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상견례 3일 앞두고 엄청난 비밀을 알게되었습니다....
남친 출생의 비밀인데요. 길어도 꼭 읽고 한말씀씩 해주고 가세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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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동갑이고 올 12월 결혼 앞두고 3일뒤에 상견례를 잡았는데요.
남자친구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 한분 계신데, 나이가 아주 많으세요.
어렸을때부터 같이 살지 않는 아버지였고, 어머니랑 남친이랑 둘이서 살다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부터는 혼자 살고 있네요. 어렸을때 가본것 말고는 현재는 아버지 집도 모릅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보통 아버지들하고 특별히 독립을 하지 않는한 같이 살잖아요?
캐묻고 캐묻는데 남친이 잘은 모르겠지만, 직감에 왠지 어머니가 첩이였을꺼 같다.
그래서 본집은 놔두고 여기에 가끔 들르시는것 같다. 이것도 그냥 상상하는것뿐이라고..
그거 말고는 아는게 없대요. 아버지한테는 못물어보겠고, 친척들은 아니라고 하고.
그래서 뭔가 있다면 서류상에서 확인될꺼라고 생각해서
우리끼리 알아본다고 아버지껄로 등본한통, 남친껄로 한통.
근데 깨끗해요. 아버지 이름 아래 남친 돌아가신 어머니 이름(민증지워져 있었구요)
그아래 자식으로 남친하나.
남친이 잘못 생각했나부다. 둘이서 괜한 걱정했다며.. 넘어갔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아무리 남친 아버지랑 따로 살아도 어버이날, 명절 등등 찾아뵈야되고
외아들이 아버지 집을 모른다는게 말이되냐. 좀 꺼림직해 하세요.
이번에 저희 집에 정식으로 인사를 오면서 아빠가 직접 남친한테 말씀하시길..
시간내서 저랑 남친 둘이서 아버지 집에 한번 찾아뵙고 와라. 하셨어요.
그냥 이런 기분으로 결혼이 좀 그렇다라며 좋게 말씀하셨습니다.
그후에 남친이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집으로 찾아가서 사는거 보고싶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뭔가 숨기는거 같더랍니다.
계속 말씀을 안해주시길래, 남친이 막내이모한테 전화를 했어요.
나도 결혼해야 되고, 어른이니 숨기는게 있다면 다 말을 해달라고...........
그랬더니.................... ㅠㅠ
지금 서류상에 아버지로 되있는 사람은 친아버지 동생이랍니다.
그 동생분은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사망신고를 못했대요. 제 남친 때문에.
제 남친이 서류로 띄었을때 아버지로 있던 사람은 아버지 남동생인거죠.
거기에 남친 어머니가 와이프로 올라가있고 사망으로 표시되어 있는거구요.
남친 어머니 만나기전 아버지는 이미 유부남이였답니다.
그러다 남친 어머니를 만났고 제 남친이 생겼답니다.
남친 어머니는 결국 지우지 않고 남친을 낳아서 키우셨던거죠.
근데 호적이 문제가 되니까 그당시 남친 아버지 친동생(당시 미혼)과
혼인 신고며 자식의 호적을 올린게 된거라네요.
전화로만 통화한거라 이정도로만 얘기했네요.
저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냥 상관없다고 치부해 버려도 될 문제인건지.
심각하게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너무너무 심난합니다.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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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덧붙입니다.
1. 아버지 친 남동생이 많이 아파 오늘내일 할때고,
남동생 동의를 얻어서 남친을 아들로 호적에 올린거예요.
남친을 호적에 올리려고, 어머니와 남동생 혼인신고를 한거 아닐까요? ;; (이건 의문은 남지만 아직 확실한 얘기는 아니예요)
근데 미혼이여도 아이를 호적에 올리는건 되지 않나요?
미혼모 등 이런분들은 설마 아이 호적에 못올릴까요-_-;;
2. 위에도 말했다싶이 아버지 친 남동생은 결혼안하고 돌아가셨습니다.
3. 현재 아버지 본부인(?)은 제 남친일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친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실때도 그애(제남친-당시고1) 절대 못키워준다면서 엄청 싫어하셨고, 지금까지도 계속 제 남친 존재를 부인하는 그런 상태라네요.(자식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동생 호적에 올라있는것도 아신대요.
4. 남친도 이런 가정 환경을 며칠전에 알게 됐고, 저와 바로 상의하게 된겁니다.
5. 저는 솔직히 크게 생각하면 큰 일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아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아버지도 제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부모님께는(엄마한테도) 말하지 않고 넘어가는게 어떤가.. 하는쪽으로 맘이 더 기우네요. ㅠㅠ
6. 마지막으로 제 남친 학벌 엄청 좋은것도 아니고 돈 엄청 잘버는것도 아니지만, 현재 8년정도 사귀면서(지금까지도) 제 말 존중하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구요. 아직도 저한테 예쁘다. 귀엽다. 진심으로 말해주는 사람입니다.
1년전부터는 아예 남친 월급을 제가 관리하구요.
술도 전혀 안해서(소주 한잔에 급 취기가 올라오는 사람;) 용돈 1주일에 2~3만원정도 줍니다. 아껴서 잘쓰구요.
제가 용돈을 많이 안주니까 회사에서 밥시켜먹어야 될때는 알아서 도시락 혼자 싸가지고 다닙니다.
그리고 톡에서 많이 하시는 말씀들 있잖아요. (착한데 가끔 막말, 다 좋은데 가꿈 욱하는 성질 등등) 이런것도 8년동안 한번도 본적 없어서 제가 더욱더 믿고 결혼 결심한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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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보고 다시 한번 덧붙입니다.
* 남친이 아버지 집(집도 아니고 아버지 하시던 농장에) 어렸을때 가본것 빼고는 크고나서 남친이 가본적만 없을뿐, 남친 아버지는 1주일에 한번이나 2주에 한번씩은 계속 남친 집으로 오셔서 공과금 등등 여러가지 처리나 신경을 써주시고 다시 나가십니다.
남친 혼자살기 시작한 때부터 계속 저렇게 하셨대요.
아버지가 결혼하면 살집도 얻어야 되는데 걱정이다.. 이러면서 요즘 계속 알아보고 계시다면서 집문제는 최대한 해결해 주마.. 이러고 계신상태로 서로 모른척 살고 이런 상태는
전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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