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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랑 “에브라는 대표팀서 영원히 추방해야”

조의선인 |2010.07.03 11:00
조회 516 |추천 0

[골닷컴 2010-07-03]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준결승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릴리앙 튀랑(38)이 최악의 월드컵을 치른 자국 선수들을 맹비난했다.

'아트 사커'의 대명사 프랑스 축구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맥없이 침몰했다. 최악의 경기력은 물론 대회 기간 내내 내부 불화에 시달리던 프랑스는 결국 지난 23일 A조 꼴찌를 차지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충격에 휩싸인 프랑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대표팀 참패 원인을 따지는 국회 청문회를 여는 등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전 프랑스 대표팀 감독 레이몽 도메네크가 참석한 이번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프랑스의 명예를 실추시킨 대표팀의 내분과 축구협회의 무능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튀랑은 이번 실패가 전적으로 감독과 축구협회가 아닌 선수들의 잘못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잉글랜드 언론사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조직에는 리더가 있고 이를 수행하는 조직원들이 있다. 그러나 창피하게도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위치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보여주었다."라며 후배 선수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튀랑은 "프랑스 선수들은 큰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 중에서도 주장직을 수행했던 파트리스 에브라는 앞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할 것이다. 에브라는 책임감이 부족했을뿐 아니라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풀백 에브라는 대회 도중 팀의 주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거부하며 도메넥 감독과 대립하는 등 주장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에브라가 로베르 뒤베른 피지컬 트레이너와 몸싸움을 하며 의견충돌을 벌였던 모습은 전세계 언론을 통해 방송되며 화제가 됐던 바 있다.

한편, 프랑스는 이제 도메넥에 이어 로랑 블랑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아 EURO 2012 예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블랑 감독이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는 대표팀을 다시 하나로 단결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닷컴코리아 노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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