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음.으로 해봐야징 ㅋㅋㅋㅋ
난 26. 오빠는 27. 장교로 전역했음.
오빠 군대 2년 중에 내가 먼저 좋아한건 1년. 사귄건 1년 6개월 정도임.
그런데
두두두두둥!!!! 전역 한달 전에 오빠한테 차임. ㅜ_ㅜ
이유는...........내가 너무 오빠한테 바라는게 많은데
자기가 다 채워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금 부담스럽다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내가 오빠를 조금 덜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왜 그렇게 좋아하는거냐고.
뭐 그러면서... 헤어지기 싫다는 나를 그냥 놓아버림..
ㅜ_ㅜ
근데 나 이상하게 헤어지고 1주일 지나니까 말끔하게 정리 싹~~ 됐구
하나도 힘들지 않았음. 소개팅 받았는데 이 소개팅남 나에게 잘 해줌. 마음이 갔음ㅎㅎㅎ
그렇게 오빠랑 헤어진지는 한달.
소개팅 남과 지낸지는 한 2주정도 지나니까, 오빠 전역날이 왔음.
(2년동안 오빠 전역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런데 바로 전역날.
나에게 문자가 왔음. 씹어줬음.
또 문자가 왔음. 씹어줬음.
전화가 옴. 씹어줬음.
그렇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나 그날 술 엄청 먹고 오빠한테 전화함.
그런데
헐..........
울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나 술 엄청먹어서 잘 기억도 안나..................ㅜ_ㅜ
어쨌든.
함께 황홀한 밤♡을 보내게 되었음.
뭐, 나도 좋았나보오....................ㅎㄷㄷㄷㄷㄷ
그런데 오빠, 아직 내가 좋다며 내가 좀 더 냉정해져야 날 잊을 수 있다고...
뭐 뻔한 얘기들만 잔뜩 늘어놓고 갔는데
나 그 뻔한 얘기들에 이상하게 흔들림.
오빠 다시 만나고 싶음.
만나서 얘기하는 내내 이 오빠 머리 위에 내가 앉아있었던 기분임.
나에게 굉장히 잘해줬음.
내가 장난감처럼 해도 이 사람 다 받아줌.
ㅜ_ㅜ
전화하고 싶다..........으잉................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목소리 듣고 싶어............................
분명, 이 오빠 내가 아는데,
내가 "나 보러 와"라고 말하면 울집으로 달려올 사람임.
에이
흔들리는내가 밉다.
전화해서 친하게 지내자고 할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