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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홈피 연동

8786 |2010.07.10 05:03
조회 366 |추천 0

첫번째 편지...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메일을 보내게 되네요...
아마 이분들 중에는 이 이야기에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 아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인줄만 알았지 저에게 일어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8786 사랑이야기...
그들은 캠퍼스에서 만났고 둘은 많이 사랑했고 아직도 진행 중이지요...

어쩌다 헤어져 여자8786는 결혼을 했고 남자8786는 헤어진 여자 못잊어했죠...
그녀와 함께한건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간직하고 살았습니다...
사진, 주고받은메일, 그녀그리며쓴글, 핸드폰번호...
같이 일하던 친구들은 아는지 몰라도 직장동료들은 그녀의 사진을 핸드폰속에서 보기도 했었죠...
그 시점이 헤어지고 그녀가 이미 다른 사람과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기간쯤이겠네요...
이 메일을 받은 몇몇 분들은 그 사진을 본 사람도 있겠군요...
그녀의 결혼식 쯤에도 맘 아파했답니다...


그러다 어떤 여자를 보게 된거죠...
그녀도 결혼했고 자신도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한거죠...
그의 싸이에 가면 그런 의지의 글도 있더군요...
그런 그는 회사 동료인 새로운 여자에게 다가갔고 동료였던 그 여자는 옛여자를 못잊어 하는 사람과 사귀는걸 꺼려했죠...
그런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걸 보여주겠다 했고 그러면서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눈에 띄는건 옛사랑 못인는 남자의 모습 뿐이었습니다...
그의 싸이에는 옛여친을 못잊어 쓴 글이 도배 되어 있고...
심지어 그렇게 좋은 번호라고 자랑하던 그 번호도 커플 번호더군요...
이미 고장나 쓸수도 없는 핸드폰도 그녀 사진이 있기에 버리지도 못하고...
이런 상황에 8786그녀의 싸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알려주더군요...

그녀...
예전 그와 같이 보냈던 부산에서의 추억도 그대로 있고...
간간히 그의 이름도 보이더군요... 둘이 같이 싸이를 했었으니 그랬겠죠...
그녀의 싸이가 사실 그의 싸이였던거죠... 그전에 싸이한적이 없다던 그가 말이죠... 지금 생각해도 씁쓸하네요...
헤어진 후 누군가를 만나면서 그사람이 같이 있는 단체사진을 스크랩까지 해와서 보았더군요...
그럴꺼면 왜 헤어졌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추억...
누구나 있습니다. 나도 있습니다. 당신만 있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내 앞에 있는 사람 심장 도려내며 지킬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앞에 있는 사람이 내사람이 아니라면 다르겠지만...
그래요. 당신이란 사람한테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걸 2년 내내 일깨워줬습니다.
이걸 증명하려고 노력했죠. 질리도록말이죠.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할까바 나에게 전부라 말하지만 당신이 보여준건 그것이 아니였습니다.


이미 만남은 시작됐고...
사태는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찜찜한 상태이고 그래서 새여자친구는 엣여자를 정리할것을 요구하게 됐지요...
첨부터 그는 자신이 옛여자 못잊고 그런 사람 아닌걸 보여주겠다 했으니까요...
맘은 어쩔수 없어도 최소한 앞에 있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도 차려주길 바랬죠...
둘사일 정리하기엔 이미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컸기에 왠만하면 유지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핑계저핑계 대가며 정리하지 않더군요...
참 사람이 달라져 보였죠...


그렇게 끝까지 고집을 피더군요...
만남을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다른 사람을 만난것 한번 정도 눈감아 주니까...
나중엔 정말 걸려도 반성의 기미도 없고 뻔뻔하기까지 하고...
그런 모습에 질려 나가떨어지기도 몇번...다시 보면 나아지겠지 했지만 볼수록 더욱더 잔인하게 굴더군요...


수상한 느낌이 드는 어느날...
새 여친은 그에게 비밀번호를 물어봤죠...
그래서 들어간 메일함 주소록에 옛그녀8786 번호가 있더군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싸움의 끝에 내가 연락할꺼 같아 그래요? 나 그런거 안합니다. 큰소리 치던 그였습니다...
정말 기가 막혔죠...
그때도 마구 우기며 연락한적 없고 예전에 있던거 안지운거라 우기더군요...
참 멍청하게 그럴수도 있겠구나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젠 커플번호도 아니라 하더군요...
그래서 8786그녀가 헤어지고 번호를 바꾼건가 했습니다... 바보같이요....


하지만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둘이 연락하고 지냈다는 것을...

010-4568-8786
011-9061-8786

오늘 그것을 알고 너무 기가 막혔죠...
그는 끝까지 딱 잡아때더군요...
다 알고 말하는데도 말이죠...


되려 일이 안되서 그러냐?
만나는 남자랑 안되냐는 둥...
날 가정파괴법... 범법자라며 몰아치더군요...


글쎄요...
2년동안 속이며 옛여친 그리워하고 연락한 그가 죄인일까요?
결혼했으면서 옛남친한테 연락한 그녀가 죄인일까요?
끓어오르는 감정에 그의 옛여친에게 전화건 새여친이 죄일까요?
와이프 단속 못하는 그 불쌍한 남편이 죄인일까요?


그래요...
오래전에 헤어졌지요...
헤어졌는데 무슨 상관이냐 그러더군요...
헤어진 후 상관은 없겠지만 그들은 여지껏 그러고 있었던것에 화가 났습니다...
참 떳떳해 하더군요... 뭐가 문제냐며... 문제될 것이 없다며...


그래요...
저한테 돈쳐발랐다고 하더군요...
옛 그녀한테 쓴 10분의 1이라도 뭘 받았으면 덜 억울하겠습니다...
말은 나한테 쓰려고 적금 부었다는데... 그거가지고 주식놀음 하다 날리고...
내말 듣고 산게 떨어지면 주식도 모르면서 어쩌구 저쩌구...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둥...
근데... 참 우끼죠?
전 같은 걸 사서 수익이 났었는데... 본인이 투자시기를 잘못탄것을.... 암탉이나 운운하고...
일 안풀리는건 내탓인가요?
같은 2년을 보냈지만 그와 저와 차이가 점점 벌어졌죠...
조언을 해도 언제 들었던 적이 있던가요? 순전히 자기 고집대로 살았을 뿐....


친구들 핸드폰 동시 열어서 8786을 쳐보세요...
이 두사람이 보일 겁니다...정말 대단합니다...
결혼하고 아무리 감정정리되고 그저 아무느낌 없는 관계라 해도 한때 4년간 사랑했던 사람이면 남편 생각해서라도 연락 안하는게 현모양처 아닌가요?
그녀8786의 꿈이 현모양처있거 같던데...
나같으면 감히 남편 두고 그렇게 못합니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 엄정화와 감우성인가?


하긴 멀쩡한 여친 나두고 당신하고 이런거 했지만 우린 이런것도 하지 못했다 그러더군요.
우리?우리...
그들은 과거가 아닌거죠...
우리는 현재의 나와 우리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한번도 사귀면서 우리라는 말을 한적이 없는 그가 그녀8786과는 우리라고 하더군요...
그녀에게 해주지 못했던거에 아주 맘이 아팠던 모양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떤 생각이드는지...


돈을 쳐발랐다고요?
설사 그렇게 마니 발랐다고 합시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당신한테 건 핸드폰 요금도 안되는 돈가지고... 어의가 없지만...
그래도 2년간 딴여자 맘에 품고 날 가지고 논건 어떠한 것으로 보상할 수 없는 겁니다...
금전적으로 손해본것도 없는데 뭐가 문제냐 하더군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이말 들을때 기분이란...


후회???
당신이 나한테 그런말 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남자친구라고 나보다도 훨씬 연봉도 낮고 혼자 고시원에서 살고 생활비 빠듯할꺼 같아 가능하면 저렴한데 찾아가며 만났더니 한다는 소리가...
데려다 주는 시간 낭비하네 어쩌내 피곤하네 어쩌내 해서 그냥 들여보냈더니 기껏 한다는게 당구카페 만들어서 당구질이나하고...
돈아껴서 함께할 생각이 있었는지가 궁금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공부할 생각이 있엇는지 궁금하네...
어쩜 같은 2년이란 시간을 보냈는데... 나 하나하나 쌓을 동안 뭐했습니까?
난 한가해서 큰회사 옮기고 직급 올리고 자격증 따고 했나요?
회사일 바쁜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힘들게 해서? 당신은 나 안힘들게 했나요?
당신이 안되는건 다 남탓인가요?


금전적으로 피해를 봤다구요? 뭘 말입니까?
설사 그랬다 칩시다...
금전적인 사기는 당장 억울하면 금전으로 보상하면 됩니다.
사람에게 기만 당한건 어떠한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겁니다.


하느님이 당신들의 이런 태도를 기도하면 다 사하여 주시나요?
참 편하게 사는 군요..
신앙심 보다는 양심을 먼저 배우세요...


박정숙씨 이혼하셨나요? 그래다면 두사람한테 잘된거겠지만 아닌거면 양심적으로 남편이나 신경쓰세요.
김윤종씨 그렇게 못있겠으면 죽도록 매달려 보시던가 아님 다른 여자한테 민폐끼치지 말고 혼자 사세요.
이여자 저여자 찝쩍대지말고...
하긴 당신 같이 근무할때도 이여자 저여자 찝적대던건 다들 알던 사실이니까...


도끼로 머릴찍어 보시겠다구요? 찍어보세요?
당신들로 인해 세상이 무서운걸 알게됐고 아무나 믿어선 안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찍어보세요...


참 대단합니다...
나한테 그렇게 까지 하면서 그녀를 지키겠다는 당신의 의지에 박수를!!!!
이제 켜지지도 않은 핸드폰... 그래도 그녀 사진 들어있다고 간직하는 당신에게 박수를!!!
최소한 한사람에겐 당신 마음이 전해지겠네요.


저도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어쩔수 없는 본인의 마음 정직하게 말하고 미안하다 나에게 진심으로 말했다면 이렇게 억울한 심정으로 글을 써내려가지 않았을 겁니다.
되려 그녀에게 당신 맘 받아달라고 해주고 싶었을 겁니다.
그렇게 좋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이렇게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면 여려분들도 그 사람처럼 절 가정파탄범, 범죄자라 할수 있나요?
진정한 가정파탄자... 범법자는 누굽니까?
당신들 두사람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그녀는 그녀의 남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비세요.


정말 모든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돌을 던지시려면 던지세요.


여러분은 이사람이 나에게 옛여자 못잊는 사람이라는걸 보여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
이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써내려가는 내용에 내 자신이 더 상처 받을까봐 못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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