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가라도 제 사연을 남기고 싶어요..
너무나 억울하심..ㅡㅜ
다들 티아라 좋아하시나요?
지난 주말 티아라가 광고한 모 워터파크가 오픈한다기에 다녀왔습니다.
가격이 아주 착하더군요.. 단돈 이만원~
신난다 하고 오션월드로 가려던걸... 천안으로 가기로 했지요..
실은 비가 온다기에 예약을 취소 했는데 그쪽에선 예약취소가 절대 안된다던군요.. 돈을 이미 지불했으니 비가와도 가기로 했습니다.
헌데 이게 실수 였지요..ㅡㅜ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지하철을 타는 거였는데.. 친절한 저의 남친은 장거리 운전임에도 불구하고 차를 몰고 가자 했답니다. 짐도 많고.. 서울에서 멀기도 하고..
다행히 비가 쏟아지지 않고 흩뿌리는 정도?
근데 워터파크의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입구에 주차 요원도 별로 없고 안내도 없고...
모.. 그냥 그런가 하고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러 지하 이층까지 내려갔는데.. 차가 삐~익. 하고 기분나쁜 소리를 내는거에요.
바닥에 물이 잔뜩~ 차와 바닥에 마찰력 때문에.. 바퀴돌아가는 소리가 마치 사고날 때 처럼.. 무서웠어요.
다행히 무사히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즐기러 갔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으나..
내부도 타사 비교시 턱없이 부족하고 어설프고..
안전요원도 별로 없고...
그래도 모.. 노는데 좀 짜증나는 거 뿐..
크게 문제는 없었기에 담에 안오면 되지.. 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집에 가려고 주차장에 다시 왔는데.. 아침 보다 더 바닥에 물이 흔건한거 입니다. 헐.. 모 이래?
무시하고 남자친구는 핸들을 잡고 늘 그렇듯 익숙한 운전을 해서 출구로 가려는데.. 커브를 틀어 올라가는 곳에서 바퀴가 미끄러져서 옆 벽과 턱에 충돌했습니다. 퍽퍽~
전 보조석이라 팔만 찍혔을 뿐.. 남친도 외상은 없었습니다.
근데 내려서 보니... 차 문짝이 다 찌그러져있지 뭡니까..
정말 제대로 차가 망가졌습니다. 차 열쇠 들어가는 곳도 완전히 구겨져서 먹히지도 않고.. 바퀴도 아예 돌아가서 망가지고..
너무 화가나고 황당했습니다.
다행히 마주 오는 차가 없었기에 생명은 안전했지만..
제대로 주차장 관리를 하지 않은 리조트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미리 바닥을 닦아 놓았든지.. 위험이란 표지판을 가져다 놓든지..
주차 요원은 사고 후에 나타났습니다.
화가 난 남친이 내려서 화풀이를 하자 직원이 달려오드니 대뜸 비디오 판독을 하자는 겁니다. 그러더니 관리실로 데려가더군요.
가는 길에 안 사실이지만.. 지하 이층만 바닥이 젖어있고. 일층은 물기가 전혀없더군요.
암튼 비디오 판독이고 뭐고 자기네가 백번 봐야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그런데 사고 후 보상에 대해선 보험으로 처리가 최선이라는 겁니다.
보험을 아시는 분은 아시듯..
저희 과실로 나오죠.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운전자 불찰~ 이런거..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 외에 자기네는 무관하다는 변론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연락해서 망가진 차 견인 시키고. 공업사에 가서 설명하고..
이래저래.. 뛰어다니느라 밤 열시가 넘어서 천안역에 도착했습니다.
화가 나서 둘다 제정신이 아녔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으로 가는 교통편은 다 끊기고.. 젖은 짐 보따리를 들고 무슨.. 신세인가.. 눈물만 났습니다.
주말이어서 보험회사에선 월욜이 되어서 연락이 되었습니다.
저희도 알아봤기에 예상할 수 있었으나.. 역시 우리가 손해를 입었습니다.
허나 보험회사에서도 그쪽의 도의적 책임으로 렌트비용을 우리에게 지불해주라고 판정이 났다는데.. 모..
전화비만 아깝지.. 도통 모르쇠였습니다.
정말 욕을 한바가지.. 아니 한 트럭 해주고 싶지만...
회사를 상대로 저희가 참..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네요.
아예 망해버렸으면 하는 심정과 울분을 어디서 폭발시켜야 할지 몰라..
둘 다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되어서 일도 제대로 못했네요.
정말 억울해용...
여러분~~ 이 세상이 어쩜.. 이렇게 제 멋대로인가요..
그 곳에 안갔으면 좋았을 껄..
차를 안가지고 갔으면 좋았을 껄..
왜 우리 차만 이렇게 고장난건지....
수백, 수천 번 생각을 해보지만..
남는건 울화통과 상처뿐이네요..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