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2살이구 .. 2년하고 3개월정도 사귄 남친이랑 지금 헤어질 위기에 처해있는 가련한 처자입니다 ㅠ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ㅠㅜㅜ..
20살때 친구학교 도서관에서 만났는데 남친이 저한테 반해서 대시했었죠... 처음 사귀는 거라서 너무 신기하고... 호감도 있고, 그래서 사겼습니다. (사실 사연이 많았습니다.. 친구가 좋아하던 남자였거든요...)
남친은 정말 절 사랑해줬고 제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저의 짜증도 항상 사랑한다면서 다 받아주던 .... 솔직히 나중에 다시 이렇게 사랑받을수 있을까 몇번이나 생각하면서 사겼습니다, 그때는 그게 고마워해야 할 거라는걸 왜 몰랐는지...
제가 처음 사겨서 잘 몰랐어요... 제 인생이 판타스틱해서 집안에는 항상 싸움이 끊이질 않았고... 별거 아닌거 가지고도 자주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아빠한테 맞거나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을때에도... 너무 힘들었지만 항상 절 잡아주고 북돋아주고 사랑해줬던 남친이 있었기에 그 어렵던 시절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어요.
그러다 남친이 공익 일하게 되면서.. (저는 부산살고 남친은 구미삽니다.. 학교다닐땐 기숙사에 거주) 연락이 예전보다 반으로 줄더군요.. 아시잖아요 문자나 전화가지고 자주 싸우는거... 이때가 사귄지 약 일년 다되갔을때 일꺼에요..
그래도 죽도록 치고박고 몇번을 깨지자고 해도 남친은 항상 울면서 절 잡았습니다... 니가 없으면 안된다고... 난 너랑 결혼도 하고 싶고... 글쓰면서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나네요...그동안 내가 너무 잘해준것도 없고... 남친이 무한하게 절 사랑해준다는 생각에 함부로 대했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죽도록 미안하네요..
그렇게 사귀다가 나중에 남친 어머니가 호프집을 하시게 됬는데 알바생을 못 구하겠다면서 남친이 새벽까지 일을 하는 겁니다...공익 9시에 나가서 저녁 6시에 일 끊나고... 좀 쉬다가 7시반부터 밤 12시까지 일을 한다네요... 일이 많으면 새벽 2시쯤에 끝나기도 하고...
이때부터 연락이 더 줄더군요 한 1/3 정도로... 그때도 연락 줄어든거 때문에 치고박고
싸웠지만 남친이 항상 절 잡았고 나중에는 저도 연락에 관심을 끊었습니다. 그냥 서로 사랑하면 되는거 아니겠냐며..
이다음부터 제가 학교 다니면서 많이 바빴습니다. 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무조건 장학금을 타야했거든요... 새 친구들이랑 친해지기도 해야했고... 그래서 이때부터는 제가 더 연락을 못했던거 같네요. 물론 좀 더 신경쓸수도 있었지만 나는 놀수 없으니까요... 시간 이 있어도 지쳐서 쉰다고 문자오는거 놔두다가 한참후에 한적도 있었고... 솔직히 저한테 약간 권태기가 왔었던 거도 같아요. 한달뒤에 극복 되더군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제 남친... 항상 제 의사를 존중해준다고 했자나요 ? 저 솔직히 첨에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남친을 정말로 사랑했어요.. 근데 둘만 있을때 분위기가 살짝 관계를 가지는 분위기가 되면 제가 무섭다고 아직 준비가 안됬다면서 그랬거든요.. 2년 넘도록 한번도 관계 가진적 없어요... 이주전쯤 우린 서로 결혼할 생각이고 서로 이렇게 사랑하는데 정말 못하겠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미안하다고 아직도 많이 무섭고 결혼해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좋게 타일렀습니다. 이해해달라고...
그래서 그랬던 거였을까요...? 저저번주까지 사랑한다고 니생각만 하면 힘이 난다고 하던 남친이 최근 일 할당량이 많아지면서 하루에 문자를 3통 미만으로 보내더군요..
전 제가 그랬던건 생각도 안하고 남친 닥달하다가 결국 남친이 일주일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말을 하게 만들었어요. 저 솔직히 다 이해해요... 일은 죽도록 힘든데 내가 왜 연락 안하냐고 문자 할 시간 1분도 없냐고 닥달해서 짜증도 나고 그랬겠죠 다 이해합니다.
내가 그동안 상처도 너무 많이줬고 바람은 한번도 안폈지만 어쨋든 미안한거 투성이에요.. 그래서 남친이 울면서 미안하다고 전화하고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너를 좋아하긴 하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고 날 좀 잡아달라고 할때도 난 그냥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고 붙잡았습니다. 이번에 상처 많이 받았지만 후회할거 같아서... 남친이 이주동안 문자 한번도 안한 날도... 참았습니다. 그렇게 날 사랑해줬던 사람이니까. 난 내가 했던거에 대한 벌을 받는거라고...
근데 남친 말이 자꾸 바뀌네요. 지금 제대가 11개월 정도 남았는데... 처음에는 헤어질마음은 없고 자기가 잘해줄 자신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하더니.. 이제는 친한친구로 지내다가 니가 괜찮으면 제대할때 다시 사귀자고 하기도 하고.. 자기도 갈팡질팡 하나 봅니다.
일단 삼일 시간 주기로 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날 그렇게 사랑해주고 상처도 많이 받은 사람인데... 저도 사랑하지만 옛날에 한거 때문에 남친이 각인이 되있나봐요... 내가 했었던 말들...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저러는건지...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절 위해서 그렇게 헌신하고 데이트비용 만들려고 자전거 타고 다니고 공익다닐때도 도시락싸서 밥먹고 하던 사람인데... 괜히 나때문에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는데 기다리지 말아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