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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정신질환인가요?;;

바람부는날 |2010.07.03 07:21
조회 918 |추천 0

음..
어디서 부터 말을해야 할까요..


한사람을 정말 좋아해요. 정말 정말 꿈에나오면 너무 기뻐 날아갈정도로.
그사람과는 물리적으로 너무나 먼거리에 있어, 고백해도 달라질 것이 없기에
혼자 끙끙 앓으며 지낸지 이제 5년째에 접어드네요.. 지쳐요 정말..
상사병의 두통을 아스피린으로 다루게 될줄이야..


(사실 이게 두번째 홀사랑이에요. 첫번째 홀사랑은 2년 남짓...
첫번째 홀사랑에게 고백후 따라오는 실연의 아픔을 맛보고
정말 많이 우울했었어요.. 좌절감이랄까..)

아무튼 두번째 홀사랑, 전 지금 이사람이 너무너무 좋아요.
제가 첫번째 홀사랑을 했던 사람을 좋아했던것보다 많이요
철 없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제 모든것을 주고 싶은 사람이에요..



문제는 제 행동이에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퍼다 준다'라는 행동을 하고 있어요
이때까지 화장품,꽃 배달을 비롯한 잡다한 선물들을 생일,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을 빙자해서 보내주곤하거든요..
때로는 기념일에 신경쓰지않고 보내주기도 해요ㅎ
(아마 그사람도 제가 그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걸 알꺼에요..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너무나 멀기 때문에.......)

제 친구들이 저보고 미쳤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기분들, 그 사람을 위해 어떤 선물을 살까 하고 생각하는 그 시점부터의 기분들,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좋거든요..

'그사람을 위해 선물을 생각하고, 그사람을 위해 선물을 사고, 그리고 그사람을 위해 선물을 보내주고'
이동안의 과정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워요.. 그사람이 기뻐할 모습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거든요..

그리고 한번 선물을 해주면, 기대심리란게 있잔아요..
'다음 선물은 뭘까?'하는 심리. 그런데 선물을 안해주면
그사람이 실망할거나 속상해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어느새 습관적으로 선물을 준비하더군요..



아무튼, 제 친구들이 저를 걱정하는 이유가 가끔 오버?하는 선물을 할때가 있다는거에요..
제가 아직 학생이라 수입이 많지 않음에도 말이지요...


그래도 다행?인건 약 반년간은 선물을 해주지 못했었어요.
친구들이 자꾸 미친짓이라고 그러지 말라고 압박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그사람이 연애를 하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인지는 몰라도..
미치도록 좋아하는 감정은 그대로이나 선물 할마음이 생기질 않더군요..
(아마 그사람이 연애하기 때문에는 아닐꺼에요..
그사람이 그사람의 연인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기분이 너무 좋기에,
그사람을 미워한다거나 이러지는 않아요)


그런데, 고민이 최근에 생겼어요..
문득 그사람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해주고 싶어졌거든요..
그사람이 찍힌 사진들을 친구들 홈피에서 보면 볼수록
그사람의 손목에 이쁜 시계를 채워주고 싶어져요..



하지만 지금 그사람은 어느 한사람의 연인이고,

전 옆에서 지켜보는 관중밖에 되질 않아요..
그래서 선물 해주기엔 너무 주제넘은 짓인것 같기도하고

또 그사람의 연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사람의 연인은 아무래도 제가 신경이 쓰일테니까요..)

 

그렇다고 선물 안해주기엔 내 마음이 너무나 불편하고...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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