔다올테니 일어나면 먹어~'
하고 일을가심
아침에 일찍 깨우는걸 진짜 싫어하는데
김밥?
이건소풍이나 수학여행때만 먹을수있다는 그음식.
고소한 밥알에 햄 계란 단무지 참치 당근 김치 불고기..
한젓가락에 5가지이상의 반찬까지 입안으로 넣을수있는 효율적인 그거?
그러나 손이많이 간다는 이유로 소풍때도 난 천국 오브 김밥맛을 봐야했음.
식탁위엔..
김밥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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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내가 ㄷㅅ임.. 늘 새로운 마음으로 계속낚임.
깔끔하게 찬밥에 김을 싸놓으심.
찬밥처리한거임? ![]()
어쨋든 알뜰한 주부.
작년이맘때쯤,
일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살고있었음.
엄마한테 전화옴
'우리딸 보고싶네~낼우리딸 보러 올라갈게~'
일하시느라 바쁘실텐데 날보시려고 올라오신다고함.
엄마 겉으로만 표현안했지
속은 날 너무사랑하고 계시다고 굳게믿음.
다음날 올라오셔서 같이 밥도먹고 오랜만에 쇼핑도같이감.
즐거웠음.
마치엄마와 절친이라도 된거같았음.
'엄마내가 집에자주못가서 미안 '
갑자기 드는 미안한맘에 별생각없이 얘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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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대답하심
'괜찮아, 그래서 내일 엄마 생일인데 너 집에못내려올까봐 겸사겸사 왔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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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보고싶은마음도 조금은 있으셨을거라 믿음.
나엄마뱃속에서 10달있다가 나온것까지 의심하고 싶지않았음.
그런데
왜 쇼핑와서 그런말씀을...?
엄마라서가아니라 그 당당함 아주 닮고싶음!
아직 내공이많이부족함.
오시겠다는 나긋함에서 복선을 읽었어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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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말은 다 하심.
어쨋든 똑순이 주부.
제가 고등학교 떄였음.
친한 친구들이 우리집에 아주 자기들집처럼 드나들음.
너무편한 나머지 내가 없어도 놀러옴..?
워낙 엄마가 친구들을 마치 친딸처럼 대해주시고
편하게해주시기 때문임.
어느정도였냐면..
다른집엄마는 친구들이 놀러와서 돌아갈때 뭐라도 하나챙겨보내고,
그러시던데..
우리엄만 애들이 가겠다고 인사를 하면
'더놀다가지~벌써가~ 조금만 기다려봐~~'
주섬주섬,,
우리엄마도 딸같은 내친구들에게 뭘좀 들려보내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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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뭐이런식의 친근함..
(당당하게 밝히지만 손으로그렸음)
손이 지저분해 질까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친구에겐
예쁘게 비닐장갑도 씌어주심.
이런것이 바로 진정 내 친딸아들처럼 대하는것이리라.
아아ㅏ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심.
항상 깔끔하게 쓰레기를 처리하심.
어쨋든 깔끄미 주부.
아 너무많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누군가 기대하시면 더 들려드릴 생각있음.
우리엄마 만나게 해드릴수도있음.
만나게 된다면 친 아들딸처럼 마구 부려먹을수도 있으니
그런거좋아하는 체질이라도 삼세번 생각바람.
그래도 떨어져있으니 좀 보고싶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