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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편의점 알바생편.

호호꼬맹 |2010.06.26 00:26
조회 1,504 |추천 1

편의점 알바를 한지도 언6개월째..

처음에 어리버리 담배를 찾고 어리버리 거스름돈을 건네줄때와는 다르게

강력한 포스로 순식간에 담배를 찾고 순식간에 거스름돈을 건네주는

일명 생활의 달인 편의점 알바생이 되었다.


이때쯤 되면 달인으로서 부족한 시급을 어디서 보상받고

그 지루한 시간들을 어떻게 쉽고 빠르게 보낼것인지 파악하게된다.


서울지역과는 다르게 지방이여서 그런지 그렇게 많지만은 않은 시급..

그리고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손님들.


처음할때와는 다르게 일하는동안 시간을 쉽게 버틸수 있도록

가방속에는.. 핸드폰중전기는 필쑤. 그리고 읽을 책

그리고 미리 편의점에 흘러나올 음악은 옛날에 셋팅되어 틀기만 하면된다.


그럼 이제 부족한 시급을 어떻게 보상받을 것인가.

밖에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가게에 들어올 것인지 그냥 지나갈 것인지

알아버리게된 지금의 시점에서 물건 한두개씩 좀 집어먹는것쯤이야 식은 죽먹기.

아이스 커피도 한잔 타먹고. 빼야될 타임이 되지 않은 삼각김밥이며 샌드위치 등등


우리 편의점은 혼자서 편의점을 지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가지 정말 달인으로서도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은... 바로 똥..


출근하기전 어머님의 생일을 맞이해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떡갈비와 냉면을 너무 많이 먹었던 것이 탈이 났던지..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감상에 젖어 편의점을 지키고 있을때쯤

배속에서 신호가 울렸다. 꾸르륵. 꾸르륵.


이런.. 어느때와 똑같이 혼자서 편의점을 지키기 때문에 편의점 대문으로 가서

대문을 꽁꽁 잠그고 화장실로 달려간후 응가를 처리하고 다시 대문을 열었다.


우리 편의점은 감시카메라가 고장났음. 그리고 카운터의 돈통은 쉽게 열리기 때문에

자칫 대문을 잠그지 않으면 도둑이 들수도 있고

응가싸는데 들어와서 자꾸 나 부르면 민망하자나...


우리 지역 손님들은 다른지역 손님보다는 거친면이 좀 있는지 잠시만 잠궈놔도

밖에서 문을 아주 흔들었다가 소리를 질렀다가 하기 때문에

맘편히 똥을 쌀 수 없었음. 그래서 신속히 응가를 푹~ 싸고 나와야됨.


똥을 시원하게 누고 다시 나왔는데 한참 후 다시 배속이 꾸르륵. 꾸르륵.

시간을 보니 아직 손님이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여서 다시 신속한 응가.


이제괜찮겠지 하고 노래에 감상에 빠져 흥얼거리고 있는데

속이 정말 맛이 갔는지.. 배속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었음..


그때 마침 들어오는 손님들..


커피를 사더니 편의점 안쪽의 의자에 앉아 수다를 떨음.

금방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냥 좀 참지 하며 음악에 젖어 감상에 빠짐.


근데 배속에서 점점 신호가 커지기 시작함..

때마침 나가는 손님들..

어슬렁어슬렁 편의점 대문으로가서 문을 잠그려 하는데 때마침 들어오는 손님들..

배속의 신호는 점점더 커져가고 나는 다시 카운터로감.


그리고 생각함. 라면칸으로 가지마.. 라면칸으로 가지마..

결국 그 손님들 라면사서 한참동안 앉아있었음..

그리고 손님들이 나가려고 하던찰나.


나는 희열에 젖어 편의점 대문으로 가서 문을 잠그려했음..

근데 때거지로 들어오는 고딩들.. 설마 .. 설마.. 라면칸으로 가지마!!!!


결국 때거지로 라면사서 앉아서 맛있게도 쳐먹었음..


정말 오늘은 날이 아니구나.. 하고 갈때까지 기다리려는데

이넘들 아무리 기다려도 가지를 않는거야..

배속의 똥이 정말 극도로 달해서 식은 땀이 줄줄 흘렀어..

근데 정말 한 두 시간 참으니 참을만하더라구..


그리고는 정말 언제갈까라는 생각과 머릿속에는 온통 응가매려.. 응가매려.. 응가매려..

이 고딩넘들이 너무 나가지를 않는거야.. 이걸 정말 어떻게 해야되나..

에이 그래도 손님이니까 그냥 나갈때까지 기다리자 라고 맘편히 생각했지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



그 고딩들 나 퇴근할 때 같이 나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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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힘겹에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 힘내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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