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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실제로 보았던 경험들

Apple |2010.07.07 15:48
조회 18,529 |추천 16

어제부터 너무 더워서 네이트 톡 공포 채널에서 조회수 순으로

공포 이야기 쭈욱~~~ 보다가 소름도 간혹 돋아주고 ㅎㅎ

여러모로 재미있게 보던 중, 심심하길래 제 이야기들이 떠올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크게 무섭진 않지만..좀 기이한 이야기들입니다 ㅎㅎ

 

 

22살 여자의 몇 안되는 귀신 본 이야기

 

 

전 어릴 적부터 할머님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셔서 항상 "마귀, 귀신.."

이런 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 손에서 컸거든요.

 그래서 귀신의 존재도 저도 모르게 믿게 됐고 무서움이 굉장히 많았죠~

항상 할머니가 자신이 겪은 귀신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해주시는데.. 어찌나 그 이야기들이 어린 나이에 무섭던지 ...

혼자 있을 때는 불도 못 끄고 있었고 한때는 반지하 집에 살 때가 있었는데

그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는 게 무서워서 다른 사람이 올 때까지 6시간을

밖에서 헤맨 적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무서움이 많았던 저. 그런데 가끔 귀신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1. 처음 귀신을 본 건 아주 어렸을 적 쯤..한 7살 때쯤이었습니다.(정확히 기억이 안남) 

제 방은 그 때 부엌과 연결이 되어서 (미닫이 문을 떼어내어 거의 연결된)

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부엌쪽을 보고 자는게 무서워

벽만 뚫어지게 보고 자던 습관이 있었죠. 그런데 그 날 따라 부엌 쪽이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 거에요.

 

그냥 별 생각 없이 부엌 쪽으로 슬며시 고개를 돌렸는데 정말 우윳빛깔 처럼

하얀 옷을 입은 한 남자분이 서계시더라고요. 오래되서 잘은 기억나지 않는데

기억나는 것은 하얀 옷을 입은 남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이 서서 가만히

저를 쳐다보면서 계시더라고요.

 

 저는 진짜 헉 ! 하면서 너무 놀래서 눈을 질끈 감고 다시 벽만 보면서 잤습니다.

왠지 모르게 잠은 오더군요... 일어나니 아침이었는데, 일어나서 보니 절대로

제가 착각할 만한 어떠한 것도 없는 그냥 부엌과 연결된 방 뿐이었습니다.

 

 

2. 그 다음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일입니다. 친구들과 저는 청소 당번을

나누면서 같이 청소를 하고 싶어서 화장실을 청소하겠다고 했습니다.

4명정도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과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제가 평소에 장난끼가

좀 많은 편인데요. 화장실을 보면 일반적인 변기가 있는 부스가 있고,

또 한 곳에는 청소 용품들을 모아놓는 곳이 있잖아요~

 

그곳에 그 날 하늘색 옷을 입고온 친구가 청소 용품을 두는 곳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친구가 나올 때 발에 물을 적시게 하려고

물뿌리개로 계속 그 앞에 물을 뿌리면서 "함정이다. 함정이다" 라고 작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지요.. 그런데 금방 나와야 할 친구가 계속 안나오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하고 있는데 애들이 모두 "ㅇㅇ아 너 뭐해?" 하면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저를 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청소 용품 부스에 있어야 할

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 날 하늘색 옷을 입은 친구는 아무도

없었구요..

 

전 .. 분명 생생하게 그곳으로 들어가는 하늘색 옷을 입은 친구를 보았는데 말이죠.

  

 

 

 

3. 이건 귀신을 본 것이 아닌 가위 눌림에 대한 경험이에요.

저는 가위를 참 잘 눌리는 편이었습니다. 처음 가위를 눌린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방에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가위라는 게 눌리더군요.

움직일 수 없는. 저는 그 전까지 천장을 보고 자는 자세에서만 가위가 눌린다고

생각해서 절대 그렇게는 안자고 옆으로 자는 걸 좋아했는데, 그 자세에서도

눌리더라고요 ㅠ.ㅠ 귀신은 안보였지만 정말 제대로

 

깔깔깔깔깔, 깔깔깔깔깔

 

이렇게 웃어 제끼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막 죽을 힘을 다해 일어나 안방으로 달려갔는데

그 때 엄마가 코를 너무 크게 곯며 주무시고 계시길래

 차라리 가위에 눌리겠다 라는 생각에 다시 방으로 가서 잤습니다.

 그런데 다시 가위에는 안눌리더라고요 - 다행

 

그 때를 기해서 저는 가위에 정말 많이 눌렸습니다. 특히 고 3때는

툭하면 눌렸죠. 공부하다가 책상에 엎드려서 졸기만 해도 가위에 눌렸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고 3이었는데 가족들이 모두 없고 저 혼자 거실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TV를 켜놓고 취침예약을 눌러놓고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TV는 꺼져있더라고요. 그런데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제가 순간적으로 또 다시 잠이 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꿈인 듯한 상황에서 명성황후로 보이는 여자가 하얀 옷을 입고 어디론가 들어가는 거에요.

눈물을 흘리면서. (제가 명성황후라는 사극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넘어지더니, 얼굴은 저를 보면서 고정되어있고

몸만 떼굴 떼굴 구르면서 미친듯이 웃는 겁니다. (명성 황후가 아들을 잃고

실성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 순간, 갑자기 온몸에 가위가 확 왔습니다. 그 여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가위가 들었는데, 아무리 몸을 일으키려고 해도 일으켜 지지 않더라고요

원래는 한번 에라잇 하면서 확 일어나면 가위도 풀리곤 했는데, 그게 안되는거에요

엄청난 무언가가 저를 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갑자기 제 상체가

천천히 일으켜지더라고요. 어라? 어라? 어라? 이렇게 계속 나 왜이러지 하면서

일으켜지길래 가만히 있었어요.

 

그런데 그 순간 그게 생각났어요. 이렇게 영혼이 빠져나가서 나를 보게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 때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이런 말을 들은게 생각나더라고요

 

안돼!! 이렇게 생각하면서 정신을 차리려는 순간, 가위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만히 누워있더라고요. (상체를 드는 느낌이 너무도 생생했는데

말입니다)

 

그 순간 자면 안됐는데, 휴~ 하면서 피곤한 마음에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까지 했는데 이제는 가위가 귀찮다 라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어요.

무서워서 부엌불 하나를 켜두고 잠에 빠졌는데, 갑자기 가위가 또 눌리더라고요.

 

 

그 때는 이제 너무 지치고 저도 힘들어서

에라이, 그냥 눌린 상태로 잘래,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마음을 먹고

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귀에 대고 누군가

 

 

 

 

 

찢어질듯한 여자 목소리로 " 나 이제 갈래!!!"

라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눈이 ㅇ_ㅇ 이렇게 떠지면서 가위도 풀렸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뒤로는 가위에 잘 눌리지 않습니다.

 

 

4. 이것도 고 3때 일입니다. 저와 동생은 같은 방을 쓰는데 밤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쓰는 공부방이 있는데 공부방에서 자는 것은

너무 더워서 그 방에서 자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 방은 예전에 엄마가

돈을 빌려준 사람이 돈을 안갚아서 어떤 이상한 물건들을 받아왔어요. 

무슨 아프리카 토속 인형 같은 나무로 만들어진 이상한 인형들과 북과 활

등등을 그 방에 잔뜩 전시해 놓았습니다.

아무튼 그 방에서 동생과 함께 자고 있는데, 갑자기 이유도 없이

 눈을 번쩍 뜨게 됐어요.

 

그리고는 옆에 자고 있는 동생을 봤는데, 어떤 사람같은 게.. 아니 무슨

검은색 긴 옷을 입고 있는 무언가가 제 동생의 목과 가슴 사이를 만지고 있는건지

파헤치고 있는건지 막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전 순간 동생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에 동생의 손을 잡고 "뭐야 뭐야 " 이러면서

그 사람을 향해 때리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무서웠나 봐요. 제 손으로

못하고 동생 손을 잡고 ㅋㅋㅋㅋㅋ) 전 그 사람이 도둑인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자던 동생도 일어나서 "언니 왜그래 ? 왜그래?" 이렇게 묻는데

저는 무시하고 그 사람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뭐야뭐야

이렇게 했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저를 응시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빤가?

하는 마음에 다시 뚫어지게 쳐다봤는데, 아빠가 아닌 얼굴을 하고 있는겁니다.

 

순간 너무 놀래서 "으악~~~~~~~~~~~~~~~~~~~" 하면서 빠르게 불을 켰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엄마 아빠 다 놀래셔서 무슨 일이냐고 달려오고, 저는 귀신을 봤다고 하기가

뭔지 모르게 얘기하기 싫어서.. 귀신 다음으로 무서워 하는 벌레를 봤다고

대충 둘러댔지요.

 

그리고 동생은 제가 무섭다며 -_- 밖에서 잔다고 하고.. 저는 그 자리에서

다시 잤습니다... 무서워서 TV 다 켜놓고 잤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또 꿈을 꾼 줄 알고 동생에게 물어보니까 언니가 눈도 다 뜨고

있었고, 자기 손을 잡고 계속 훠이 훠이 저었다면서.. 절대 제가 꿈을 꾼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엄마한테 이 이야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그 아프리카

인형들이 왠지 꺼림칙 하다고, 그 인형들을 다 박스에 넣어서 옥상에 갖다

놓으시더라고요 (비싼거라서 버리는건 안된다던..울엄마-_-)

 

그 뒤로는 그런 귀신들을 볼 수도 없었지만, 가끔 제 눈을 의심케 하는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귀신들이 실제로 있구나 라고 느끼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실제로 귀신을 본 경험이 많으신가요...?

 

추천수1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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