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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님!! 작업?직업?

이름없는편... |2010.07.09 10:57
조회 423 |추천 0

저는 부산에서 편의점 야간알바를 한지 한달 정도된 여대생입니다.

참고로 저희 편의점은 쫌 작습니다.

 7월6일 새벽에 일어난 일 입니다.

새벽1시 반쯤에 남자손님이 오더니 현금인출기로 가더군요. 그러자 

"사장님!!    이거 어떻게하는거에요?"

제가 가서 쫌 도와주고 다시 카운터로 왔습니다.

"언니!! 오십만원 눌렀는데 왜 오만원만 나와요?" 다시 갔습니다.

그런데 그 기계에는 원래 오십만원 버튼이 없습니다. 저는 기타버튼을누르고 45만원을 누르려는데 자꾸 42가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게 30만원이 한도라서 다시하고 다시하고 했습니다. 그러자 내가 쫌 서툴러 보였는지

"언니 고등학생이에요? 대학생이에요?"

"........."   "고등학생이죠??"    "고,고,.. 대학생이요.ㅎ" 

"무슨대학교??"   "만..만...(고등학교 이름말할뻔) D대학교요..."  "무슨과??"    "땡땡과요.."

"저는 무슨과 같아보여요??"  

 "음.... (솔직히 공부 잘해보이는건아니고..걍 술마신티나길래 노는구나 싶어서 부산에 있는 아무대학교) K대?? "   "S대에요~~!!!!"             헐;;;;.......

" S대법학과!! 언니 법 상담할꺼 있으면 연락줘요~~"   "네~....." 거의 반신반의 했습니다.

이제 돕뽑고 나오면서

"진짜 연락하기 약속!!"     고리걸고 도장도 찍었습니다....

"번호 적어줄께요~~^^ " 그러면서 친구한테 줄꺼라고 커피3개를 들고나오더니 계산하고 "하나는 언니 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오늘 떙땡중 동창이 사법고시 붙었다고 축하한다고해서 술 한잔 했어요.. 언니 어디 고등학교??  "   "M고등학교요 ..."    "아~~ 저는 K고등학교 "

 그러면서 번호랑 이름을 종이에 적어주더군요....

"언니 진짜 연락하기!!  언니는 번호뭐에요?" "......010 0000 0000 요.."

"이름??"    "땡땡땡이요.."   "아~~ 떙땡씨~ D대 몇학번?"  ".... 일공이요"

"보자... 지금이 이천십년.... 어!! 스무살??.. 좋아... " 이러면서 통화버튼을 누르고..

"아.. 왔어요...."    "진짜 연락해요~~!!!"

 "아~~!! 언니 못믿네... 저 나쁜사람 아니에요 바봐요 눈처져가지고 착하게 생겼자나요 내가 보여줄께요 " 하면서 민증을 꺼내네요.. 그러다가 폰이 하나더 나오면서

"봐요 이거는 직업용!! ㅎㅎ (민증 주소를 가리키며) 봐요 서울 종로구... 학교가 거기에 있으니깐.."  저는 주민을 봤습니다. 80년대였는데.... 제대로 못봤어요.....

   머.... 자기사무소가 어디에 있다느니 친척까지는 상담 공짜로 해주겠다느니 공부하다가 모르면 물어봐라느니 인터넷에 자기이름치면 나온다느니 하다가    "내일 아침에 안부문자 주기 !!!"   라고 하면서 나가더군요..

그리고나서 저는 친구에게 문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간지 얼마안됬는데 전화가 오는 겁니다. "동생~~!!!! 내일 아침에 연락해요~~ 수고하고!!  " 라고 하면서 끊는 겁니다.   제 친구가 말하기를 뻥일꺼라고 술취해서 그런거라고 내일 되면 연락안올거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야간에 알바를 하니깐 피곤해서 한... 4시쯤까지 잠을 잡니다. 그런데;;;

2시반쯤에 전화가 오는거에요...."땡땡씨!!"  "여보세요;..."

 "아직 자요??  이제 일어나야지~~ 서울 가기전에 밥한끼먹자고 연락했어요~ "

"아~... 네....."   "일단 잠쫌깨고!!! 다시 연락 할께요~~"   헐;;;;; 대박.... 한동안 멍했습니다.

그런데 연락이안오는 겁니다. 머.... 걍 쫌 섭섭했습니다.

 제가 연락을 했어야했나요??...

7일새벽에 알바를 하면서 컴터를 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이름을 쳤는데...

서울에 땡땡땡사무소가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51회 사법고시 합격자 명단에도 이름이 있는겁니다!!!!!

그렇다면 S대라는 것도 사실??????!

이런!! 완전 대박이죠!!! 제가 아는 지인중에 아마 제일 높은것 같습니다.

아는 언니한테 말하니깐 새끼손가락 들더군요.... 좋겠다면서..... 그러면 뭐하냐고 서울인데... 라고 하니깐 "장거리!!!!! 장거리좋지" 라고 하네요........ 그런데 연락을 안하는게 문제죠....

이런........   직업을 위해서 번호를 가르쳐 준건가요? .....

스팩 쩌는데........... 아쉽네염.... ㅠ   커피 잘마셨어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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