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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기보다는어이가없어지네요 ㅠㅠ

쏘쏘요 |2010.07.02 13:32
조회 226 |추천 2

학기중에 주말마다 집에서 멀지않은 거리의 중식당에서 알바를하게됬어요

저희동네쪽에서는 나름 유명한 중식당이었지만

본래 중식을 잘 안시켜먹어 모르는식당이었어요

워낙사장님사모님인상도 좋으시고 제가 처음일을 시작하는거라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에 임했어요

처음이니까 혼나는것도 많았지만 하나하나 배워간다는생각으로 열심히 일을했어요

저와 같이 일을 시작한 언니가 있었고 주말마다 일을 도와주는 이모분들이 계셨어요

토요일이모분하고 일요일 이모분이렇게 두분이있었고 저와 그리고 같이 일하는 언니가 있었어요

근데 사장님이 처음부터 저에게 돈계산을 시키고 장부정리를 맡기셨어요

워낙 경험도 없고 돈장부정리라 겁이 나긴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해나갔어요

1달정도 일하니까 나름 능숙해지고..그런데 어느날 같이 일하는 언니보고 그만두라고하시는거에요.그 언니가 편입공부를 준비하느 학생이었는데 사모님께서 넌 편입생이니까 힘들어서 이일 못할것같아.너 오래 일 안할꺼면 오늘그만둬라.그래야지 다른알바생 구하던지 하게..그러시는거에요 저도 사실 오래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너무 막무가내로 그 언니보고 그만두라고 하시니까 언니도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그만뒀어요.그 언니한테는 다음주부터새로운애 구해서 그 알바생 교육시킬테니까 그만두라고 말했는데.알바생은 커녕 구할생각도 하지않으시더라고요.서빙 설거지 정리 세팅 장부정리 계산까지 이모분들이 도와주셔도 이모님들은 안에 주방일 하시고 사장님사모님이랑 농담따먹기나 하고.혼자 일을 하게됬어요.

혼자일하니까 받는스트레스도 장난아니고 그래도 같이 일하는 언니라도 있으면 손님들 불평불만 웃고 넘어갈수있는데 혼자 일할때는 왜이렇게 서럽던지

그리고 일하면서 알게된건데..티비방송도 나가고 나름 저희지역에서는 어느정도 단골층이 많던데..

식당에서 글쎄 고양이를 키우고있었어요.그것도 애완용이아니라 도둑고양이요

처음에는 아 그냥 고양이를 이뻐하는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알바생식사는챙기기는커녕 고양이들오면 따로 생선꺼내가지고 면삶는냄비에다가

생선데치고..

그러면서손님들이나 티비에서 나오면 우리식당만큼깨끗한 식당없다고 하는걸 보면서.아진짜 개념은 있는건지.

주방에서 식당에서 버젖이 도둑고양이들 키우고..

도둑고양이를 한두마리 키우는게 아니라 그 동네 고양이들 아지트더라고요

고양이를이뻐하고좋아하는건 문제가되는게아닌데.

집에서이뻐하거나 밖에서 이뻐하지.식당에구지데려와서 쓰다듬어주고 같이놀아주고 주방안 소파에 재우고.다시 그손으로 밥먹고 요리하고 재료다듬고..

정말 알바하는내내 그런태도에 조금은 놀랬고 화가나더라고요

나도 어쩌면손님의 입장이 될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비위생적으로 보이는모습을 보이는건..

하루는 어떤손님이 짜장면에서 생선꼬리가 나왔다고 저한테 불평을 하더라고요

제생각에는고양이들밥준다고 생선데치다가 그사이로 면데칠때 같이 들어간듯해요

뭐라 변명드릴수도없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손님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했을지.머리카락이나 수세미가 나와도

지저분하다고 생각되는 음식점에 생선꼬리라니..그러고는버젖이

청결업소다 우리가게가 최고다 이렇게 장사하는 속셈들은

진짜 모든음식점들이 다 이러나..이런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한번은 고양이가 주방에서 홀로 나왔는데,,그때 손님들이 2테이블밖에 없었지만

사장님당황한 내색도 안하고 다시 고양이데리고 주방에 들어가는보면서.

아진짜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나중에 손님들이 계산하면서 나갈때.

다들하시는소리가.식당에서 고양이키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러면서저한테다들언잖은소리.아저씨들은 다시는오고싶지않다는식으로 말씀하시고..이정도에서 다행이지.화내고 간 손님없는게 어딘지..

정말 제가 어떻게 말씀을드려야할지..

일하는알바생이보기에도 정말 어이가 없고 어처구니가없는데

손님들이보면오죽이나하셨겠습니까..

혼자일하면서술주정하는미친손님도보고 음식점이 고급음식점이아니고 중식집이라.진짜 술먹고꼬장부리는아저씨들이 막노동손님들 불평불만 받아주다보니

저도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어요.당연히 그만둘때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외국에 나간다고는 했지만..사실 그 사이에 술먹고추태부리는한손님한테 안좋은일을 당했어요..ㅠㅠ심각한건 아니고 알바첫경험상 너무 놀랜일이어서..그 일로 그만두고 싶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제가 일하는식당이라 생각하고 자부심갖고 일 그만둘때쯤

제친구들초대해서 친구들이 한번씩사주겠다고 마지막날들 왔어요.

근데 서빙하다가 우연히 사모님이랑 식당식구들끼리 저랑 제친구들을 욕하더라고요..

정말 제랑 재친구들 밉상이다..개념없다..

마지막날이어서 좋게 일하고 갈려했는데 순간 울컥하더라고요.

그사이 배달하는 오빠가 저보고 니친구들이냐?하고 기분나쁜표정으로 물어보면서..혼자궁시렁대면서비웃고.주방아줌마는 니친구들이길래 내가 짬뽕국물에 홍합하나 넣어줬다..그러고

나름제친구들 멀리서 버스타고 오면서 가게음식팔아주겠다고 온건대..

저도 혼자일하면서 스트레스 너무많이받으면서 마지막날만큼열심히하겠다고 한건데

정말 화가 너무 많이 나더라고요..

마지막까지 여차여차 뒷정리에서 그가게나왓을때

아 정말 두번다시 가고싶지않다.무섭다..사람들이..ㅠㅜ그런생각뿐이고..

 

정말 청결이다 맛집이다 이렇게 말하고는

주방안에서 도둑고양이나 키우는 비양심적인 사장님 사모님..

저희들개념이 아니라 식당에서 가장필요한 위생개념부터 갖추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정말 맘같아서는 식약청에 불결한 위생상태말하고싶다고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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